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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사적지 제3호, 옛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일대

이야기

옛 광주공용터미널 일대는 5.18 민주화운동에서 시민들의 항쟁 참여가 빠르게 확산된 공간이었다. 1980년 5월 19일, 시민참여 확산이 이루어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졌고, 그 결과 최초의 발포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 지역은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항쟁을 이어가는 주요 현장이 되었으며, 버스터미널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아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북동성당은 당시 중요한 피신처였다. 시민과 학생들이 성당 안으로 몸을 피했고, 성당 건물은 계엄군의 공격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 이 장면은 오늘날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북동성당 앞 거리의 계엄군 사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옛 광주공용터미널 일대와 북동성당은 시민 항쟁의 공간적 배경이자, 5월 항쟁의 긴박한 현장을 증언하는 장소로 자리한다. 현재 옛 광주공용터미널은 사라졌지만, 이 일대는 여전히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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