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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의 민주화운동
이야기
전남대학교는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다. 유신체제에 저항하며 벌어진 함성지_사건은 1972년 김남주와 이강 등 전남대 학생들이 주도하여 유신을 비판하는 유인물 《함성지》을 제작·배포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10월유신 체제에 대한 대학가의 반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고, 인권변호사 홍남순도 이에 연루되어 있었다.
1978년에는 송기숙 교수를 중심으로 ‘우리의_교육지표’ 선언이 이루어지며, 대학 자율성과 학문 자유를 외친 우리의_교육지표_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전국 대학가에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전남대에서는 6.29학원민주화_시위가 확산되었다. 해당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의_교육지표_기념_조형물이 전남대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1979년에는 학생 감시 기관으로 지목된 학생상담지도관실에 항의하기 위한 전남대학교_학생지도실_방화사건도 발생하였다. 이처럼 전남대학교는 지식인과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학원민주화운동의 주요 무대였으며, 여러 사건과 인물을 통해 한국 민주화의 흐름을 이끌어 나갔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