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24-L027
광주의 은행
이야기
일제시기 광주농공은행은 농민과 상공인의 소액 자금을 공급하며 지역 근대 금융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이어 호남은행이 등장해 상업 금융을 확장하고 광주권 유통·거래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1930년대 식민당국의 금융 집중화 정책 속 합병·통폐합을 거치며 호남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해방 이후 광주의 은행사는 상업은행 지점망, 정책금융, 지역 상호금융 중심으로 재편되며 현대적 금융 구조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야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