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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다양한 닭요리

이야기

광주의 닭요리는 백숙과 같은 보양식부터 시장통닭, 의례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대표적으로 고려조삼계탕, 1969양동통닭, 수일통닭, 선술집왕대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닭요리의 전통과 지역적 변화를 보여준다.

고려조삼계탕은 1985년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에서 시작된 삼계탕 전문점으로, 현재는 상무지구, 금남로, 노대동 등 여러 지역에 분점을 두고 있다. 단일한 조리법과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뉴는 삼계탕, 약삼계탕, 오골계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본점은 2022년 이후 전남 장성군 진원면으로 이전하여 보다 넓은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동시장의 대표적인 통닭집인 1969양동통닭은 1969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닭전머리 초입에서 신선한 생닭을 바로 튀겨내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1972년에 개업한 수일통닭1969양동통닭과 함께 양동시장을 대표하는 통닭집으로 꼽힌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에 위치해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통닭을 사려는 손님들로 시장 골목이 붐빈다. 두 가게 모두 시장 내 닭전머리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생닭을 사용하며, 광주의 대중적인 치킨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한편,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인근의 선술집왕대포남도의례음식제사닭을 비롯해 닭곰탕을 대표 메뉴로 선보인다. 제사닭은 삶는 대신 증기로 쪄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다양한 전라도식 반찬과 함께 제공된다. 1970년대 식당 분위기를 재현한 인테리어와 오랜 단골층으로 인해 지역의 향토적인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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