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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이겨낼 광주의 음식
이야기
광주의 대표적인 여름 별미로는 냉면과 서리태콩국수가 있다. 두 음식은 모두 차가운 국물 요리로, 더운 날씨 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냉면은 메밀로 만든 면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먹는 음식으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으로 구분된다. 광주에서는 다양한 냉면 전문점을 통해 그 맛의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옥1947은 광주에서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전통적인 육향 중심의 담백한 냉면을 선보인다. 반면 옥천면옥은 함흥냉면 특유의 매운 감칠맛과 쫄깃한 면발로 잘 알려져 있다. 명인면옥은 함흥냉면과 함께 숯불고기를 함께 내어 식사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차별화되었다.
한편, 서리태콩국수는 콩의 고소한 맛을 살린 대표적인 여름 음식이다. 광주에서는 김명화서리태콩국수가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국산 서리태콩을 사용해 매일 두 차례 신선한 콩물을 만들고, 직접 뽑은 면으로 국수를 제공한다. 매장 내 김치연구소에서는 매일 김치를 새로 담가 콩국수와 함께 제공하며, 김치의 감칠맛이 콩국수의 담백함을 보완한다. 김명화서리태콩국수에서는 취향에 따라 서리태소금이나 흑설탕을 넣어 먹기도 하며, 여름철에는 차갑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투명만두와 같은 별미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