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21
의병장 사진을 통해 본 광주의 의병
이야기
한말 호남 의병은 일제의 남한 폭도 대토벌작전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심남일(沈南一)은 1906년 강무경(姜武景)을 의병으로 참여시키며 전라남도 일대에서 항일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남한폭도대토벌작전의 피해자가 되어 사망했고, 양진여(梁鎭汝) 역시 이 작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오성술(吳成述)은 심남일과 함께 활동한 동지였다.
이 시기의 의병 활동은 호남의병장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에 수록되어 있으며, 남한폭도대토벌작전과 관련된 인물과 장면들을 담고 있다. 사진에는 강무경, 강사문, 김병철, 나성화, 모천년, 박사화, 송병운, 심남일, 안계홍, 양진여, 오성술, 이강산, 이영준, 전원국, 조규문, 황두일 등 다수의 의병장이 등장한다.
이 기록물은 당시 의병 투쟁의 실제 인물상을 담은 귀중한 사료로, 호남 지역 항일 운동사의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의병장들의 얼굴과 표정을 통해, 무장투쟁의 역사적 긴박함과 희생의 무게를 읽을 수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