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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기씨 가문의 한말 의병활동

이야기

기정진(奇正鎭)을 학문적 뿌리로 둔 행주기씨 가문은 구한말 의병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손자 기우만(奇宇萬)전라도 을미의병을 이끌었고,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기우만의 친척이자 제자인 기삼연(奇參衍)호남창의회맹소를 조직해 한말 호남 의병을 주도하였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기삼연의 사촌동생 기산도(奇山濤)는 결사대를 조직해 을사오적 암살을 계획한 독립운동가로, 1963년 같은 훈장이 추서되었다. 또한 기삼연의 활동과 긴밀히 연결된 고광순(高光洵)은 사위 기산도와 더불어 호남 의병의 거점을 형성하였다. 이처럼 기씨 가문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학문과 무장 항쟁을 함께 계승하며 호남 의병사의 중심축을 이루었다.

스토리 그래프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