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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의병: 김태원, 김율 형제

이야기

김태원(金泰元)김율(金聿) 형제는 1907년 기삼연이 조직한 호남창의회맹소에 합류하여 의병 활동을 전개했다. 담양 무동촌 전투에서 호남창의회맹소 대장 기삼연이 체포·순국하자, 김태원은 의병장이 되어 동생 김율과 함께 호남의소를 지휘하였다. 이후 장성 토천전투 등 주요 전투를 이끌었으나, 김태원은 어등산(漁登山)에서 전사하였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농성광장김태원 동상이 세워졌고, 나주 남산시민공원김태원 의병장 기적비, 담양 무동마을김태원 의병장 전적지비가 건립되었으며, 죽봉대로는 그의 호를 따서 명명되었다. 김율은 김태원의 동생이자 의병장으로, 1908년 광주 소지방(현 송정읍)에서 일본군에 붙잡혀 광주감옥에 수감되었다. 그 사이 형 김태원이 사살되자, 일본군은 김율을 데려와 시신 확인을 강요하였다. 형의 죽음을 확인한 김율이 통곡하자, 일본군은 그 자리에서 그를 총살하였다. 두 형제의 죽음은 호남 의병 항쟁의 비극적 장면으로 남았다.

스토리 그래프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