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44
박뫼마을에 전해지는 전설
이야기
광산구 박뫼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마을 앞으로는 황룡강이 흐르고, 이 강은 수심이 깊어 이무기가 서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이 이무기는 수십 년을 기다린 끝에 강 근처의 용기재를 지나 어등산으로 올라가 마침내 하늘로 승천하였다. 이 이야기는 《용기재의_유래》와 《이무기_승천》 같은 전설로 구체화되었고, 어등산_전설 또한 이러한 상상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또한 《은항장_이야기》에는 박씨가 떠나며 금을 묻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이는 박씨 집성촌에서 제주 양씨로의 세력 전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야기로, 마을 내 변화와 세대 교체의 흔적을 반영한다.
이처럼 박뫼마을과 그 주변에는 자연 지형을 배경으로 한 상상과 기억이 얽힌 설화들이 전해지며, 지역 정체성과 구술문화의 일부로 남아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