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22
국가폭력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 남부권 민주평화벨트
이야기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신군부 세력에 저항하여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운동이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계엄령 확대 이후 전남대학교에서 시작되어, 무차별 구타와 연행, 계엄군의 무력 진압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광주에서는 국가폭력에 대한 기억과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어 왔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설립되었으며, 5.18민주화운동뿐 아니라 여순사건 등 다른 지역의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심리치유를 지원해왔다. 이 센터는 이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구_국군광주병원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여순사건]과 [제주_4.3_사건] 역시 대표적인 국가폭력 사건으로, 이들 사건과 5.18민주화운동은 남부권_민주평화벨트라는 개념 아래 상호 연계되어 규정되고 있다. 이 벨트는 광주, 전남,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국가폭력 사건들을 공동의 역사적 과제로 인식하고, 피해 회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안되었다. 광주광역시의회, 전라남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 남부권_민주평화벨트 협약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간 공동 대응 체계를 통해 국가폭력의 피해를 기록·기억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