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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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사의 역사

울산 석남사(石南寺)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번지 (석남로 557) 가지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비구니 수행도량이다. 가지산 (迦智山)은 달리 석면산(石眠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석남사라고 이름했다고 한다.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재위 809-826) 때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 남종선을 들여와 가지산문의 개조로 추앙된 도의(道義)스님이 824년에 창건한 절이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중건 중수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674년(현종15) 언양현감 강옹의 시주로 탁영·자문·의철· 태주스님이 중창하고, 1803년(순조3)에 침허·수일스님 등이 중수했다. 세월이 흘러 황폐해지자 1912년 우운스님이 다시 중수했으나, 6.25 한국전쟁 당시 폐허가 되어 고찰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렸다.

석남사가 지금의 면모로 우뚝 선 것은 이로부터다. 1957년 법기문중 9대손인 원허(圓虛) 인홍(仁弘, 1908~1997)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40여 년에 걸쳐 대웅전·극락전·청화당을 비롯한 각 부속시설과 심검당 선원·정수선원 등을 중창하고 신축하는 등 사찰의 옛 명성을 다시 찾았다. 석남사가 비구니 수도처로서 그 위상을 자랑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립특별선원으로 지정되어 비구니 대표적인 참선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법기문중 석남사계열은 처금스님의 세 명의 법제자인 등확·등위·의첨스님 가운데 의첨스님의 맏상좌 지환(智幻)스님의 법백을 전승하면서 네 개의 문중계열 가운데 가장 번성한 문도를 형성하고 있다.

  • 출처: 하춘생, 『붓다의 제자 비구니』, 국제문화단, 2016, pp.273-274 (요약)

http://www.seoknamsa.or.kr/

석남사 선림회(禪林會)

선림회는 1999년, 당시 주지 영운(靈雲)스님(현. 백흥암 선원장)께서 대중스님들에게 해제비를 넉넉하게 주지 못함을 걱정하시다가 이왕근 불자님을 알게 되었고 스님들의 후원회 모집을 부탁하시면서 설립하게 되었다. 이왕근 불자님은 일명 '통나무집 사건'으로 알게 되어 여러 차례 선림회장과 신도회장을 역임하다, 작년 2022년 별세했다. 통나무집 사건은 석남사 계곡에 숙박시설과 유흥업소 설립이 추진되는 것을 알고 대중스님들과 이왕근 불자님을 비롯한 많은 신도님들의 반대운동으로 건설을 중지시킨 사건이다.

선림회는 설립된 이후 2023년 지금까지 석남사에서 정진하고 계시는 스님들과 대중스님들께 약값 형태로 하안거, 동안거 해제 시 드리고 있다. 석남사는 감사의 의미로 선림회 회원들을 1년에 한 번(음 9.15) 점심 공양에 초대하고 차담을 함께 한다. 또한 금당선원에서 스님들과 선림회 회원들이 함께 앉아 정진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고 있다.

  • 출처: 석남사

관련 스님

인홍스님(仁弘), 법희스님(法希), 법용스님(法涌), 불필스님(不必), 백졸(百拙)스님, 도문스님(道門), 영운(靈雲)스님, 현묵(炫默)스님

석남사 사진자료

역사적인 사진 자료

지도

  • 석남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