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감소요산(加減逍遙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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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출, 백작약, 백복령 등으로 이루어져, 기혈이 모두 허해짐으로 인하여 땀을 흘리면서 조열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

개설

가감소요산(加減逍遙散)은 기혈이 모두 허해짐으로 인해 땀을 흘리면서 조열(潮熱)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소요산(逍遙散) 본방에 호황련(胡黃蓮), 맥문동(麥門冬), 지골피(地骨皮), 황금(黃芩), 진교(秦艽),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를 각각 같은 양을 가하고 등심(燈心) 한줌을 넣어 달인다.

『증인맥치(證因脉治)』에는 궐음경(厥陰經)의 학(瘧)으로 인해 3일에 1번 발작하는 병증을 치료하는 약이라 나온다. 당귀(當歸), 백출(白朮), 시호(柴胡), 진피(陳皮), 복령(茯苓), 목단피(牧丹皮), 감초(甘草), 치자(梔子), 백작약(白芍藥)을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열이 많으면 황금(黃芩)을 더 넣고, 한(寒)이 많으면 생강(生薑)을 더 넣으며, 오한(惡寒)이 있으면 강활(羌活), 승마(升麻)를 더 넣는다.

『역과전서(疫科全書)』에 나오는 가감소요산은 간(肝)이 손상되어 결핵(結核)이 생겨서 없어지지 않는 병증을 치료할 때 쓰는 처방으로 나온다. 시호·목단피·치자·모려(牡蠣)·진피 각 1.5돈, 복령·백작약 각 3돈, 백출·당귀·반하(半夏)·백개자(白芥子) 각 2돈, 구운 감초 1돈, 박하엽(薄荷葉) 3푼을 썰어 매회 3~5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정조에게 가감소요산을 드렸고(『정조실록』 24년 6월 14일), 금련차와 함께 드렸으며(『정조실록』 24년 6월 17일), 가감소요산을 중지하고 유분탁리산(乳粉托裏散) 1첩, 삼인전라고 및 메밀밥을 지어왔다는 기록이 있다(『정조실록』 24년 6월 20일). 『일성록』 1800년(정조 24) 기사에도 가감소요산을 지어 드리라는 명이 기록되어 있다.

제조법

백출(白朮)·백작약(白芍藥)·백복령(白茯苓)·시호(柴胡)·당귀(當歸)·맥문동(麥門冬) 각 1돈, 감초(甘草)·박하(薄荷) 5푼에 호황련(胡黃蓮)·지골피(地骨皮)·황금(黃芩)·진교(秦艽)·목통(木通)·차전자(車前子) 같은 양을 넣고 생강(生薑) 3편과 함께 달인다.

효능

기혈양허자한(氣血兩虛自汗)의 조열(潮熱)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東洋醫學大辭典編纂委員會 編, 『東洋醫學大辭典』, 慶熙大學校出版局, 1999.
  • 万友生 外, 『中医方劑大辭典』, 永信文化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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