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골피(地骨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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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나무(Lycium chinense) 또는 영하구기(Lycium barbarum)의 뿌리껍질을 햇볕에 말린 것.

개설

지골피(地骨皮)는 피를 맑게 해 주고 몸이 달아오르는 듯한 증상을 없애 주며[凉血除蒸], 폐를 맑게 해 주고 화를 내려 주는[淸肺降火]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함길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수시로 채집 가능하며 채집한 뒤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따르면 주변의 흙, 중심부를 제거한 뒤 감초 달인 물에 담가 두었다가 불에 말리라고 하였다.

땀이 나고 전신이 달아오르며 정신이 멍한 증상[骨蒸熱]이 있을 때 사용한다. 정기(精氣)를 더해 주고 소갈을 치료한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에 좋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 주면서 피를 맑게 해 준다고 하였다. 『순조실록』에 보면 홍역이 있을 때 황금, 산사와 함께 지골피를 사용한 예가 있다(『순조실록』 2년 11월 1일).

참고문헌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강병수 외, 『(원색)한약도감: 임상을 위한 한약활용의 필독지서』, 동아문화사, 2008.
  • 신전휘·신용욱,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계명대학교출판부, 2006.
  •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운곡)한약재의 기원 및 산지 총람』, 한국학술정보, 2009.
  •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편, 『동양의학대사전』, 경희대학교출판국,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