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탕(導痰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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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 남성, 귤홍 등으로 이루어져, 풍담을 치료하는 처방.

개설

도담탕(導痰湯)은 생강즙에 법제한 반하(半夏) 2돈, 구운 남성(南星)·홍화(紅花)·지각(枳殼)·적복령(赤茯苓)·감초(甘草) 각 1돈을 생강(生薑) 5편과 함께 달인다. 순기도담탕(順氣導痰湯), 청열도담탕(淸熱導痰湯), 거풍도담탕(祛風導痰湯), 영신도담탕(寧神導痰湯)처럼 다양한 가감방이 있다.

『부인양방(婦人良方)』에서는 담연(痰涎)의 옹성(壅盛)으로 흉격(胸膈)이 비색(痞塞)하여 기침을 하고 속이 메스꺼우며 식욕이 부진한 병증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나온다. 반하(半夏) 2돈, 귤홍(橘紅)·복령(茯苓)·지실(枳實)·천남성(天南星) 각 1돈, 감초 5푼에 생강(生薑) 10편을 넣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지실은 밀기울로 볶아서 쓴다. 거풍도담(祛風導痰)하는 효능이 있다.

『맥인증치』에도 나온다. 담주(痰注)를 치료한다. 천궁(川芎) 2냥[兩], 향부자(香附子) 8냥, 진피(陳皮)·소엽(蘇葉)·건강(乾薑) 각 1냥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신방신편』에 나오는 도담탕은 팔다리에 담(痰)이 뭉쳐서 근육에 우리한 저림과 통증이 지속되며 결리고 당기는 듯한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천오(川烏)·백개자(白芥子)·당귀(當歸) 각 2돈, 계지(桂枝)·백복령(白茯苓)·남성·지각 각 1돈, 감초 5푼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선조대에 강즙(薑汁), 죽력(竹瀝), 도담탕, 용뇌소합원(龍腦蘇合元), 개관산(開關散) 등을 왕에게 드렸다는 기록이 있다(『선조실록』 41년 2월 1일). 광해군대에는 강즙, 죽력, 도담탕 등을 올린 기록이 있다(『광해군일기(중초본)』 즉위년 2월 1일). 순조대에는 그간 올렸던 도담탕을 정지한다는 기록이 있다(『순조실록』 11년 8월 7일). 『승정원일기』 현종, 숙종, 영조 등의 기사에도 도담탕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일성록』 순조 시기 기록에서 가미도담탕, 조중도담탕, 순기도담탕 등 도담탕의 다양한 가감방을 사용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제조법

생강즙에 법제한 반하(半夏) 2돈, 구운 남성(南星)·홍화(紅花)·지각(枳殼)·적복령(赤茯苓)·감초(甘草) 각 1돈을 생강(生薑) 5편과 함께 달인다.

효능

풍담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東洋醫學大辭典編纂委員會 編, 『東洋醫學大辭典』, 慶熙大學校出版局, 1999.
  • 万友生 外, 『中医方劑大辭典』, 永信文化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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