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인명사전

지연스님(知衍, 1947生, 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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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지연(知衍)스님은 서울 미타사에서 대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한국불교 꽃예술 문화를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보림회의 길라잡이인 대한민국 비구니 스님이다.

생애

연도 내용
1947 경남 거창 출생
1957 서울 옥수동 미타사에서 대운(大雲)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4 관응(觀應)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1968 동학사 강원 사교과 수료
1974 법주사에서 석암(昔岩)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 수지
1975~2004 국내전 및 국제전에 꽃꽂이 작품 30회 이상 출품
1977 한국꽃꽂이협회 회원(현 교육위원)
1981 경국사 법보연구원 대교 수료
1985~2004 불교 꽃꽂이 연구 및 기원사 내 불교 꽃예술원 원장
1988 전국 불교꽃꽂이회 창립(제1, 4회 회장 역임)
1989~2004 전국불교꽃꽂이 회원전 4회 개최, 개인 회원전 3회 주최
1996~2004 봉녕사승가대학 출강, 한국꽃꽂이협회 보림꽃예술중앙회 회장
1997~2004 숙명여자대학교 한국화예 꽃예술디자인학회 회원
2004 불교꽃예술원 원장
문중 법기문중(法起)
수행지침 야무인행(若無忍行) 만행불성(萬行不成) 수본진심(守本眞心) 제일정진(第一精進) 능소(能所)(닦는다는 생각과 닦는 것)없는 순일무량(純一無梁)의 정진(精進) 수행(修行)
생활신조 욕취일승(欲取一乘) 물오육진(勿惡六塵), 일승을 취하려거든 육진을 싫어하지 말지니(어기면 범부, 순응하면 성인)
저서 및 작품 불교꽃꽂이 작품집 『보림 꽃예술 작품집』(2003) 외 다수
상훈 전국비구니회 회장(혜춘스님) 불교꽃 예술부분 공로패(1991) 외 다수
수계제자(『한국비구니명감』) 성보(成保)·성안(成岸)·상현(祥峴)·성견(成見)·상은(相恩)
문중계보(『한국의 비구니문중』) 봉적(奉寂, 5)→만보(萬寶, 6)→상종(相宗, 7)→대운(大雲, 8)→지연(知衍, 9)→성보(成保, 10), 성안(成安, 10), 상현(祥峴, 10), 현담(玄湛, 10), 상은(相恩, 10)

활동 및 공헌

출가

[기원사 대웅전, 요사채] 사진출처: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권. 뜨란출판사, 2007, p. 533
[부처님 오신 날 스님의 작품] 사진출처: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권. 뜨란출판사, 2007, p. 534
[지연스님] 사진출처: 현대불교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916
지연스님 꽃꽂이 작품

한국불교 꽃예술 문화를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보림회의 길라잡이 보림(寶林) 지연(知衍)스님은 1947년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서 아버지 유상생과 어머니 전계화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강릉이며, 이름은 유정순이다.

스님은 1957년 3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종남산 미타사에서 대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64년 2월 관응(觀應)화상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하였다. 그로부터 4년 뒤인 1968년에는 동학사 비구니 전문 강원 사교과를 수료하였다.

불교 꽃꽂이의 대가이자 초석

스님은 불교 꽃꽂이의 대가이자 초석이다. 어려서부터 꽃과 나무를 무척 좋아했으며 제멋대로 자라난 나무를 보면 다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것이 꽃꽂이를 하는 인연의 시작인 것 같다고 말한다.

지연스님은 1972년 꽃꽂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동국대학교에 입학한 스님은 대학 생활의 시작과 함께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꽃꽂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부처님께 보다 정성어린 꽃 공양을 올리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이 꽃꽂이를 시작한 동기였다. 그때만 해도 절 집에서 꽃은 아주 특별한 공양이었는데, 꽃꽂이의 원칙과 기본 도구도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았던 때였기에 불교 꽃꽂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기였다.

스님은 학교 근처의 '금연꽃꽂이연구소'에서 사범과정을 수료했는데,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한 처음 2~3년간은 어른스님들 몰래 배우러 다녔다. 연구소의 우금연 원장님에게 오랜 기간 사사와 지도를 받은 스님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꽃과의 동행은 삼십 년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스님은 1974년 9월 법주사에서 석암화상을 계사로 비구니계 및 보살계를 수지하였고, 1976년에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승가학과를 1회로 졸업하였다. 그해 1월 한국꽃꽂이협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옆 꽃꽂이 연구소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전국을 무대로 꽃꽂이 강좌 및 특강을 하고 있다. 특히 2군 사령부 등 군부대 및 전국 사찰과 신설 포교당에서 했던 특강을 계기로 꽃꽂이 강의를 시작했는데, 새로운 포교 방법으로 각광을 받았다.

전국불교꽃꽂이연합회의 창립

1981년 10월 서울 성북구 정릉동 경국사 내에 있던 법보연구원에서 지관화상을 강사로 비구·비구니 32명과 함께 대교과를 수료한 스님은 꽃꽂이를 시작한 지 10년 만인 1980년대 초부터 비슷한 시기에 꽃꽂이를 시작한 도반들과 전국불교꽃꽂이연합회의 창립을 모색했다. 당시 광고를 내고 전국에 수소문해보았지만 사범 자격증을 가진 스님은 열 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일단 입회 원서만 받아두고 창립을 미뤘다가 1988년 9월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에 소재한 수안불교회관에서 마침내 전국불교꽃꽂이연합회를 창립했다.

연합회는 그해부터 매년 불교꽃꽂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불교꽃꽂이의 기원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는 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외에도 스님은 ‘보림회'라는 개인 꽃꽂이연구회를 통해서도 연구와 정리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불교 꽃꽂이에 대한 교재 발간

또한 불교 꽃꽂이에 대한 좋은 교재를 만들어야겠다는 신념으로 불교와 꽃, 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은 『불교의 꽃 이야기』를 1993년에 번역 발간하였다.

“책을 내는 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꽃들은 나름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아요. 누구나 알고 있는 연꽃은 그 종류만도 홍련화, 청련화, 황련화, 백련화 등 네 가지나 되고, 저마다 의미하는 바가 조금씩 다릅니다. 연꽃이 불교의 꽃인 이유는 습하고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 피어나지만 때묻지 않는 그 꽃의 자태는 어느 꽃보다도 청결하고 숭고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청결한 백련화가 가장 높이 평가되며 비화경에서는 자비의 상징 백련화를 '석존' 으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꽃의 처염상정(處染常淨)은 오탁악세에 있으면서 중생교화를 하지만 세상에 조금도 물들지 않는 불보살의 숭고함에 비유되고 있지요. 그리고 연꽃은 꽃이 피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고 있어 불성이 연씨에 비유되기도 하구요. 이렇게 그 의미하는 바를 안다면 더욱 신심이 나고 경을 대하는 것이 흥미롭지 않겠어요?”

스님은 꽃꽂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문화 알리기와 포교를 동시에 할 수 있다며 법화경이나 화엄경처럼 꽃으로 장엄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포교 방법으로 꽃꽂이만큼 뛰어난 것이 있겠느냐며 활짝 웃는다. 젊은 시절에는 말라도 색이 변하지 않는 흑장미를 좋아한 스님은 현재 백련을 가장 좋아한다.

스님은 1998년에 『보림회 길라잡이』라는 꽃꽂이 교재를 보림꽃꽂이회에서 발간하였다. 보림(寶林)이란 불교 이상계(理想界)인 극락정토의 칠보(七寶)의 수림(樹林)으로, 무량수경에 '칠보의 제수(諸樹) 세계(世界)에 가득하다'는 구절이 있다.

스님은 꽃을 꽂으면서도 항시 부처님 모습을 대하듯이 경건한 마음으로, 일심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작품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한번은 잠깐 동안 한다는 것이 끼니조차 거르고 12시간이나 작품에 몰입한 적도 있었다. 전 조계종 성철 종정스님, 원로의장 탄성 큰스님, 혜암 종정스님, 직지사 관응 큰스님께서 열반하셨을 때 꽃상여를 비롯하여 연(蓮), 영정(影幀), 다비장 등을 총감독하여 마쳤을 때는 안도감과 남다른 보람도 느꼈다.

'취미든 또 다른 목적에서든 서예나 꽃꽂이 등 무엇이든 시작을 했으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해야 한다.'는 스님은 자신도 꽃꽂이를 하고 10년이 지난 후에야 '불전공화'가 육법공양(六法供養)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교 꽃꽂이 전수

스님은 스님들에게 꽃꽂이를 전수하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 그리고 2년마다 꽃과 관련된 책을 한 권씩 내려고 노력한다. 꽃꽂이는 고대와 현대, 동서양은 물론 모든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한다는 게 스님의 생각이다.

그러기에 전문성, 구체성과 함께 시대적 감각을 표현해내는 끊임없는 창의적 연구가 요구되며 따라서 자기 창작이 80%이상인 작품이 나올 때 비로소 초보를 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원사에 주석

지연스님이 기원사에 온 지는 2004년 현재 28년째이며, 처음에는 지장기도를 3년간 하였다고 한다. 그 후 기원사는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많은 기도 가피와 영험 있는 지장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꽃꽂이협회 출품과 한국불교꽃꽂이 전시회 주관 및 한·중·일·미 문화교류 꽃꽂이 전시회 출품 등 30여 회 이상의 여러 전시회에 많은 작품을 출품했다.

스님은 한국불교꽃꽂이연합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 및 4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고문 및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리고 보림꽃꽂이회 회장과 한국꽃꽂이협회 교육위원 및 한국불교꽃꽂이 연구원 원장으로서 봉녕사승가대학에서 10년째 학인스님들에게 꽃꽂이를 가르치고 있다. 또 보림 꽃예술원에서 28년째 꽃꽂이 강좌 및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님의 수계제자로는 성보(成保)·성안(成岸)·상현(祥峴)·성견(成見)·상은(相恩)스님이 있다.


참고자료

시맨틱 데이터

노드 데이터

식별자 범주 유형 표제 한자 웹 주소
지연(知衍)스님 본항목 대은스님(知衍, 1947~) 知衍 http://dh.aks.ac.kr/~biguni/wiki/index.php/지연스님(知衍,_1947生,_비구니)

※ 범례

  • 범주: 본항목, 문맥항목
  • 문맥항목 유형: 승려(비구니), 승려(비구), 인물, 단체, 기관/장소, 사건/행사, 물품/도구, 문헌, 작품, 개념/용어,

릴레이션 데이터

항목1 항목2 관계 속성
지연스님(知衍) 법기문중(法起) ~의 일원이다
지연스님(知衍) 대운스님(大雲) ~의 수계제자이다
지연스님(知衍) 옥수동 미타사 ~에서 출가하다
지연스님(知衍) 관응스님(관응) ~(으)로부터 계를 받다 사미니계
지연스님(知衍) 석암스님(昔巖) ~(으)로부터 계를 받다 비구니계
지연스님(知衍) 경국사 법보연구원 ~에서 수학하다 대교과
지연스님(知衍) 보림꽃예술중앙회 ~을(를) 건립하다
지연스님(知衍) 보림꽃예술중앙회 ~에서 직임을 수행하다 회장
지연스님(知衍) 서울 기원사 ~에서 직임을 수행하다 주지

지도

  • 기원사 : 서울특별시 노원구 월계동 3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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