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扆)는 조선시대에 왕실의 제사 때 사용하는 병풍(屛風)이다. [1] 『세종실록오례』 ◎ 의(扆) : 《예서(禮書)》에 이르기를, "의(扆)는 궤연(几筵)을 맡아 보(黼)를 설치하니, 도끼[斧]모양을 한 것을 보(黼)라 한다. 그 수(繡)는 백흑(白黑)의 문채로 하고, 붉은 비단으로써 바탕을 삼는데, 제도는 병풍(屛風)과 같이 한다."하고, 《시경(詩經)》의 공유장(公劉章)에, "이미 연(筵)에 오르고 이미 궤(几)에 의지하였다."고 하였으며, 사우례(士虞禮:《儀禮》의 篇名)에 "좌식(佐食:음식을 주관하는 사람)이 아무 일 없이 지게문[戶]을 나와서 등에 의지하여 남면(南面)한다."하였으니, 대개 제후(諸侯)로부터 사(士)에 이르기까지 모두 의지한 것이 있었다. 혹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혹은 그림을 그리지 않기도 하였으나, 상고할 수가 없다. ◎ 扆 : 《禮書》云: "扆, 司几筵設黼, 依斧謂之黼。 其繡白黑文, 以絳帛爲質, 依制如屛風。" 《詩》 《公劉》曰: "旣登乃依。" 《士虞禮》: "佐食無事, 出戶負依南面。" 蓋諸侯至士, 皆有依焉, 或畫或否, 不可考也。[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