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W21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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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2월 2일 (목) 17:25 판 (leafle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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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명함
과실에서 작업하는 모습
-
이름 JJW21KU
소속 디자인조형학부
전공 미술
이메일 jiwowo@korea.ac.kr


인사말

안녕하세요. JJW21KU입니다. 게임, 문학, 미술, 음악을 좋아합니다.

이탤릭체는 양쪽에 작은따옴표 두 개
진한 글씨체는 양쪽에 작은따옴표 세개
합치면 이렇게
색은 이렇게 바꾸면 됩니다.
색은 이렇게 바꾸면 됩니다. 이건 진한 글씨.

상세정보

덕질하는 것들

  1. 게임
    1. 엘더스크롤 시리즈
      1.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2.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1.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2.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3. 심즈 시리즈
      1. 심즈1
      2. 심즈3
    4.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2. 미술
    1. 미술 서적
      1.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1]
      2. 다른 방식으로 보기[2]
    2. 현대미술
      1.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품
  1.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지음, 박이소 옮김
  2. 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함께하는 분들

디자인조형학부
이름 관계 첫 만남
ㄱㅇㅈ 동기 2017년 아잉 교실
ㅈㅇㄴ 동기 2017년 아잉 교실
ㅇㅅㅈ 동기 2018년 기숙사 밑 철조실
사이버 교수님 교수님 2021년 줌

나누고픈 순간

잊지못할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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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었다. 거위털 같은 함박눈이 한들거리며 내려쌓이고 있었다. 날이 밝아올 무렵인데도, 방안은 여전히 따뜻했다.
눈이 내리는 날의 아침은 그래서 항상 늦잠을 잤다. 이불자락 저편으로, 집힐 듯 말 듯한 어머니의 미동이 느껴졌다.
나 역시 어머니처럼 일찌감치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잔허리와 엉덩짝에 착 달라붙는 녹작지근한 온기의 미련 때문이었다.
나는 방바닥 위로 잔허리를 내리깐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어머니의 고즈넉한 숨소리와,천장이 낮은 방에 고여 있는 짙은 살냄새조차 부드러운 피곤으로 희석되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문밖으로 내리는 눈발은 우리들의 숨소리조차 차곡차곡 삼켜버리고 있는 듯했다.


방안은 바닷속처럼 고요했다. 저녁 이내처럼 희뿌연 미명과 시간조차 멈추어버린 듯한 방안의 적요는, 새벽잠을 부채질하는 나른한 미약이었다.
미명이라지만, 그것은 날씨가 흐린 날 아침에 일어나는 착각의 요술일 뿐이라는 것을 어머니는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방안은 희붐했지만, 해는 벌써 오래전에 떴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눈 내리는 날의 아침은 오히려 그런 착각의 요술을 핑계삼아 마을 전체가 코가 비뚤어지게 늦잠을 자는 염치를 얻는 것이었다.
그 적요의 미약은, 나른함과 게으름의 평온을 넘어 행복스럽기까지 했다.
그때만은 내 몸속에 연결되어 있는 작고 큰 뼈마디들이 삼엄한 고리들을 풀고 저마다 낱낱으로 흩어져 누워 있다는 온전한 평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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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주영 장편소설 <홍어>의 첫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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