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H21KHU 개인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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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선정 이유
백화점이라는 소비공간과 카페, 극장과 같은 유흥공간의 등장으로, 1930년대에는 새로운 소비문화가 확산된다. 신세대 계층인 모던보이와 모던걸은 대중소비문화의 주체가 되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고, 유행을 선도하였다. 이들은 조선의 전통질서에 혼란을 주고, 식민치하의 빈곤한 현실에 모순되는 '허영', '사치'를 부린다며 비판받았다. 그러나 모던 세대들이 유행을 소비하고 외적인 모습을 가꾸는 행위는 기존 세대들에게는 없었던, 타인과 구별되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패션은 자기 표현의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라 볼수 있다.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선택하여 어떤 옷과 액세서리를 하고, 어떤 화장을 하고, 어떤 머리를 할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자기 존재의 인식과 자기 표현의 자유를 내포한다. 그리고 패션이 선택되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즉, 유행의 선택과 확산에서 인간의 모방 심리가 나타나는데, 일반 대중은 자신이 포함되고자 하는 부류를 모방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자들은 이들과 구별되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던 세대의 ‘의류 및 액세서리’, ‘화장품’ 그리고 ‘사치품’의 소비 경향을 알아본다면, 경성기에 개인의 주체성을 어떻게 인식하였고, 이 개인을 둘러싼 사회 문화와 시대의 흐름 역시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위키에서는 1930년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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