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위 연구의 목적은 '현대 서울 공간'이 시 안에서 어떻게 포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에 있다. 공간을 시로서 포착하고자 하는 이유는 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에 의한다. 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묘사하는 문학이 아니라, 개인의 기억과 감각 속에 내장되어 있던 시간의 단면을 독자의 심상에 그려내는 문학이다. 따라서 시는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순간을 적어놓은 과거의 글이지만 현재와 가장 긴밀하게 감응한다. 시를 읽는 순간 독자는 그 머릿속에서 순간을 목격했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이는 "플래시백"과 같은 회상이 아닌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재현되는 동시성의 감각이다. 문학의 여러 갈래 중에서 현대 서울의 공간을 포착하기 위한 것으로 시라는 갈래를 선택한 것은 시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재현의 현재성에 그 까닭이 있다.
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개별성은 다른 사회적 체계나 사고의 변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언어로만 정제되어 공간이 묘사가 된다는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 시는 다른 화자를 빌리지 않고 시인 스스로가 화자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렇기에 특정 화자의 시선이라는 굴절이 한 번 더 입혀지는 소설보다 시로 공간을 파악하는 것이 개인의 인식을 더욱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타인에게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목적인 수필의 단어들에 비해 시어들은 함축된 인식을 보여준다. 기의성이 강한 시어들을 통해서 현대 서울 공간을 더욱 밀도 있게 포착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서울은 현대시가 한국에서 시작했을 시기부터 문제적인 공간이었다. 일제강점기가 가장 먼저 시작한 공간이었고, 독립을 선언하는 공간이었으며, 독재에 맞서는 공간이었고, 자본주의의 모습을 제일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이야기되었기 때문이다. 이 공간 속에서 개인이면서 동시에 감각과 기분을 기록하는 시인들은 외로움을 느끼기도, 좌절을 느끼기도, 새로운 희망을 느끼기도 하면서 살아왔다. 그렇다면 '현대'의 서울은 어떻게 감각되고 이미지화되고 있을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문학과 지성사, 창작과 비평, 현대문학, 문학동네, 네 출판사의 시집에서 '서울'과 '서울지명'이 나타난 시들을 추려 살펴보았다. 어느 지역이 시인들에게 많이 호명되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는지를 공기 관계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시집은 시인이 그간 작성해온 시들을 모아 출간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시의 실질적인 제작 일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최대한 "최근" 현대 서울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21년도의 시들과 연구가 진행되던 22년 5월을 포함하여 그 이전에 출판된 시집을 대상으로 하였다. 충분한 데이터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집을 출판하는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문학과 지성사>, <현대문학>의 네 가지 출판사의 출판물로 대상을 한정하였다. <현대문학>은 비교적 최근에 시집 시리즈를 출간하기 시작했지만,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문학과 지성사>는 시집을 발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출판사 세 곳으로 저마다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공간"과 관련된 공기어를 통해 공간을 파악하는 연구의 목적과 더불어 출판사별로 조금씩 다른 시집 출판의 기준을 공간에 대한 묘사를 통해 살펴보는 것 또한 의미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시집의 출판사와 출간 날짜는 다음과 같다.
- 문학과지성사 5권
도움받는 기분(백은선), 21년 4월
울려고 일어난 겁니다(김경후), 21년 7월
주소를 쥐고(윤은성), 21년 9월
나비가 돌아왔다(이시영), 21년 10월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김혜순), 22년 4월
- 문학동네 6권
가능주의자(나희덕), 21년 12월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신용목), 21년 8월
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박세랑), 21년 10월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장혜령), 21년 7월
음시(함기석), 22년 2월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이동욱), 21년 10월
- 창작과 비평 11권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최지은), 21년 5월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김승희), 21년 4월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이상국), 21년 3월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신미나), 21년 3월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정다연), 21년 10월
악의 평범성(이산하), 21년 2월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최지인), 22년 3월
피아노로 가는 눈밭(임선기), 21년 12월
혼자의 넓이(이문재), 21년 5월
별세계(김유림), 22년 4월
꿈꾸는 소리하고 자빠졌네(송경동), 22년 4월
- 현대문학 2권
산책소설(오은경), 21년 11월
낮의 해변에서 혼자(김현), 21년 3월
연구 방법
- <문학과 지성사> 권, <창작과 비평> 권, <문학동네> 권, <현대문학> 권을 직접 훑고 "서울"이라는 명칭 혹은 "서울 내부의 공간", "화자가 서울의 일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공간"을 기준으로 해당 시어가 포함된 시 전문을 우선적으로 모으고, 이후 공간을 묘사하고 있는 구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공간이 나타나 있는 구절에서 공기 관계를 파악할 때 빈도수에 따르지 않고 "체언"과 "공간"의 공기어로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빈도수에 의할 경우 공간이 체언이기 때문에 "조사"와 같은 의미가 결여되어 있는 공기어만이 포착될 염려가 있어 공기 관계 파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용언"에 해당하는 "동사"와 "형용사"의 경우는 조사와 비슷하게 "-이다."와 같이 의미가 결여된 단어들이 다수 생성될 문제와 시인의 개인적인 사건에 의한 감정이 공간에서 지나치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가 존재하여, "체언"을 중심으로 공기관계를 파악했다. 또한 "체언"은 시간성에 구애 받지 않으며 어미 활용을 하지 않는 동사이기에 단어 그 자체로 가장 시의 특성에 가까우며 데이터로 공간을 파악하는 데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 한 시에 서울의 공간이 두 개 이상 등장하는 경우 공간과 체언의 공기 관계로 파악하지 않고 "공간 공기어"로 구분하여 공간1-공간공기어2, 공간2-공간공기어1로 파악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장소들 간의 연결성 파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 공간이 언급된 구절 하나를 기본값으로 공기어를 파악하되, 해당 구절에 체언으로 된 공기어가 없는 경우 혹은 시의 맥락을 파악하였을 때 해당 구절의 한 행 위아래에 쓰인 체언이 공간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경우 위아래 구절까지 포함하여 공기어를 수집했다.
- 공간에 따른 체언 공기어의 분석이 연구의 주가 되며 Neo4j로 파악한 공기 관계의 양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이라는 공간성에 대한 직관을 해석하는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공간을 다시 장소 용도에 따라 재분류하였으며, 장소용도와 체언 공기어를 연결하여 서울의 공간 중 어떤 장소용도가 시에서 두드러지게 등장하는지와 그 장소용도가 어느 체언 공기어와 관계를 맺는지를 파악하여 의미를 추출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공간의 의미가 축소되어 파악될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공간이 시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장소 인식이라는 속성값으로 부여해놓았다.
- 시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공간과 체언 공기어의 공기 관계 파악 과정에서는 공간이 언급되어 있는 구절의 맥락을 참고하여 의미를 분석하였다. 해당 구절만으로는 공간과 체언 공기어 간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시의 전문을 참고하여 의미를 분석하였다.
- 전자지도를 통해 시적 공간의 실체 위치를 파악하였다.
온톨로지(Ontology)
온톨로지 그래프(OntoGraph)
클래스(Class)
클래스명 | 한글명 | 설명 | 줄임 표현 |
---|---|---|---|
Book | 시집 | 시집의 제목 | B |
Poem | 시 | 서울의 지명이 나타나는 시 제목 | PM |
Author | 시인 | 해당 시를 쓴 시인 이름 | A |
Place | 공간 | 시에 나타난 서울의 지명 | PL |
Purpose | 공간 용도 | 언급된 공간의 실제 쓰임새 | PU |
CooccurenceNoun | 체언 기준 공기어 | 공간과 공기 관계에 있는 체언 | CN |
CooccurencePlace | 공간 기준 공기어 | 공간과 공기 관계에 있는 공간 | CP |
Dong | 서울시의 동 | 서울시와 서울시에 속해있다고 인식되는 공간의 동 | D |
Gu | 서울시의 구 | 서울시와 서울시에 속해있다고 인식되는 공간의 구 | G |
릴레이션(Relation)
영문명 | 한글명 | 정의역 | 치역 | 설명 |
---|---|---|---|---|
isWriterOf | 의 작가이다 | Author | Book | 시집과 시집을 쓴 작가의 관계 |
includes | 가 수록되어있다 | Book | Poem | 시집과 시의 포함관계 |
isAbout | 에 관한 이야기이다 | Poem | Place | 제목에 공간이 쓰여 핵심 소재라고 판단되는 경우 |
mentions | 를 언급하다 | Poem | Place | 공간이 시에서 언급되고 있는 경우 |
isLocatedIn | 에 속해있다 | Place | Dong | 언급된 공간이 어느 동에 속해있는지 설명 |
isCooccuredWith | 와 공기관계이다 | Place | CooccurenceNoun CooccurencePlace |
공간과 공기관계인 체언 공기어와 공간 공기어를 설명 |
isFor | 을 하는 공간이다 | Place | Purpose | 공간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떤 용도를 갖는지 설명 |
isPartOf | 에 속해있다 | Dong(동) | Gu(구) | 특정 동이 어느 구에 속해있는지 설명 |
isSameAs | 와 같다 | Place | CooccurencePlace | 시에서 언급된 공간과 공간 공기어가 지칭하는 공간이 같은 공간일 경우 |
속성(Attribute)
속성명 | 한글 | 설명 |
---|---|---|
publisher | 출판사 | 시집을 출판한 출판사 |
속성명 | 한글 | 설명 |
---|---|---|
latitude longitude |
위경도 좌표 | 오픈 스트리트 맵을 이용한 공간의 위경도 좌표값[1] |
속성명 | 한글 | 설명 |
---|---|---|
category [2] | 분류 | 공간 용도를 공기어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시키기 위하여 공통된 장소 용도를 기반으로 별도의 분류기준을 세워 분류하였다. |
속성명 | 한글 | 설명 |
---|---|---|
mcount | 언급 횟수 | 시에서 공간이 언급된 횟수 |
context | 문맥 | 공간이 언급된 시 구절 |
view [3] | 인식 | 시인이 공간 자체를 어떤 기억과 연관시키고 있는지에 따라 구성한 10가지 분류 |
1. 환상: 이미지적인 경우, 시각적 장소에 대해 시인의 감정이 드러나고 있는 경우, 관념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경우
2. 역사: 해당 공간의 역사성이 드러나거나 역사적인 장소인 경우
3. 이동: 머물지 않고 움직이는 이미지가 강하게 사용된 경우
4. 추억: 개인의 기억이 회상(그리움의 정서가 내포)의 형식으로 제시되고 있는 경우. 과거 시제와 동반되어 쓰인 경우
5. 삶: 개인의 기억이 감정가 없이 현실 그대로 재현되고 있거나 단순 묘사인 경우, 현재 시제와 동반되어 쓰인 경우
6. 가족: 추억, 삶의 카테고리와 겹치지만 특히 가족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경우는 분리해서 적어둠. 이는 개인의 삶에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주는 영향이 타인과의 관계보다 강하다는 점에 의함.
7. 타향: 공간에 익숙하지 않고, 공간과 분리되어 있다는 감각이 드러나는 경우
8. 죽음: 공간이 죽음과 관련된 경우, 모든
9. 투쟁: 시위 등과 같은 공적인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경우
10. 자본: 공간을 돈, 성공과 같은 자본의 결과물의 형태로 파악하고 있는 경우
연구 데이터
노드 데이터(총 544건)
Book 24건
Poem 79건
Place 114건
Author 24건
Purpose 40건
CooccurenceNoun 108건
CooccurencePlace 49건
Dong 84건
Gu 22건
링크 데이터(총 815건)
isWriterOf 24건
includes 79건
mentions 137건
isAbout 17건
isCooccuredWith 185건
isFor 126건
isLocatedIn 119건
isSameAs 44건
isPartOf 84건
연구 결과
- 전체 노드
서울은 어떤 장소용도를 가지고 있는 공간인가?
- 장소용도 빈도수에 따라 내림차순 정렬
match (a:Purpose) - [r] - (b:Place) - [s:mentions]-(c:Poem) return a.category as 분류,a.name as 장소용도, b.name as place, c.name as poem order by 분류,b.name,c.name 이후 엑셀 파일에서 중복 항목 제거 후 개수 세기
[1]
터전 75
교통 33
관광 21
자연 13
국가 3
- 장소용도 공기어의 관계 분석
match (a:Purpose) - [r] - (b:Place) - [r2:isCooccuredWith] -(c) return a.category as 분류, b.name as 장소, c.name as 공기어, c.class as 공기어종류 order by 분류,장소,공기어종류
- 장소용도 인식의 관계 분석
match (a:Purpose) - [r] - (b:Place) <- [r2:mentions] -(c:Poem) return a.category as 분류, b.name as 장소, r2.view as 인식, c.name as 시집제목 order by 분류,인식,장소
서울의 자치구역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 구 단위 언급된 빈도수 내림차순 정렬
match (a:Gu) - [*..2] - (b:Place) - [ s]-(c:Poem) return a.name as 구, count(a) as 언급횟수 order by 언급횟수 desc
- 서울의 자치구가 어떤 인식을 갖는가?
- 마포구: 이동에 관한 장소 인식(view)이 가장 많았다. 이는 마포구가 현대의 번화가이며 시에서 마포구의 공간이 주로 다리나 한강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종로구: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광화문이라는 공간성에 때문에 많이 등장한다. 이는 광화문 광장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난 시위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특히 종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투쟁이라는 키워드가 빈번한데 이 또한 광화문 시위의 역할이 커보인다.
- 용산구: 타 지역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주로 그려졌다. 추억과 가족, 삶에 관한 키워드가 많이 연관되었는데 용산구가 과거 삶의 터전으로서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 성북구와 송파구의 경우 '추억'이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정 공간은 어떤 기억과 연결되는가?
- 공간과 체언 공기어의 관계성 파악
match (b:Place)-[s:isCooccuredWith]-(c) where b.name contains "광화문" return b.name as place, c.name as 공기어, c.class as 공기어종류 order by 공기어종류,place
초록색 원: Place,주황색 원:CN , 하늘색 원:CP
"광화문" 포함 :'광화문', '광화문 광장', '광화문광장' '광화문 네거리' = 11개
"망원" 포함: '망원', '망원동', '망원한강지구' = 10개
"한강" 포함: '한강', '한강둔치', '한강철교', '망원한강지구' = 12개
"서울" = 11개
"용산" 포함: '용산', '용산4구역 남일당 망루', '용산역' = 5개
- ↑ 예를 들면, 광화문은 유적지로도, 성문으로도, 관광명소로도 분류되었다. 그런데 유적지, 성문, 관광명소는 전부 "관광"에 속하기 때문에 광화문이 한 번만 언급된 시라도 결과 데이터가 3개가 생긴다. 따라서 엑셀을 이용해 중복되는 것을 지운 뒤 개수를 세었다. 장소용도 공기어의 관계 분석에서 역시 중복 데이터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시에서 언급된 서울 공간
연구 후기
PJB22KU | 🐰 | 시적인 의미로만 봤었던 문학 작품 속 공간을 별도의 주제로 다시 정리해보니 또다른 방향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
KMG22KU | 😊 | 개인들의 기억의 파편이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보면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더 확신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이해에 머무르지 않고 공간에 딸린 의미들을 토대로 공간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어서 연구를 수행하며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RSW22KU | 🐣 | 문학에서도 데이터 분석이 의미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후 나오는 결과에서 의미를 찾으면서 시인들이 공간을 떠올리며 한 생각들을 데이터로 직접 확인 하면서 모든 데이터에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능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Neo4j를 활용해 명령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CMS22KU | 🤟🏻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학에서 나타난 장소어들을 공기어와 연결시켜보며 장소어가 가진 상징적인 의미들을 시대의 특징과 관련지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미망을 찾고 분석하는게 어렵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사고능력과 추론 능력도 키울 수 있었고 데이터로서 가치가 있는 인문학이 무엇일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힘써준 팀원분들깨도 감사드립니다. |
코멘트
죽생사
KWY22KU | 🐰 | 시라는 함축적인 장르의 문학 속에서 '서울의 이미지'를 뽑아오려한 발상은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체언공기어나 공간공기어를 통해 이 이미지를 볼 수단으로 사용한 것도 연구방법론적으로 재미있는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 중에 10가지 인식(view)를 (기준은 명시되어 있으나) 어떤 '과정'을 통해 분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자치구가 어떤 인식을 갖는가'에서 '11행 투썸플레이스 - 추억 - 부처님 오신날'에서 '추억'이라는 인식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결정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직관적으로 보기 전에는 시를 보기 전까지는 연관성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 연구를 사용,분석하게 된다면 이 체계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
HSR22KU | 🍻 | 현대시 속에서 현대 서울 공간을 분석한 연구가 생소하면서도 참신했습니다. 소설이나 시를 배우면서 당대 배경, 공간 등은 고등학생 시절 많이 접했으나 이를 분석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 같아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한강에 대해 다룬 부분은 저희 팀 연구의 목적과 일맥상통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CES22KU | 🐣 |
맛있조
PJH22KU | 🐰 |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현대시의 존재조차 까먹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시에 대한 분석을 들으니 흥미로웠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수능에 출제된 문학에 대한 특징적인 면모를 분석을 해보고 싶네요. |
WDH22KU | 😊 |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된 발표였습니다. 문학 작품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발표 잘 들었습니다! |
KDH22KU | 🐣 | 시에서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해석할 때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기 때문에 분류기준정립에 노고를 많이 들이셨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요소인 시를 데이터화하였다는 점에서 믹스매치 패션을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습니다. |
KYB22KU | 🤟🏻 | 평소에 시에 관심이 있어서 되게 궁금했던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 시의 배경에서 현대 서울을 찾는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출판된 시의 전문에서 공간과 관련된 부분을 뽑아내느라 많이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시집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셨다는 걸 듣고 놀랐었습니다. View, 즉 인식 속성에 대한 분류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Passion
JJW22KU | 🐰 | 현대 시와 서울의 공간을 연결지어 분석한다는 주제가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현대 시 안에서 장소가 가지는 의미를 분석한 부분은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
MCW22KU | 😊 | 시를 읽는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시라는 주관성 강한 글을 데이터로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기준을 정하고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문문팀만의 결과 해석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YHU22KU | 🐣 | 시에서 공간을 따와 정리해보는 주제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시대를 고려하지 않으신 부분은 아쉽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2년도에 쓰여진 시라고 하더라도 과거의 사건을 다루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강남구에서 과거의 논밭을 회상하는 시가 있다면 강남구-논 이런식으로 추출이 될 텐데 이는 현재와 상당히 동떨어진 결과입니다. 일본군 사령부, 전태일 등 과거의 일이 담긴 시어가 추출되었는데 그것이 현재의 것과 섞이다 보니 혹시 시대 정보도 포함하여 정보를 정리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시간인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발표 감사합니다. |
JGE22KU | 🤟🏻 | 현대 서울 공간이 시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조사함으로써 공간에 담겨있는 감정 등을 파악하신 게 멋있는 것 같습니다. 공간과 체언 공기어의 관계성 파악 부분에서, 광화문 광장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한 공간으로만 인식된 것이 아니라, 공기 관계 개인의 인식 뿐만 아니라 역사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 15개로 공간을 세분화하여 공간별로 어떤 공기어와 연결이 되어 있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분석하신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
데인터인빌딩
CWY22KU | 🐰 | 시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준 발표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를 볼 때 서울의 공간이 시 속에 어떻게 구현되어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SY22KU | 😊 | 시를 소재로 한다면, 단순히 시에 등장하는 서울의 공간 정도로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문문팀의 주제 자체도 흥미로웠는데, 이 주제에서 이렇게 많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 놀라웠습니다.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었는데, 양이나 깊이 면에서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시간이 더 많았다면 얼마나 새롭고 다양한 해석이 더 나왔을지 궁금하고 아쉽습니다. |
LDM22KU | 🐣 |
AGM22KU | 🤟🏻 | 시어들을 통해서 현대 서울 공간을 더욱 밀도 있게 포착하려 하신 의도와 이에 따른 방법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주제였는데, 흥미로운 주제로 잘 정리해서 발표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
서닷잉
CSY22KU | 🐰 | 공간적인 관점에서 시를 보는 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런 재밌는 연구 결과를 가만히 앉아서 들을 수 있다니 .. 감사합니다. |
CDH22KU | 😊 | 문학 작품을 이용하여 장소의 특징을 뽑아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공간의 맥락을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시의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HW22KU | 🐣 | '서울'과 '시'를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연결해서 다루신 부분이 매우 새로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다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JSH22KU | 🤟🏻 |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너무 수고하셨어요!! 늦게 시작하셨는데도 주제도 참신하고 네오포제도 열심히 작업하신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
참고 자료
주석
방문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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