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도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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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H21KU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2월 27일 (월) 06:13 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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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때 88'올림픽에서 역도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이 경기장은 오늘날 우리금융아트홀으로 불리고 있고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서울특별시 건축상까지 받았던 올림픽 역도경기장이 당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 지어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내용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8-2

지도를 불러오는 중...

역사

올림픽 역도경기장[1]은 88' 서울 올림픽의 개최가 확정된 후 설계, 착공되어 1986년 5월 완공되었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이 경기장은 59.4M의 가로면적과 79.2M의 세로면적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 경기장은 애시당초 설계될 때 올림픽이 끝나면 내부 시설을 철거해 일반 실내 체육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오늘날 총 1,1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 올림픽 당시에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1,000여석의 고정좌석에 이어 2,000여석의 임시좌석을 설치해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올림픽 당시 경기장 내부 모습


하지만 이후 우려와는 달리 국민들에게 잘 활용되기는 했으나 원래의 목적이었던 실내 체육관으로의 활용성은 떨어졌다. 장마철에 비에 침수되는 등의 곤욕을 겪다가 이후 2008년 1월 시작된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2009년 11월 뮤지컬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하였다.

2009년 개관한 우리금융아트홀


상징성과 의미

역사적으로 스포츠 시설이나 공공행사를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시설물들은 그 도시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나 누군가의 업적을 기리는 등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되어 상징성을 가지게 되어왔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한국적인 멋, 장소적 의미, 우리의 기술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지어졌다. 먼저 세계속에 표현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우리세움"이라 명명하여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편하게 하고 한국적인 멋과 장소적인 의미인 세움(Seum)을 전달하였다.

당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설계를 담당하였던 류춘수 건축가의 말에 따르면 이 경기장은 담음, 소반, 띄움, 황포돛배, 사신이라는 다섯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 관중들 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의 성원과 염원을 담고 우리 한국 문화의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담아 보여주는 그릇임을 뜻하는 담음, 관객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 넉넉하고 푸근한 심성과 풍요가 담겨있고 21세기를 여는 축제의 장으로 희망을 담고 있는 소반, 방패연 모양을 하고 있는 지붕에 새로운 세기를 살아갈 모든 이의 성원과 희망을 담아 보내는 띄움, 한반도 역사의 산증인인 한강을 드나들던 황포돛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장의 모습, 상징적 측면 뿐 아니라 효율적 개념전개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로 이루어진 사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이 다섯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다.
위와 같은 상징적인, 비가시적인 의미 말고도 월드컵 경기장은 1998년 건축 당시, 단순히 FIFA에서 정한 건축적 규정을 지킨 것 뿐만 아니라, 당시 낙후되어 있던 서울 서부를 재개발하기 위한 핵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단지 축구전용 경기장이 아닌, 롯데월드처럼 거대한 도시 건축물로서 다목적 기능을 가진 복합건물로 지어졌다. 또한 쓰레기장으로 쓰였던 난지도[2]를 그 부지로 사용해 지역을 거대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구조시스템

지붕 구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지붕구조물은 반투명의 테프론 막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람석에 그늘과 함께 자연광을 제공해 관중들이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또한 경기장 안쪽을 향한 천창 부분은 안전강화유리를 이용해 관람석을 풍우로부터 보호하고자 하였다. 지붕은 길이 40~90m로 된 44개의 Radial 트러스[3]와 16개의 마스트[4]로 이루어진 트러스 돔 구조물로 지붕구조물의 전체 면적은 41,000m²에 이른다. 개개의 Radial 트러스는 내측의 Ring 트러스와 외측의 Perimeter 트러스로 연결되어 수평강성이 증대되도록 하였고 Radial 트러스를 둥글게 만들어 테프론 막을 설치하고 중앙에 케이블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골이 형성되도록 만들었다. 지붕트러스 전체의 무게는 케이블을 이용해 마스트로 지지하게 만들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이 확보되게 하였다.

하부 구조

하부는 철근 콘크리트, 철골ㆍ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다. 하부는 지붕을 지지하는 각 마스트마다 800mm 두께의 전단벽 16개를 설치해 트러스에서 발생하는 횡력을 지지해 지붕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버티게 하였고 기둥은 철골ㆍ철근 콘크리트조로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풍동 실험과 설동 실험, 100차의 동적 해석 등의 실험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중진 지역의 내진 상세 규정을 적용해 지진의 위험성으로부터도 안정성을 일부 확보하였다.[5]

설계 당시의 도면



참고문헌

논문

김상식. "서울 2002 월드컵 경기장 구조해석 및 구조설계 ." 한국강구조학회 학술발표대회 설계사례집, . (2002): 26-42.

웹 사이트

  • 서울 월드컵 경기장」 , '위키백과'
  • 서울월드컵경기장, 월간 건축문화(200112)
  • [특집] 프로젝트1/ 삼성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월간 건축문화(199811)

주석

  1. 오늘날 우리금융아트홀
  2. 국유지였기에 보상금액이 없었던 것도 지역 설정, 신축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3. Radial, Sub, Center Ring, Perimeter 등으로 나뉘며 각각 연결된 곳을 지지하는 역할
  4. 모든 하중을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재
  5. 지진 하중 작용시 층간 변위량을 층고의 0.015배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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