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암

개요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이종암에 대한 문서이다. 이종암은 식민지 조선의 독립운동가였으며 최수봉에게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을 종용하고 김원봉, 김익상, 오성륜과 함께 다나카 기이치를 암살시도했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내용

출생과 학적

• 1896년:

이종암은 1896년 1월 12일 대구광역시 동구 백안동에서 태어났다. 대구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 농림학교를 다니다 1년 만에 중퇴했고, 이후 부산 상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결국 학비 문제로 중퇴하였다.

취직과 결혼

• 1914년:

이종암은 고모부였던 정재학의 후원으로 대구은행에 취직할 수 있었고 1년 뒤 출납계 주임으로 승진하고 서희안과 혼인했다.

독립운동

이종암은 대한광복회의 대구권총사건, 장승원 처단사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하게 되었다.

• 대구 권총사건:

대한광복회의 총사령관 박상진의 계획과 김진만의 주도로 친일 부호 서우순 처단을 추진한 사건이다. 대한광복회 회원이었던 최병규는 이를 시행하고자 1916년 8월 서우순의 집에 잠입하였으나 서우순의 머슴 우동길에게 발각되어 미수로 돌아갔다. 사건의 주모자인 최병규, 김진우와 대한광복회와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아서 대구 권총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처리되었는데 이로 인해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장승원 처단사건:

1917년 11월 10일, 역시 대한광복회 회원 채기중과 강순필이 친일 부호였던 장승원을 사살한 사건이다.

	“조국 광복을 하자는 것은 하늘과 사람의 같은 뜻이니 이 큰 죄를 성토하노라.”
출처: 거사 후 채기중과 강순필이 남긴 격문

1917년 12월에는 은행 금고 속의 10900원을 무단으로 출금하여 만주의 무관학교에 입학했고, 이어 1919년에는 3.1운동에도 참여하고 의열단을 조직하게 된다.
의열단 조직 이후에는 상하이로 가서 폭탄제조법을 습득하기도 하고 대구은행에서 빼돌린 돈으로 만주 평톈쪽의 비밀결사인 삼광상회의 자본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의열단원인 최수봉으로 하여금 밀양경찰서 폭파를 종용하기도 했다. 최수봉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이외에도 김원봉, 김익상, 오성륜과 함께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요시이치 암살시도, 대구 군자금 조달 시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독립에 힘썼다.

최후

그러나 대구에서 부산금융조합에 예금한 돈을 군자금으로서 조달하려다가 일제 경찰에게 잡히게 되었고 1926년 12월 28일 대구 지방법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1930년 5월 28일 대구 형무소에서 옥사하였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문서에 상술되어있듯, 그는 대구은행에 취직했던 일반 직장인이었고 가족도 있는 몸이었다. 즉, 식민지의 소시민으로서 그는 일반적인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여 조국의 광복을 이루는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 누군가는 그를 무책임한 가장 혹은 미련한 사람 취급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와 같은 개별적 헌신이 모여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참고문헌

「팔공산이 독립운동 유적지였다는걸 아세요?」, 『오마이뉴스』, 2020년.1월.19일. 『오마이뉴스』^online, 오마이뉴스.
「의열투쟁으로 조국광복 꿈꾸다.」, 『경북연합일보』, 2019년.8월.27일. 『경북연합일보』^online, 경북연합일보.
"최병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악덕 친일 부호 장승원 사살… 세금 수송 마차 털어 독립운동 자금 조달」, 『서울신문』, 2019년.11월.18일. 『서울신문』^online, 서울신문.
"장택상", 『위키백과』^online, 위키백과.
"이종암 재판결과", 『국가기록원-나라기록포털』^online, 국가기록원-나라기록포털. "대구은행", 『한국민족문화대백과』^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