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해조: LHJ22KU, KMK22KU, LSJ22KU, LHG22KU
목차
연구 목적
공약은 그 시기의 유권자의 요구를 담고 있다. 고려대학교 서울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도 이러한 양태를 엿볼 수 있다. 총학생회는 학생 권익 보호를 위해 학생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기대 받는다. 따라서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의 공약은 당시 학생사회에서 부상하는 문제들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본 연구는 선거의 공약을 통해 당시 학생 사회에서 대두된 이슈의 파악이 가능함에 주목한다. 역대 고려대학교 서울총학생회장단의 선거 분석을 다양한 층위에서 분석함으로써 지난 시대 고려대학교의 문제점과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학내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또한 해당 문제의 지속성에 대한 여부를 통해, 차대 고려대학교 서울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의 공약 개발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47-52대 고려대학교 서울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중 당선 선거운동본부의 공약 (이하 본문에서 선거운동본부는 선본으로 통일)
- 47-48대 선거는 2개 선본 출마, 49-52대 선거는 단일 선본 출마하였다. 47-48대 선거에서 낙선 후보의 공약은 배제하였다.
연구 방법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학생회관 207호)에서 소장하고 있는 학생 자치 자료 중 47-52대 서울총학생회장던의 정책자료집을 분석하였다.
- 서울총학생회장단의 선거 결과와 찬성투표율은 고대신문의 보도 결과와 고려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였다.
- 각 선본의 공약 분류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공약의 카테고리를 정리하였다. ‘교육, 복지, 문화, 자치, 소통, 인권연대, 공간, 주거, 등록금’을 카테고리로 하여 공약을 분류하였다.
- 공약이 수혜자를 특정하고 있을 경우를 정리하였다.
- 공약 개발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사건을 정리하였다. 사건은 정책자료집에서 명시되며, 직, 간접적으로 특정되는 것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를 교내 사건과 교외 사건으로 분류하였다.
- ‘공간’ 카테고리와 관련된 공약에서 언급되는 건물을 정리하였다. 고려대학교 캠퍼스맵을 통해 준공년도를 확인하였으며, 각각의 건물을 인문사회캠퍼스, 자연계캠퍼스, 녹지캠퍼스로 분류하였다. 또한 철거된 건물은 따로 명시하였다.
문제의식 1.6개 선본의 공약을 카테고리 층위에서 분석한다.
- 각 카테고리의 공약이 전체 공약 중 차지하는 비율이 선본에 따라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는지 살펴본다.
문제의식 2. 6개 선본 별 공약의 수혜자를 분석한다.
문제의식 3. 6개 선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분석한다.
문제의식 4. 6개 선본의 '공간'카테고리 공약에서 건물을 분석한다.
- 학생들이 가장 불만시하는 건물의 특징을 찾는다.
문제의식 5. 6개 선본을 통틀어 공약 개발에 근거가 된 사건을 분석한다.
- 공약에 영향을 준 사건이 교내 혹은 교외 사건인지를 밝힌다.
온톨로지(Ontology)
클래스(Class)
클래스명 | 한글명 | 설명 |
---|---|---|
Person | 인물 | 선본 후보 |
Party | 선거운동본부 | 출마하여 당선된 선본 |
CampaignPromise | 공약 | 선본이 제시한 공약 |
Event | 사건 | 공약과 관련된 사건 |
Buliding | 건물 | 교내 건물 |
관계(Relations)
영문명 | 한글명 | 정의역 | 치역 | 설명 |
---|---|---|---|---|
proposes | 제안하다 | Party | CampaignPromise | 선본이 제시한 공약 |
isACandidateFor | 의_정후보이다 | Person | Party | 선본의 정후보 |
isAViceCandidateFor | 의_부후보이다 | Person | Party | 선본의 부후보 |
isSuccessorOf | 의_후임이다 | Party | Party | 선본 간의 순서 |
affects | 에_영향을_미치다 | Event | CampaignPromise | 공약에 영향을 준 사건 |
targets | 가_대상이다 | CampaignPromise | Building | 공약의 대상인 건물 |
속성(Attribute)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gender | 성별 | 인물의 성별 |
major | 학과 | 인물이 속한 학과/학부 |
college | 대학 | 인물이 속한 단과대학 |
iyear | 학번(입학 연도) | 인물이 입학한 연도 |
history | 약력 | 인물의 과거 약력 (정보 공유용)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vrate | 득표율 | 당선 선본의 득표율 |
partyn | 후보 선본 수 | 당시 선거에 출마한 선본의 수 |
eyear | 선거 연도 | 선본의 선거 연도 |
slogan | 슬로건 | 선본의 슬로건 (정보 공유용)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category | 카테고리 | 공약이 속한 카테고리 |
beneficiary | 수혜자 | 공약의 수혜자 |
- 카테고리 기준: 6개의 선거본부가 정책공략집에서 제시한 카테고리를 최대한 따르되, 선정한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공약들은 아래 기준에 의해 분류하였다. 각 카테고리의 속성은 이미 속해 있는 공약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 공간: 공약이 특정 건물과 관련되어 있거나, 캠퍼스에 공간을 신설하거나 보수하는 경우 공간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교내시설_상시_개방시간_연장, 멀티탭_설치)
- 교육: 수강신청, 수업방식, 졸업요건과 같이 교육과 관련되어 있는 요소들을 개선하거나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려는 공약의 경우 교육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드랍제도_재시행, 강의_수강_정원_증가)
- 등록금: 등록금 인하, 등록금 투명화 등 학생의 등록금과 관련된 공약일 경우 등록금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입학금_폐지, 실험실습비_사용내역_공개_요구)
- 문화: 대동제, 고연전과 같은 교내 축제와 관련 있는 경우 또는 축제 신설의 경우에는 문화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대동제_메인무대에서_학생_공연, 고연전_티켓_학생_자리_추가_확보)
- 복지: 생활 내에 불편을 해소해주는 공약 또는 건강센터나 의료공제 등 학생 상대 서비스를 확대하는 공약일 경우 복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고려대학교_어플리케이션_통합, 의료공제_대상에_약제비_포함)
- 소통: 총학생회와 학생 간의 소통 증진 또는 총학생회 정보 공개와 관련된 공약일 경우 소통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총학생회_예산_운용_상세_공개, 총학생회_건의_카카오톡_오픈채팅방_개설)
- 인권연대: 특정 집단 또는 전체의 인권을 보장하거나 전체와의 연대를 촉진하는 하는 경우, 학내 인권침해 문제에 대응하는 경우, 학내 원활한 연대를 추구하는 내용일 경우 인권연대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근로장학생_시급_인상, 학내_노동자와_연대)
- 자치: 동아리, 학과별 및 단과대별 학생회 등 학내 자치단체와 관련된 공약일 경우 자치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자치언론_지원_정책, 단과대/학부/학과_학생회_사업_지원)
- 주거: 학내 기숙사와 관련된 공약이거나 근처 자취생을 위한 공약일 경우 주거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 (예시: 기숙사_통금_폐지, 자취생_필수품_공동구매)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inout | 교내/교외 | 사건의 교내/교외 구분 |
year | 발생 연도 | 사건이 일어난 연도 |
속성명 | 한글명 | 설명 |
---|---|---|
gid | 식별자 | 개별 노드의 식별자 |
class | 클래스 |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
name | 대표명 | 개별 노드의 대표명 |
refurl | 참고 웹 자원 |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
syear | 설립연도 | 교내 건물의 준공 연도 |
campus | 캠퍼스 | 건물이 위치한 캠퍼스 |
exit | 존재여부 | 현시점 건물의 철거/존재 여부 |
studyroom | 열람실 존재여부 | 건물 내 열람실의 존재여부 |
연구 데이터
노드 데이터(총 544건)
- Person 12건
- Party 6건
- Event 25건
- CampaignPromise 457건
- Building 44건
링크 데이터(총 788건)
- isSuccessorOf 5건
- isACandidateFor 6건
- isAViceCandidateFor 6건
- affects 33건
- proposes 547건
- targets 191건
연구 결과
문제의식 1.6개 선본의 공약을 카테고리 층위에서 분석한다.
- 원그래프 분석
- 47대부터 52대 선본이 제시한 공약 중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율을 원그래프로 나타냈다. 각 선본이 중요시한 카테고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카테고리"})-[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카테고리 order by 선본
- 막대 그래프 분석
공약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를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막대 그래프로 나타냈다.
- 교육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교육"})-[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교육 order by 선본
<교육> 카테고리는 모든 선본에서 1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교육>은 시간의 경과와 크게 관련 없이 학생사회에서 항상 주목 받는 카테고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육> 카테고리의 비율 변화를 보면, 47~50대에 하락하다가 51대 시너지부터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 조는 이러한 변화가 2019년부터 시행된 ‘강사법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사법은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법으로, 재임용 절차 보장, 방학 임금 지급, 퇴직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다. 강사법의 시행으로 시간강사의 임금이 상승하자 대학은 대형강의를 늘리거나 전임 교원의 강의 시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교원 채용을 줄였다. 이에 따라 강의의 질이 하락하거나, 대형 강의로 인한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렇게, ‘강사법’의 도입으로 대부분의 대학에 전반적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 카테고리 공약의 비율이 상승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우리의 예측과는 다르게 47~50대 선본의 공약에는 교원 충원/대형 강의 지원 공약이 존재하는 반면 51~52대 선본의 공약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즉, 대학에 관련한 어떤 사회적 제도가 신설되었다 하더라도 선본의 공약이 이를 항상 반영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 공간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공간"})-[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공간 order by 선본
<공간> 카테고리는 47대 지음, 48대 별자리에서 20%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다가 49대 이음줄에서 급격히 낮아지고, 50대 에이블에서 다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50대 에이블에서 공간 관련 공약이 늘어난 것을 보아, 공간 관련 공약이 많지 않았던 49대 이음줄에서 공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거나, 새로운 공간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고대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50대 에이블은 그 전대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열람실, 홍보관, SK미래관 관련 문제를 해결해 공간문제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있다.
- 인권연대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인권연대"})-[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인권연대 order by 선본
<인권연대> 카테고리의 경우 47대 지음를 제외한 모든 선본에서 1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다. <인권연대>는 <교육>과 마찬가지로 매년 주목받는 카테고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50대 에이블과 52대 버팀돌에서는 공약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최근으로 오면서 학내 인권연대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도가 점차 상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소통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소통”})-[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소통 order by 선본
<소통> 카테고리의 경우 51대 시너지와 52대 버팀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학우들과 총학생회의 쌍방향적 소통이 시간이 지날수록 중시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후보자 개인의 특징 역시 공약에 반영되는 경향성이 있다. 52대 버팀돌에서 <소통> 카테고리의 공약은 10%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52대 버팀돌의 후보자들이 51대 시너지 출신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1대_시너지는 소통 미흡을 이유로 학우들의 비판을 받았다. 52대 버팀돌은 출마 당시 51대 시너지의 선거운동본부 소속이었다는 이유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에서 부후보가 “학우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한 총학이 지지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실패한 전대 총학처럼 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볼 때, 선본의 공약에는 학생사회에서 후보자 개인이 가지는 특징, 또는 개인이 중요시하는 부분이 충분히 반영됨을 추론할 수 있다.
- 문화
match (a:CampaignPromise{category:"문화"})-[r:proposes]-(b:Party)
return b.name as 선본, count (a) as 문화 order by 선본
47대 지음의 공약에는 <문화>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대동제와 입실렌티 관련 공약이 전무하다. 그러나 이후 매 선본에서는 <문화> 카테고리가 존재하며 대동제 및 입실렌티 관련 공약이 적어도 하나씩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이 이유를 당대 사회적 이슈와 연관시켜 추론했다.
2014년 고려대학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대동제와 입실렌티를 그대로 진행했다. 당시 응원단장은 입실렌티의 본질이 추모와 별개라는 결론을 내렸고, 학교의 응원이라는 고유문화를 지키기 위해 입실렌티 정상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제 정상 개최로 인해 언론 및 대중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2015년에 임기였던 47대 지음의 공약에 대동제 및 입실렌티 관련 공약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당시의 사회적 여론이 공약 형성에 반영된 결과라고 추론할 수 있다.
문제의식 2. 6개 선본 별 공약의 수혜자를 분석한다.
47대부터 52대 선본을 통틀어 각 공약 중 특이적인 속성을 공유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찾은 것이다. 두 개 이상의 선본에서 언급한 수혜 집단의 경우, 시간의 따른 언급 정도의 변화를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주장되는 공약을 살펴보기 위해 특정 수혜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과 각 선본을 그래프로 나타냈다.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수혜_집단명 '}) - [r] - (b:Party) return *
- 기숙사생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기숙사생'}) - [r] - (b:Party) return *
49대부터 52대까지의 선본이 공통적으로 ‘기숙사비 분할 납부’에 대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은 각 선본 간 유의미한 관계성은 없지만, 해마다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은 10%내외이다.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은 기숙사에 거주 중인 학생과 기숙사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 즉 10%를 상회하는 학생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 외국인 학생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외국인_학생'}) - [r] - (b:Party) return *
각 선본에서 제시한 공약 간 관련은 없으나, 2015년 48대부터 2017년 50대 선본에서만 공약이 제시되고 있다.
외국인 학부생은 2014년 1,065명에서 2019년 2,348명으로 늘었다. 특히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만 약 1,000여명이 증가했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서비스센터는 2016년 11월에 만들어졌다. 때문에 외국인 학부생들의 불편이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외국인 학부생의 수가 다시 감소했다. 공약은 외국인 학부생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에만 발표되었다.
- 장애학생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장애학생'}) - [r] - (b:Party) return *
장애학생과 관련한 공약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장애 대학생의 수는 2015년 219명에서 2022년 224명으로 늘었다.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은 장애학생 수의 증가와 마찬가지로 증가한다.
49대 이음줄은 캠퍼스 내 장애인 이동권에 관련된 공약만을, 50대 에이블은 필기도우미를 통한 장애인 수업권에 관련된 공약만을 내세웠다. 51대 시너지는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인권개선운동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52대 버팀돌은 장애인 학생들의 장애인 이동권에 더불어 수강신청, 자치활동 등의 공약을 제안했다. 수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장애 학생이 배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공약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엿볼 수 있다.
- 근로장학생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근로장학생'}) - [r] - (b:Party) return *
근로장학생 파트 타임 제도에 관한 공약이 47대 지음, 51대 시너지, 52대 버팀돌에서 제안되었다.
근로장학생의 풀타임 근무는 2014년도에도 제기되었던 문제로, 7년이 지난 2021년에도 계속해서 문제제기되고 있다.
- 식이소수자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식이소수자'}) - [r] - (b:Party) return *
6개 중 4개의 선거운동본부가 식이소수자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공통적으로 학생식당 내에 비건 메뉴에 대한 공약을 포함하고 있다.
비건이 근래의 이슈가 아닌, 적어도 2014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사회 현상임을 알 수 있다.
- 이공계 학생
Match (a:CampaignPromise{beneficiary:'이공계_학생'}) - [r] - (b:Party) return *
6개 중 4개의 선거운동본부가 이공계 학생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실험수업 비용의 이용 내역 공개, 실험 도구의 교체라는 공통적으로 실험수업의 질의 개선을 위한 공약을 포함하고 있다.
이공계 학생들 간 실험수업의 질에 대한 불만이 적어도 2015년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다만, 2020년-2021년 코로나로 인해 실험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일이 52대 버팀돌에서 실험수업 관련 공약이 없었던 원인일 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
- 전체 분석
이 외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들은 뚜렷한 사건으로 연결되지 않은 한 두개의 선본에 의해 제시되었다. 출마 선본이 주목하는 특정 수혜 집단은 후보자의 신념과 관심사 등 각 선본의 특성에 영향 받음을 알 수 있다.
수혜자를 바탕으로 공약들을 살펴보았을 때, 수혜자가 특정되는 공약은 전체 공약의 약 20%이다. 즉, 80%의 공약은 수혜 대상이 모호하거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실은 선본의 공약이 정밀하지 못한 것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문제의식 3. 6개 선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분석한다.
* 과반이 넘게 선본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된 공약만 표시하였다.
match (a:Party) - [r] - (b:CampaignPromise) with b,count(r) as 선본개수 where 선본개수 >3 return b.name as 공약, 선본개수 order by 선본개수 desc
해당 공약들에 대해서 각각 어떤 선본과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해당 공약과 선본을 연결한 그래프를 추출하였다.
match (a:CampaignPromise{name:'해당_공약명'}) - [r] - (b:Party) return a, r, b
* 드랍제도 재시행
File:블룸 드랍제도 재시행.png
match (a:CampaignPromise{name:'드랍제도_재시행'}) - [r] - (b:Party) return a, r, b
조사한 모든 선본에서 해당 공약을 제시함. 47대 부터 52대까지 꾸준히 제시되어온 공약
* 등록금심의위원회_불평등_구조_법적_개편
File:등심위 개편.png
match (a:CampaignPromise{name:'등록금심의위원회_불평등_구조_법적_개편'}) - [r] - (b:Party) return a, r, b
48대 별자리를 제외한 모든 선본에서 해당 공약을 제시함. 48대 별자리에서는 등록금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음.
* 기숙사비_분할_납부_제도_도입
match (a:CampaignPromise{name:'기숙사비_분할_납부_제도_도입'}) - [r] - (b:Party) return a, r, b
49대 이음줄, 50대 에이블, 51대 시너지, 52대 버팀돌에서 공약으로서 제기됨.
* 몰래카메라_전수조사
match (a:CampaignPromise{name:'몰래카메라_전수조사'}) - [r] - (b:Party) return a, r, b
48대 별자리, 50대 에이블, 51대 시너지, 52대 버팀돌에서 제시됨. 중간 49대 이음줄에서는 제시되지 않음.
48대 별자리 출마 당시 사회적으로 몰래카메라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짐.
* 학점_이월_제도_도입
match (a:CampaignPromise{name:'학점_이월_제도_도입'}) - [r] - (b:Party) return a, r, b
47대 지음에서 최초로 공약에 등장한 뒤 48대 별자리 49대 이음줄에서 공약에 등장하지 않음. 이후 50대 에이블 51대 시너지, 52대 버팀돌에서 다시 등장함.
* 학내_식당_채식_메뉴_추가
match (a:CampaignPromise{name:'학내_식당_채식_메뉴_추가'}) - [r] - (b:Party) return a, r, b
47대 지음, 49대 이음줄, 50대 에이블, 52대 버팀돌에서 주장됨. 51대 시너지에서는 등장하지 않음
* 모바일_학생증_보편화
match (a:CampaignPromise{name:'모바일_학생증_보편화'}) - [r] - (b:Party) return a, r, b
48대 별자리, 49대 이음줄, 50대 에이블 52대 버팀돌에서 공약으로 제시됨. 51대 시너지에서는 등장하지 않음
* 열람실_좌석_자동_반납_시스템_확대
match (a:CampaignPromise{name:'열람실_좌석_자동_반납_시스템_확대’}) - [r] - (b:Party) return a, r, b
47대 지음에서 공약으로 최초로 제시된 뒤 49대 이음줄, 50대 에이블, 51대 시너지에서 공약으로 제시됨.
* 분석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공약의 경우 해당 공약이 목적한 바를 제대로 성취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해당 공약이 다시 재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당 공약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모바일 학생증 보편화, 학점 이월 제도 도입, 열람실 좌석 자동 반납 시스템 확대, 몰래 카메라 전수조사와 같이 한 해의 혹은 두 해에 걸쳐 등장하지 않았다가 다시 공약으로 재등장하는 공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공약의 경우 제도의 변경이나 도입에 관련된 공약이 대부분을 차지 했다. 제도 변경과 도입과 관련된 공약은 단시간에 성취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해당 제도 변경과 관련된 공약들이 선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요구되었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공약의 경우 특이적으로 사회적 문제을 반영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공약이었다. 또한 해당 공약과 연결된 이벤트를 참고한 결과 해당 공약은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공약이 실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거지고 있는 몰래카메라 문재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었다.
문제의식 4. 6개 선본의 '공간'카테고리 공약에서 건물을 분석한다.
우선, 관련 공약 개수로 건물들을 설립연도와 열람실 유무와 함께 나열하였다.
match(a:Building)-[r]-(b:CampaignPromise) return a.name as 건물이름, a.syear as 설립연도, a.studyroom as 열람실_유무 count(b) as 관련공약개수 order by 관련공약개수 desc
위 데이터를 보았을 때, 상위 11개(관련 공약수가 6개 이상)의 건물 중에 2000년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 총 8개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보았을 때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서 공약 개수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고, 이를 위해 2000년대 이전 설립 건물 및 관련 공약과 2000년대 설립 건물 설립 및 공약을 비교해보았다.
match(a:Building)-[r]-(b:CampaignPromise)
where a.syear < '2000'
return *
match(a:Building)-[r]-(b:CampaignPromise)
where a.syear >= '2000'
return *
비교 결과 2000년대 이전 설립 건물 23개에 관계수가 110개가 나왔으며 2000년대 설립 건물 21개는 관계수가 80개가 나오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장 시설물 보수 및 교체’, ‘화장실 청결 관리 강화’와 같은 공약들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앞선 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하나스퀘어’, ‘과학도서관’, ‘중앙광장’ 등은 모두 건물 내에 열람실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열람실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설로 특히 시험기간에는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학생들의 접근이 많다. 열람실이 총학생회 공약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구해보고자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작성하였다.
match(a:Building)-[r]-(b:CampaignPromise) where b.name contains '열람실' return *
공약명에 ‘열람실’이 포함된 공약은 총 6개이며 열람실을 포함하는 건물인 ‘하나스퀘어’, ‘과학도서관’, ‘중앙광장’, ‘해송법학도서관’, ‘백주년기념삼성관’, ‘중앙도서관신관’에 총 30개의 많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를 보았을 때 학생들은 교내 열람실 시설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총학생회는 공약을 통해서 이를 개선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열람실과 관련하여서 ‘24시간 개방 건물 확대’, ‘휴게실 신설’과 같은 부가적 공약도 함께 제시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더욱 증진하려 하였다.]
문제의식 5. 6개 선본을 통틀어 공약 개발에 근거가 된 사건을 분석한다.
* 공약 개발에 근거가 된 사건을 내부와 외부로 분류하여 내부 사건 또는 외부 사건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았는지 분석한다.
* 전체
* 먼저 공약 개발 근거가 된 전체 사건에 대해서 내부 또는 외부 사건 여부를 본다
match (a:CampaignPromise)-[r]-(b:Event) return b.inout, count(r)
* 선본별
이후 각각 선본 별 개발 근거 사건에 대한 내부 외부 사건의 개수를 분석한다
match (a:Party)-[r]-(b:CampaignPromise)-[s]-(c:Event)
return a.name as 선본 ,c.inout as 사건_내부_외부_여부, count(s) as 사건개수
- 분석
전체적으로 봤을 때와 선본별로 봤을 때 모두 교내 사건이 교외 사건보다 공약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교내 사건의 경우 선거권을 가진 고려대학교 학생 구성원들이 더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선본에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차대 출마 선본의 공약 개발에 대한 제언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된 학내 이슈에 대한 공약을 개발할 것
인권연대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 간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염두할 것
유권자의 높은 공감을 확보하기 위해 대상이 명확한 공약의 수를 늘릴 것
연구 결론 및 의의
연구를 통해 고려대학교 학내 사회에서 인권과 연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음을 확인했다. 또한 드랍제도, 등록금, 기숙사비 분할납부, 몰래카메라 관련 범죄, 학점이월제도, 채식 메뉴, 모바일 학생증과 관련된 이슈들이 학내 구성원들 간에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점임을 밝혔다. 대다수 공약들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이 수혜자를, 공간 관련 공약일 경우 건물, 명확히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을 추론했다.
본 연구는 공약 내용을 통해 2014년부터 2021년 사이 학내 이슈를 정리한 것에 의의를 둔다. 더불어, 연구 결과를 통해서 차대 고려대학교 서울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선본에 공약 개발에 대한 지침을 일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 제안
- 연구 한계점
- 시간의 제약으로 6개 선본만을 다루고 있다. 더 많은 선본을 추가로 연구한다면 공약의 시대적 흐름 또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2019년과 2020년 경우 선거가 무산되어 총학생회가 선출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기간에 대한 선거 공약들의 공백이 존재한다. 해당 년도에 어떤 공약이 추진 되었는지 판단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공약집 자체의 내용 부실로 인해 추출할 수 있는 데이터의 한계가 존재했다. 시행 주체, 시행 배경, 시행 대상과 같은 요소들을 결여하고 있는 공약이 많았다.
- 후속 연구 제안
- 코로나 이전 이후 공약 비교 연구
- 공약 이행여부에 관한 연구
- 공약이 이행되었는지에 대해 조사한 이후 평가를 제시
- 공약에 대한 사업이 이후 선본에서 지속 되었는지 연구
- 타대학 총학생회의 공약 비교 연구
- 같은 해에 제시된 공약들을 비교하여 각 대학에서 중시된 공약 비교
- 공통적으로 제시된 공약을 연구하여 대학사회에서 중시되는 가치 연구
- 선거본부의 인물에 대한 연구
- 인물의 약력과 같은 정보를 통해 역대 총학생회장, 총부학생회장 연구
연구 후기
LHJ22KU | 🐰 | 이전까지 총학생회 투표에 관심이 없었기에, 학생들의 요구와 교내 불편 사항과 관련한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는 줄 몰랐다. 그러나 연구를 진행하면서 총학생회가 다방면을 고려하여 공약을 제시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려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유권자의 대부분인 전체 학생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장애 학우와 예비군들, 심지어 교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성을 확보하려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6개의 선거 본부들의 공약 아카이빙을 통해 선본 별 차이점을 찾아보며 유의미한 지점이 도출된다는 것을 보고 나름 연구의 즐거움을 느꼈다. 6개의 선거 본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쉬우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기간을 늘리거나 단과대 학생회 등 주체를 다양화하여 연구해보면 즐거울 것이라 생각했다. |
KMK22KU | 🍻 | 교양 수업이었지만 전공 수업만큼 또 그 이상으로 시간을 쏟았던 수업이었다. 연구 중간 기존에 선정했던 주제에서 새로운 주제로 교체하는 과정을 거치며 시간 또한 그 만큼 부족했다. 이를 위해서 매주 3 차례 정도 2-3 시간 회의 진행을 해야할 만큼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연구하는 주제가 공약인 만큼 수많은 페이지의 자료공략집을 각각의 공약으로 옮기는 데이터 수집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또한 각자가 작성한 공약의 이름을 같은 것으로 묶는 과정에서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이후 neo4j에 넣어보고 그래프가 추출되는 것을 보고 많은 성취감을 느꼈다.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 연구이다. 좀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추출해보고 다양한 방면에서 분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더 의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LSJ22KU | 🐣 | 학기 절반이 이미 지난 시점에서 주제를 바꾸게 되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연구 결과를 내야 해, 한주에 2-3번씩 회의를 했음에도 모두가 잘 참여해주셔서 조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처음 연구 목적은 공약을 통해 시대에 따라 학내 이슈들을 분석해보는 것이었는데, 6개의 선본 밖에 다루지 못해 변화의 흐름을 찾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특히 크게 남습니다. 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선본마다 공약 소개에 있어 깊이의 정도나 방법이 너무 달라 공약명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난황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약을 분석하면서 과거 고려대학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특히, 학교 생활에서 누리고 있는 것들 중 전대 총학생회의 공약에서 기반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연구를 통해 다른 분들도 총학생회와 선거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저희 연구가 꽤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
LHG22KU | 👍🏻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간에 주제를 여러 번 변경하게 되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 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 인문학 데이터의 특성 상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에 우리 조 나름의 기준을 세워 데이터를 분류해야 했는데,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되 서로 겹치지 않는 기준을 세우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해당 연구는 선본의 공약이 사회적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변화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선본의 공약이 상당히 추상적이며 모호하다는 문제점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올해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선본의 공약을 보며 느낀 점과 일맥상통했다. 몇몇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나와 우리 조원들, 그리고 이 연구 자료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학생 사회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
코멘트
이캠문캠붙여조
NHS22KU | 🐰 | 학내 이슈에 대해다 다루실 수 밖에 없다는 면에서는 저희 조와 연결점이 있으면서도 단순 이슈들이 아닌 선거 공약, 즉 학생 자치에 관한 부분을 더욱 자세히 다루신 점에서 발생한 차이들, 연관성 등을 생각하며 발표를 듣다보니 더욱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총학 선거가 있었던 만큼 시의성 있는 주제이기도 했던 것 같고요. 여러 모로 잘 들었습니다. |
LJH22KU | 🍻 | 명확한 공약 카테고리를 정하고 문제의식의 흐름에 따라 연구결과를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KGY22KU | 🐣 | 연구 주제가 시의성이 있고, 흥미롭습니다. 그래프가 한 눈에 들어오고 분석 시 타당한 이유와 함께 예측한 것이 매우 우수한 점 같습니다. 차대 출마 선본들이 이 연구를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PJH222KU | 👍🏻 | 연구목적을 미리 세워두고 그에 맞추어 온톨로지를 설계하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선거 공약과 관련된 건물과 수혜자라는 클래스와 속성을 만들어두어서 그로부터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학내 정치,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공약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학교 학생자치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대자보조
LYG22KU | 🐰 | 저희와 비슷하게 학내 정치를 다룬 연구여서 반가웠습니다. 각 선본이 제시한 공약을 카테고리로 분류하였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만, 차지하는 비율로 각 선본을 비교했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본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좀 더 제대로된 총학 선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LMH22KU | 🍻 | 공약의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부분이 공통적으로 공약에 등장하기도 해서 이를 정하는 기준이나 과정이 궁금했었는데, 이 연구를 통해서 이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약과 더불어서 학내 정치의 흐름 등에 대해서도 조금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JSH222KU | 🐣 | 얼마전에도 총학선거가 있어서였는지 흥미롭게 발표를 들었습니다. 역대 총학생회의 공약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학교와 학생사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학기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응원하조
SMJ22KU | 🐰 | 총학생회장단의 공약들을 이렇게 비교해본 적이 없는데, 직접 비교해보니 공약을 교육, 복지, 문화, 자치, 소통, 인권연대, 공간, 주거, 등록금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공약의 비율과 그 비율 변화의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았습니다. 그들 사이의 공통점을 알 수 있고, 여러 문제 의식을 토대로 분석한 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KMG222KU | 🍻 | 카테고리의 분류 부분에서 많이 고민하신 게 느껴졌습니다. 네오대쉬를 사용한 통계적 시각화 역시 발표의 이해도를 끌어올려주었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각 공약들의 이행 여부가 궁금했지만, 그것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편찬하려면 아마 한 학기가 더 걸리겠죠? ㅎㅎ 한학기동안 고생하셨습니다. |
PSJ22KU | 🐣 | 4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총학생회 선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학생회 선거단에서 이렇게 다양한 정책을 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총학생회 선거가 출마한 선거단의 능력에 따라 선출된다기보다 그나마 더 나은 후보, 차악을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단의 공약은 피상적인 이야기들이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본 팀의 연구활동과 결과를 살펴보고 나니 공약의 내용이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연구라 생각이 듭니다.한 학기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SCH22KU | 👍🏻 | 공약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이후 공약에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연구의 방향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각 공약들이 얼마나 이행되었는지를 연구에 추가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고연주의
JJH22KU | 🐰 | 공약을 통해서 학생 사회 내에서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가시적으로 분석해준 것이 좋았습니다. 말마따나 더 많은 데이터로 했으면 재미있는 지점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저는 수혜자와 공약을 연결짓는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학생 사회의 구성원을 공약을 통해 역추적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좋은 연구 감사합니다~ |
KYJ22KU | 🍻 | 주제의식이 명확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 궁금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데이터 편집 과정을 거쳤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가 상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간 관련 결과 – 52대 버팀돌은 왜 낮아졌는가에 대한 설명이 부가적으로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문화 카테고리가 왜 갈수록 줄어드는지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차대 출마 선본의 공약 개발에 대한 제언까지 했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총학생회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 발표를 통해 총학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OHJ22KU | 🐣 | 공약의 이행여부가 아니라, 공약 자체를 카테고리화한 것이 시간 흐름에 따른 이슈나 입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외에 해당하는 관련 사건의 경우 해당 시대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흥미로웠습니다. 주제를 중간에 바꾼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더욱 수고하셨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
HYS22KU | 👍🏻 | 주제의식을 굉장히 잘 잡은 것같고, 카테고리별로 사건들을 잘 분절한 것 같습니다.평소 학내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를 들으며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약간의 자기반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주제의식과 다각적인 데이터 해석 감사합니다. 한 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참고 자료
교내자치자료(오프라인자료)
『47대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동정책자료집』, 47대 민족고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4.
『48대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동정책자료집』, 48대 민족고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5.
『49대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동정책자료집』, 49대 민족고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6.
『50대 총학생회 정부학생회장 선거 공동정책자료집』, 50대 민족고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7.
『51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단선거 공동 정책자료집』, 고려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8.
『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단선거 공동 정책자료집』, 고려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21.
교내신문 (고대신문, 고려대정경대학신문사)
고대신문, [사설 몰카와 도촬, 견고한 사법처벌 필요해], 『고대신문』, 2018.06.06.
김민준, SK미래관 공사 시작···2018년 준공 예정, 『고대신문』, 2017.03.08.
김범석, 내부 공간배치 논의로 미래공학관 공사 지연, 『고대신문』, 2015.03.16.
김예진, ‘반짝’ 총궐기 대신 월별 교육권운동, 『고대신문』, 2018.03.27.
김정윤, 수업정정기간 다시 1주차로, 『고대신문』, 2015.05.18.
김태언, 드롭제 부활한다더니 답 없는 '총학'(47대 2015년), 『고대신문』, 2015.11.30.
김태훈, 총장직선제 촉구 학생 공동행동 시작, 『고대신문』, 2018.09.10.
류승현, 5년만에 합의된 2017학년도 등심위, 『고대신문』, 2017.03.06.
박규리, ‘속 타는’ 사건 처리…징계 후속조치 강화돼야, 『고대신문』, 2017.11.02.
박성수, 본교 화장실 몰카 촬영 의혹 제기돼, 『고대신문』, 2018.05.23.
심기문, 이지연, 총학생회장의 눈물로 끝난 2016년 등심위, 『고대신문』, 2016.01.29.
유가영, 올해도 반복된 수강신청 문제로 곤혹치른 학생들, 『고대신문』, 2015.03.01.
유가영, 학적·수업지원팀, 3무(無) 정책 구체시행안 발표, 『고대신문』, 2015.04.13.
이지영, 성적장학금 폐지되고 필요기반, 프로그램기반 장학금 확대된다, 『고대신문』, 2015.10.14.
홍수미, 휴·복학 신청절차 변경돼…지도교수 확인 거쳐야, 『고대신문』, 2017.08.01.
김동현, 김하현, 정윤희, 다시 들어선 고대인클래스, 그 효과는,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사』, 2021.10.09.
교외신문
대학저널, 고려대 '미래대학' 설립 추진에 자유전공학부 존폐 기로, 『대학저널』, 2016.11.06.
이영재, 교육서비스 종사자 두 달째 감소… ‘강사법 시행 여파’ 논란, 『연합뉴스』, 2019.11.19.
이윤녕, 대학가 총장직선제 요구 '봇물', 『EBSNEWS』, 2017.09.08.
장연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입학금 폐지 및 전형료 인하 결의, 『에듀동아』, 2017.08.17.
정재민, 홍익대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발견…경찰 수사, 『NEWS1』, 2015.07.03.
정희성, 내년부터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 전면시행, 『경남일보』, 2016..
조영은, 고려대, “장애학생들이 직접 만든 앱으로 캠퍼스 이동한다”, 『UNN』, 2022.05.19.
웹사이트
『고려대학교 공시정보』
『고려대학교 캠퍼스맵』
『KU 장애학생 지원 도우미 가이드북』
"강사법",
주석
방문자 코멘트
- 자유롭게 코멘트를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