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

개요

메니에르병은 난청, 현기증, 이명의 3대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내용

증상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이 충만) 등 증상이 동시에 발현된다.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및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모든 증상이 함께 나타나지는 않다.

• 어지럼증은 특별한 조짐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20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하며 회복하는데 1~3일이 걸린다.
• 청력 저하는 처음에는 낮음 음에 대한 청력 감소부터 시작해 서서히 진행된다. 병이 많이 진행되는 모든 높이의 소리에 대한 청력이 감소한다.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양측 모두에 증상이 나타난다. 청력 감소에는 이명(귀울림) 증상이 동반된다.
• 이 충만감은 귀에 무언가 꽉 차 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환자의 약 절반 정도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두통, 뒷목 강직,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석증과의 구분

어지럼증의 80%는 귀 이상이 원인이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지속시간이 짧지만 며칠 동안 반복되는데, 그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다. 이석증은 귀 안쪽에 있는 평형기능을 조절하는 세반고리관에 이석이 흘러 들어가 발생하며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이 발생한다. 이석증은 몸을 움직일 때 특히 심하게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노인과 여성이 발생 비율이 높으며 고령, 강한 충격으로 인한 외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이석증은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1분 내외로 지속된다. 반면, 메니에르병은 돌발적으로 어지럼증이 시작되어 20분 이상에서 수 시간 정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귀에 물이 찬 느낌이나 청력 저하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석증이 아닌 메니에르병일 확률이 높다.

발생 원인

DUCTUS ENDOLYMPHATICUS가 내림프관이다.

속귀 안 관 모양 구조물인 내림프관은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내림프관이 부어올라 속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메니에르병의 증상이 발생한다. 내림프액이 많아지는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덥고 습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여름 기후에 발병 가능성이 높다. 외부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내이의 압력이 심해지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돼 생기는 전신 대사 장애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예방법과 치료법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커피, 담배,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자의 80~90%는 간단한 식사 조절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는데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을 먹어야 한다. 치료는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약물명	사용목적
이뇨재	내림프 수종을 완하시킬 목적으로 사용
한현훈제(항히스타민제, 항구토제, 안정제, 항콜린제 등)	어지럼증이 심할 때 증상을 경감시킬 목적으로 사용
스테로이드제	청력저하가 심할 때
베타히스틴	증상이 심하지 않은 만성 메니에르병의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사용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자주 시행되지는 않는다. 메니에르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어지럼 증상이 점차 소실되고 강도가 약해지지만 난청은 약화화 회복을 반복하다 병이 진행될수록 영구적인 난청이 남게 되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 "메니에르병", 『N 의학정보』^online, 서울대학교병원.
• "메니에르병", 『질환백과』^online, 서울아산병원.
• 이해나, "여름철 귀 건강 주의보… '이 병' 특히 조심", 『헬스조선』^online, 조선일보. 작성일: 2022/06/07
• 조수완,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면 ‘메니에르병’일까? ‘이석증’일까?", 『HiDoc』^online, 하이닥. 작성일: 2022/05/18
• "Endolymphatic duct", 『Wikipedia』^online, Wikipedia.

기여

• RSW22KU: 최초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