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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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Y22KU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26일 (일) 17:43 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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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9년 1월 서울 의료원 간호행정부서에서 일하던 서지윤 간호사가 병원 내 집단 괴롭힘 '태움'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내용

  • 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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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간호사가 신규 간호사를 감정이 토로된 상태로 윽박지르고, 혼을 낼 때 신규 간호사가‘까맣게 탈 때까지’ 정서적으로 고통을 준다고 하여 생겨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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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점미, 「종합병원 신규 간호사의 태움 경험,『융합정보논문지』제10권 9호, 중소기업융합학회, 2020, 35~36쪽.


직장 내 집단 괴롭힘, 따돌림의 유형으로 서지윤 간호사가 사망한 주요 이유이다.

  • 사건 경과

서지윤 간호사는 2013년 서울의료원에 입사하여 고강도의 업무를 떠맡았다. 심지어는 야간근무까지 자주 나갔고, 선배들에게서 "너가 그렇게 잘났냐"[1].는 폭언까지 듣기도 했다. 사망 몇 달전 다른 부서로 이동한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가족에게 보낸 카톡에 따르면 "외롭고 힘들다"[2].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력 있는 직원들이 주로 맡는다는 파견업무, 다른 직원들보다 적은 휴일 등으로 고생하던 서지윤 간호사는 2019년 1월 사망했다.

  •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2019년 3월 서울시는 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몇 개월 간의 조사 끝에 고 서지윤 간호사의 죽음은 병원의 악습 '태움'에 의한 것으로 공식적으고 결론내었다. 대책위는 고 서지윤 간호사는 생전 불합리한 근무일정 변경, 오랫동안 이어진 순환근무, 심지어는 사무 도구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는 점, 선배 상사와의 갈등 등으로 심리적인 압박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책위는 서울시의 사과, 심리 치료 프로그램 운영, 서울의료원에 대한 감사 실시 등의 사안을 권고했다. 약 1년 후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서지윤 간호사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라고 인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고 서지윤 추모 위령비
고 서지윤 간호사 추모 조형물

2021년 5월 10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고 서지윤 간호사의 조형물이 제막했다. 진상대책위와 시민들이 이루어낸 성과였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색깔은 간호사의 복장에서 착안했고, 카네이션 꽃은 감사의 연대의 표현이다.[3]

참고문헌

주석

  1. 송수연, 「서울의료원 서지윤 간호사, 왜 사망했나…“조직적 괴롭힘 때문”」, 『청년의사』, 2019년 9월 6일, 『청년의사』online, 청년의사
  2. 김지숙, 「故서지윤 간호사 산재 인정…“태움은 업무상 재해”」, 『KBS』, 2020년 11월 9일, 『KBS NEWS』online, KBS NEWS
  3. 이정아,「<만리재사진첩>‘태움’ 더는 없기를…고 서지윤 간호사 추모조형물 제막식」,『한겨레』, 2021년 5월 10일, 『한겨레』online,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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