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생명의 전화
개요
- 2011년 7월 마포대교에 SOS생명의전화라는 이름으로 전화기가 설치되었다. 마포대교 SOS생명의전화는 투신자살을 예방하고 신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전화기를 통해 긴급 상담 전화를 할 수 있으며 투신 시도의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이를 신고할 수 있다. 긴급 전화 상담를 통해 자살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여 자살 예방용 난간이 제공하지 못하는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 마포대교 SOS생명의전화는 24시간 365일동안 운영되고 있다.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서 SOS생명의전화가 시범적으로 1년 운영된 후 SOS생명의전화는 다른 한강 다리에도 빠르게 설치되었다.
운영
- 마포대교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를 더불어 SOS생병의전화 사업은 주로 한국생명의전화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하여 협업관계에 있다.
- SOS생명의전화 상담은 한국생명의전화 소속 상담 봉사자 7명이서 맡고 있어 인원이 적은 편이다. 특히 2013년에 관련 기사[1]에 나와 있는 상담 봉사자 인원은 2020년에 작성된 기사[2] 속에서도 바뀌지 않고 있다.
- 2022년을 기준으로 서울시 관할 19개 한강 다리에 74대의 전화기가 운영되고 있다. [4] 마포대교는 한남대교와 더불어 SOS생명의전화가 설치된 가장 첫 번째 한강 다리 중에 하나이다. 이후 원효대교와 한강대교에 전화기를 설치했고, 그다음 나머지 다른 다리에도 전화기가 설치되었다. 마포대교 SOS생명의전화의 경우 도로 양방향에 각각 2대씩 총 4대의 SOS생명의전화기가 설치되어있다.
설치 배경
- 마포대교는 2009년도부터 2021년까지 매년 투신 자살 건수가 가장 많은 한강 다리였다. 이처럼 마포대교에 한강 투신 자살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자살 예방을 위한 장치의 설치가 필요했다. 특히 2011년과 2013년 사이에 서울특별시에서 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조성하며 마포대교에서의 자살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SOS생명의전화기와 더불어 자살예방문구와, '한번만 더' 동상[5], CCTV 등이 설치 되었다.
이용 방법
- SOS생명의전화기를 보면 수화기의 오른편으로 두 개의 버튼이 있다. 위쪽에 있는 빨간색 119 버튼을 클릭하면 119구조대가 출동한다. 지나가는 시민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목격할 경우 이 버튼을 눌러서 119에 신고할 수 있다. 빨간색 199 버튼 아래에 있는 초록색 생명의 전화 버튼을 누르면 전문 상담원과 통화 연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의전화 상담을 받고자 한다면 SOS 생명의 전화기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1588-9191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시도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 SOS 전화 상담이 이루어졌다면 전문 상담원은 상담 초기에 위기 상황인지의 여부를 평가한다. 상담원이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 할 경우 119신고 접수를 하도록 규정되어있다.[6] 이후 상담을 이어가며 상담원은 전화를 건 사람이 자살하지 않도록 유도하거나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 구조에 힘쓴다. 119신고가 이루어지면 119구조대, 119수난구조대, 112경찰관이 출동한다. 위기 상황이 아닌 일반 상황의 경우 상담만 할 수 있다.
- 최종적으로 구조가 이루어졌다면 후속 처리 후에, 또는 일반 상황의 경우 상담이 종료된 후에 SOS생명의전화 이용자의 안전한 귀가가 목표이다.
마포대교 자살 예방 효과
SOS 전화기 설치한 첫해에 34명의 자살 시도를 막을 수 있었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각각 4대씩 SOS생명의전화기를 설치해 1년간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2100311.20160317064043592
2011년 7월 개통날짜부터 2020년 12월 31까지 마포대교 전화상담건수는 5166건이었다.
마포대교는 SOS생명의전화기와 CCTV 설치, 목격자의 신고 증가, 생명의 다리 조성 캠페인 등으로 투신건수가 늘어났으나 구조율은 증가했다
투신 신고의 높은 비율이 생명의 전화에 의한 출동임
"또 생명의 전화 이용 건수는 2012년 163건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778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투신 사고가 가장 많은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출동신고의 77%(56건)가 생명의 전화에 의한 출동이며 여기에 CCTV를 통한 긴급구조출동시스템이 연계되면서 올해 투신자 구조율이 94.8%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투신자 구조율이 56.1%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다."
https://www.fnnews.com/news/201311271644031405
SOS 생명의 전화 상담자
24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조사한 ‘SOS생명의전화’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전화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20대(32.7%)와 10대(3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0대 이용자 중 84%는 17~19세의 고등학생으로 나타났다. [7]
‘SOS생명의전화’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4216건(52%)이었으며, 동이 트는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1267건(16%)로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SOS생명의전화’ 상담 유형을 살펴보면, 이성교제와 직장 및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인관계에 대한 상담이 2208건(22%)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번째는 진로 고민과 학업에 따른 심적 부담감과 압박감에 대한 내용이 2017건(20%)이었다. 이는 10대 청소년 및 20대의 이용자가 많은 ‘SOS생명의전화’의 특성으로 분석된다.
또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중 남성이 4584건(56.5%)으로 여성 2983건(36.8%)에 비해 1601건 높았다. 전화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마포대교가 5242건(6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한강대교 622건(8%), 양화대교 358건(4%)으로 나타났다.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2100701.20200824101024001
주석
- ↑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1100901.20131225041506001
- ↑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2100501.20200123172109001
- ↑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2100501.20200123172109001
- ↑ 전국을 기준으로는 20개의 다리에 총75대가 운영되고 있다.
- ↑ https://news.seoul.go.kr/safe/?p=7422
- ↑ https://www.lifeline.or.kr/business/sos.php
- ↑ 참고로 전화상담을 이용한 여학생의 사례 https://www.bigkinds.or.kr/v2/news/newsDetailView.do?newsId=01101101.2012090110009013686
참고문헌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