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터에 이어서 두 번째로 현재 마포나루로 불리기도 하는 삼개포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계획이다. 광나루터가 교통적으로 중심이 되었던 나루터라면 삼개포구는 교통보다는 교통을 바탕으로 상업적인 요인이 많이 발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이 상업적인 성장을 불렀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조선 시대에 마포는 교통 상 중요한 구실을 수행하던 지역이었다. 즉 마포 건너편에 있는 하중도인 여의도를 지나 육로로 시흥과 연결되는 도로상에 위치하였던 나루터였으며 한강에 위치하였던 오강 중의 하나로 수운에 큰 역할을 하던 포구였다. (참고로 한강은 조선시대에 각 지역과 연결되는 우리 나라 중부 지방의 수운을 담당하던 중요한 강이었다.) [2]
이 한강에 뚝섬, 노량, 용산, 마포, 양화진 등의 오강을 설치하여 각 지역에서 오는 산물의 하역 및 저장을 담당하게 하였다. 마포는 용산 양화진과 함께 주로 삼남 지방에서 오는 곡식을 풀어내려 저장하던 곳이었다. 또한, 황해에서 어획되는 새우, 조기 등의 수산물을 풀어놓던 곳으로 농수산물의 재분배 기능을 담당하였다. [3]
마포구, 축제를 열다
마포는 한강을 가로지르며 여러 무역상인들이 모여든 마포나루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다. 70년대 초반 강변마다 새우젓 장사가 늘어나며 상인과 손님들의 흥정소리로 북적이던 곳도 바로 마포이다. 현재 마포구에서는 마포나루의 문화를 기억하기 위해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벌이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4]
삼개포구 관련 영상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14회)
설명
과거 삼개포구에서 다루어졌던 무역활동 중에서 중심을 이루었던 새우젓과 조기 등의 수산물을 기리는 것으로서 꽤 큰 규모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