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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전후 '불구자'의 죽음


-우생학 운동으로 인한 장애인 차별 양상 연구-




불굴자: 김하연, 박다은, 박소윤, 신여원





연구 목적


본 연구는 1927~1932년에 한국에서 발생한 '불구자'의 죽음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 당대 사회가 장애인에게 취한 태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불구자’라는 말은 구한 말 일본으로부터 수용되어 식민지 시기에 사회 일반에 확산되었다.[1] '기능이 결여 된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이 언어와 함께 1930년대 한국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척은 심화되어 갔다. 우생학 운동으로 인해 1920년대부터 발생한 장애인에 대한 배척 적 풍조는 1930년대를 넘어서며 사회적 열자에 대한 공포와 우려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특히 건강한 신체 육성 프로그램과 더불어 본격적인 우생학의 형태로 움직이며[2] 건강하지 않은 신체를 규정하고, 거부감을 야기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30년을 기준점으로 앞뒤 3년 간의 장애인의 사망에 관련된 기사를 살펴봄으로써, 1920년대로부터 1930년대로 이어져 온 우생학 운동의 풍조 속에서 장애인이 어떠한 취급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장애인의 삶의 안전과 안정에 어떠한 위협이 가해졌는지를 기사 텍스트를 통해 분석하고, 이러한 위협에 장애인을 배척하는 사회 분위기가 어떠한 기여를 했는가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특히 장애인의 ‘죽음’에 주목하는 이유는, 당대의 언론 매체가 소외 계층인 장애인의 일상과 생활 상의 모든 부분을 상세하게 조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죽음’과 같은 비극적이거나 특수한 사건만이 기사화 될 수 있었던 탓에, 장애인들의 죽음은 당시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증명하는 사건이자 유일하게 남겨진 구체적 기록이 된다. 따라서 죽음이라는 사건을 분석하는 것이야말로 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 연구가 당대 조선인이 운영하던 언론사의 기사를 분석 텍스트로 삼은 것은, 식민지 권력에 의해 유입된 우생학 담론이 조선 사회 내부에서 어떻게 번역되고 내재화 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는 단순히 제국주의의 시선이 아닌, 당시 조선의 대중과 지식인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던 시선과 차별적 태도를 규명하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시기에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는 현재에도 잔존하며, 장애인들은 여전히 다양한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허나 지금의 사회는 공존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래야만 할 때이다. 따라서 장애인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탄압하기 시작한 식민지 시기 우생학 운동 이후의 장애인들의 삶의 양상 중 그들의 '죽음'이 누구로부터, 무엇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연구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시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혐오, 배척감의 근원을 파악하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연구 대상: 1927~1932년 사이, 한국에 존재한 장애인의 죽음(사망)에 관련된 기사

  • 당시에는 '장애인'보다는 '불구자' 혹은 '병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에, 아카이브에서 연구 대상의 자료를 검색할 때에는 이 두 단어를 집중 키워드로 삼아 '사망, 살해, 살인, 자살, 시체, 사체' 등의 단어와 조합해 사용한다.


자료원

  • 신문자료



연구 방법


1. 주제 설정
1930년대 한국에서 유의미한 양상을 보이며 현대 사회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는 문제의식을 가진 주제를 선정하고자 했다. 이에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고 차별의 문제들의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고, 그 중 1930년 전후로 발생한 우생학 운동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장애인 차별을 주제로 설정했다. 처음에는 차별 양상 자체를 전반적으로 살피고자하였는데, 방대한 자료와 막연한 목표로 인해 분석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제와 범위를 좁혀 나갔다.

2. 자료 수집
1930년대 전후의 사실적인 기록을 얻을 수 있는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의 기사들을 주 자료원으로 선정하여 자료를 수집했다. 설정한 키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해 자료를 검색하였으며, 자료 수집 과정 중 온톨로지를 설계하며 자료 수집 과정에서 기입해두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파악했다.

3. 데이터 편찬
정리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인물, 동기, 사건, 지역, 기사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 시트를 정리했다. 시트에 데이터를 편찬하며 유의미한 정보와 무의미한 정보 혹은 기준에 맞지 않은 정보를 선별하여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정하였다.

4. 데이터 분석
문제의식에 맞는 샘플 쿼리를 만들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기본적으로는 자료를 기준으로 당대의 장애인의 차별에 대한 양상을 살피는 것에 주력하였다.



온톨로지(Ontology)


온톨로지 그래프(OntoGraph)



클래스(Class)

클래스명 한글명 설명
Person 인물 기사에 언급되는 사람들을 모두 기입하되,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매우 낮은 경우 제외하였다. 별개로 피해자나 가해자의 가족과 친인척은 모두 기입하였다.
Motive 동기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를 기사에서 찾아 기입하였다. 기사 원문을 바탕으로 미상, 신체적고통, 가난, 방해물, 정신이상, 비관, 간통, 혐오, 불화, 학대, 응징의 11개의 분류를 두었다. 사고사인 경우 동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동기와 사건을 연결짓지 않았다.


미상: 기사에 정확한 동기가 나와있지 않거나, 사건 자체가 타살인지 자살인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신체적고통: 장애로부터 신체적인 고통을 느껴 죽음을 결심한 경우.

가난: 기사에 피해자나 가해자의 형편이 가난했다는 서술이 나오며 피해자나 가해자 자신이 그것으로부터 삶의 지속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 경우.

방해물: 가해자가 피해자의 존재를 자신의 인생에 방해로 여긴 경우.

정신이상: 피해자 혹은 가해자의 정신적 문제로부터 사건이 발생한 경우.

비관: 장애에 대한 피해자나 가해자의 태도. 기사에 ‘비관’이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나오거나, 그러한 감정을 의미하는 서술이 있는 경우.

간통: 가해자나 피해자가 간통을 이유로 사건을 발생시킨 경우.

혐오: 장애에 대한 피해자나 가해자의 태도. 기사에 ‘혐오’ 혹은 그와 유사한 단어가 직접적으로 나오거나, 그러한 감정을 의미하는 서술이 있는 경우.

불화: 가해자나 피해자가 서로 간의 불화를 겪거나, 타인과 불화를 겪고 그것이 사건에 작용했다는 서술이 있는 경우.

학대: 가해자가 피해자를 학대했다는 서술이 있고, 그것이 사건에 작용한 경우.

응징: 사건이 도덕적인 응징을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Event 사건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죽음을 결심한 사건. 기사 날짜와 피해자명, 사망의 유형을 조합하여 이름 붙였다.

ex) 270318손병수자살

Location 지역 피해자 사망 지역 (원문에 제시된 지명을 기본으로 하되, 지명이 시, 군 단위보다 세분되어 있는 경우 행정구역을 확인하여 상위 시 단위로 보완)
Article 기사 사건이 기록된 기사. 기사 날짜와 기사명을 조합하여 이름 붙였다.


릴레이션(Relation)

영문명 한글명 정의역 치역 설명
kills 살해하다 Person Person 살해자-대상자
isMarriedTo 결혼하다 Person Person 부부 관계
isFriendWith 친구이다 Person Person 친구 관계
isSonOf 아들이다 Person Person 모자/부자 관계
isDaughterOf 딸이다 Person Person 모녀/부녀 관계
isFatherOf 아빠다 Person Person 모녀/모자 관계
isMotherOf 엄마다 Person Person 부녀/부자 관계
isBrotherOf 형제다 Person Person 형제관계
isSisterOf 자매다 Person Person 자매관계
isChildOf 자식이다 Person Person 성별이 나타나지 않은 모자/부자 관계
isRelatedTo 친척이다 Person Person 친척관계
isAssociatedWith 연관인이다 Person Person 사소한 언급 관계
is cheating on 바람피우다 Person Person 바람 피우는 관계
rapes 강간하다 Person Person 강간자와 강간 대상자의 관계
resuscitates 소생시키다 Person Person 살리려고 시도한 관계
isDivorced 이혼하다 Person Person 이혼한 관계
isFoundIn 발견하다 Person Person 피해자-발견자
causes ~때문에 발생하다 Motive Event 동기-사건
reportsOn 보도되다/다루다 Article Event 보도매체-사건
takesPlaceAt ~에서 발생하다 Event location 이벤트가-장소에서 발생하다
isRelevantTo ~와 관련있다 person Event 이벤트에-인물이 관련있다


속성(Attribute)

Person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gid 식별자 개별 노드의 식별자
class 클래스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name 대표명 개별 노드의 대표명. 중복되는 이름이 있는 경우 이름 뒤에 인물이 등장한 기사의 연도를 기입.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경우 언더바(_)를 사용해 연관인과의 관계를 표기하였으며, 가명의 경우 언더바(_)를 사용해 가명임을 기입. 연관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 미상으로 기입.
korname 한국 이름 인물의 한국 이름. 성씨만 알려졌을 경우 성씨○○으로 기입.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경우 언더바(_)를 사용해 연관인과의 관계를 표기하였으며, 가명의 경우 언더바(_)를 사용해 가명임을 기입. 연관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 미상으로 기입.
sex 생물학적 성별 기사에 묘사된 성별 (묘사가 없을 경우: 미상)
age 나이 기사에 묘사된 나이 (묘사가 없을 경우: 미상)
disability 장애 기사에 묘사된 장애 여부. 장애가 있다고 정확히 기술된 경우에만 장애로 표기하였으며, 이 외의 사람들은 모두 비장애로 간주했다. 단, 장애가 있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장애를 지녔는지 지니지 않았는지 명확하지 않은 자녀 혹은 비슷한 사례들은 미상으로 기입.
disabilityType 장애 유형 장애 유형. 비장애인 사람은 미기입하였으며, 미상인 경우 미상으로 기입. 크게 신체장애, 정신장애의 두 부류로 나뉜다. 신체장애의 경우 장애가 존재하는 신체부위가 명확히 기술되어 있다면 그 부위를 함께 작성하였으며(ex. 신체장애;눈;귀), 병으로 기술된 경우 신체장애로 분류하고 '병'이라는 단어와 그 병명을 함께 기입(ex. 신체장애;병;풍병).
dyear 인물의 사망 연도 기사에 묘사된 피해자의 사망연도. 묘사가 없는 피해자 외 인물들은 미상으로 기입.
refurl 참고 웹 자원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Motive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gid 식별자 개별 노드의 식별자
class 클래스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name 대표명 개별 노드의 대표명
refurl 참고 웹 자원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Event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gid 식별자 개별 노드의 식별자
class 클래스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name 대표명 개별 노드의 대표명
type 유형 기사의 서술에 따라 자살/자살미수/타살/사고/미상 중 하나 이상으로 기입. 자살미수의 경우 실제로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아니지만, 죽고자 했던 시도가 있던 사건임으로 데이터상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하여 함께 기입하였다.
cause 원인 기사에 서술된 피해자 사망 원인
year 연도 피해자 사망 연도
place 장소 기사에 서술된 피해자 사망 장소. 명확하게 서술되지 않은 경우 '(장소);추정'으로 기입하였으며, 장소에 대한 서술이 부재하는 경우 미상으로 기입하였다.
refurl 참고 웹 자원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location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gid 식별자 개별 노드의 식별자
class 클래스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name 대표명 개별 노드의 대표명. 2025년 현대에 각 지역이 한국어로 불리는 명칭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originalText 원어 기사에 표현된 원어
refurl 참고 웹 자원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Article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gid 식별자 개별 노드의 식별자
class 클래스 개별 노드가 속하는 클래스
name 대표명 개별 노드의 대표명
newspaper 신문사 기사가 기재된 신문의 신문사
category 유형 기사의 유형
refurl 참고 웹 자원 개별 노드의 정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웹 자원



데이터 샘플링



연구 데이터


【데이터 시트 페이지로 이동】


노드 데이터(총 200건)

  • Article(기사) 36건
  • Event(사건) 36건
  • Location(지역) 27건
  • Motive(동기) 11건
  • Person(인물) 90건



링크 데이터(총 276건)

  • causes 45건
  • isAssociatedWith 2건
  • isBrotherOf 4건
  • isCheatingOn 1건
  • isChildOf 2건
  • isDaughterOf 8건
  • isDivorcedWith 1건
  • isFoundIn 2건
  • isMarriedTo 13건
  • isMotherOf 5건
  • isRelatedTo 2건
  • isRelevantTo 92건
  • isSisterOf 4건
  • isSonOf 12건
  • kills 7건
  • rapes 1건
  • ReportsOn 37건
  • resuscitates 2건
  • takesPlaceAt 36건



연구 결과


전체노드,릴레이션.png 전체.jpg

1. 사망 동기


1. 장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동기의 빈도순으로 추출.

  • Motive 노드와 Event 노드 사이의 causes 관계를 집계하여, 당시 기사에 보도된 장애인 사망의 주된 원인을 파악한다.
MATCH (a:Motive) - [r:causes] -> (b:Event)
RETURN a.name as 사망동기, count(b) as 사건수 ORDER BY 사건수 DESC

동기 내림차순.jpg

    • "비관" (23건): 전체 사건 중 압도적 1위로, 장애인 개인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선택한 죽음이 가장 많았음을 보여줌.
    • "가난" (9건):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했던 당시 장애인들의 열악한 생존권을 시사함.
    • 기타 동기: "정신이상"(3건), "학대"(2건), "혐오"(1건), "응징"(1건) 등 사회적 폭력과 배척이 직접적 원인이 된 사례들이 포착됨.

⇨ 외부적 동기보다는 내면적 동기로 인한 죽음이 많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비관과 가난을 동시에 동기로 갖는 사건

  •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망 동기가 '비관'인 동시에 '가난'인 사건을 출력하라
MATCH(a:Motive {name:'비관'})-[r1:causes]-(c:Event)-[r2:causes]-(b:Motive {name:'가난'})
RETURN a, r1, c, r2, b
    • 사망 동기가 '비관'인 동시에 '가난'인 사건이 36개의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얼마만큼 차지했는지 탐색한다.

가난-비관.png

  •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망 동기가 '비관'인 동시에 '가난'의 묘사를 출력하라
MATCH (a:Motive {name: '비관'})-[r1:causes]-(c:Event)-[r2:causes]-(b:Motive {name: '가난'})
RETURN
  c.name            AS 사건,
  r1.description    AS 비관_원인_묘사,
  r2.description    AS 가난_원인_묘사
ORDER BY 사건 DESC;

가난-비관묘사.png

    • 사망 동기가 '비관'인 동시에 '가난'인 7개의 사건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 총 7가지 사건에서 가난의 원인과 비관의 원인의 묘사는 같은 문장 안에 표현된다. 이들 문장을 살펴보면, 가난으로 인한 삶의 처지에 대한 비관으로 인한 사건이 3건,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그 치료비나 노동 불가로 가난해진 것이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사건이 3건이 나타난다. 이는 가난과 비관을 동시에 동기로 가진 모든 사건이 가난에 대한 비관으로 해석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관할만한 일, 즉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가난해진 사건 또한 존재한다.

3. 동기가 비관인 사건

  •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망 동기가 '비관'인 사건을 출력하라
    • 사망 동기가 '비관'인 사건의 수를 알아봄으로써 동기가 '비관'인 사건이 36개의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얼마만큼 차지했는지 탐색한다.
 match (a:Motive {name: ‘비관’})-[r]-(b:Event) return b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망 동기가 '비관'인 사건을 출력하라.png
⇨ 총 23가지의 사건이 출력되며 과반수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2. 자살과 타살


1.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건 타입이 '자살'인 사건을 출력하라.

match (a:Event{type:'자살'}) return a

불구자 사망 사건 중 사건 타입이 '자살'인 사건을 출력하라.png

    • 사망 사건이 '자살'인 사건 수를 알아봄으로써 '자살' 사건이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했는지 탐색한다

⇨ 총 21가지의 사건이 출력되며 과반수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2. 사건 타입이 '자살' 및 '자살미수'인 사건의 동기의 빈도순 추출

  • 당시 기사에 보도된 장애인 사망 중 자살 및 자살미수 사건의 주된 원인을 파악한다.
match (a:Event{type:'자살'})-[r:causes]-(b:Motive)
return  b.name as 자살동기, count(b) as 발생횟수 order by 발생횟수 DESC

자살동기.png
⇨ 장애인의 자살은 비관으로 인해 가장 많이 일어났으며, 그 다음으로 가난을 원인으로 한다.

match (a:Event{type:'자살미수'})-[r:causes]-(b:Motive)
return  b.name as 자살미수동기, count(b) as 발생횟수 order by 발생횟수 DESC

자살미수동기.png
⇨ 장애인 자살 원인의 상위 2개 동기가 자살미수의 동기임을 알 수 있다.

3. 사건 타입이 '타살'인 사건의 동기의 빈도순 추출

  • 당시 기사에 보도된 장애인 사망 중 타살 사건의 주된 원인을 파악한다.
<pre>
match (a:Event{type:'타살'})-[r:causes]-(b:Motive)
return  b.name as 타살동기, count(b) as 발생횟수 order by 발생횟수 DESC

타살동기.png
⇨ 타살 또한 비관이 가장 많은 동기를 차지하며, 그 외에 다양한 이유로 장애인을 살해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간통, 방해물, 응징 등 개인적인 욕망이나 분노를 원인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3. 장애 유형


  • 불구자 사망 사건 중 불구자의 장애 유형이 '신체장애'인 사람을 출력하라.
WHERE a.disabliltyType STARTS WITH '신체장애' RETURN a;
    • 사망한 불구자의 장애 유형 중 '신체장애'인 사람의 수를 알아봄으로써 '신체장애'를 가지고 사망한 사람의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탐색하고 신체장애 중 어떤 유형을 띠고 있는지 또한 알아본다.

불구자 사망 사건 중 불구자의 장애 유형이 '신체장애'인 사람을 출력하라.png
⇨ 22명의 사람이 출력되며 여러 불구자 중 다수가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4. 사망 지역

>

1. 다수의 사건이 발생한/보도된 지역들을 알아보고, 그 횟수를 비교한다.

  • 지역(Location) '서울시’인 사건(Event)을 모두 출력하라.
MATCH(a:Location{name: '서울시'})-[r]-(b:Event)
RETURN b

장소가 서울시인 사건.png

  • 지역(Location) '대동군’인 사건(Event)을 모두 출력하라.
MATCH(a:Location{name: '대동군'})-[r]-(b:Event)
RETURN b

대동군.png

  • 지역(Location) '대구시’인 사건(Event)을 모두 출력하라.
MATCH(a:Location{name: '대구시'})-[r]-(b:Event)
RETURN b

대구시.png

  • 지역(Location) '예천군’인 사건(Event)을 모두 출력하라.
MATCH(a:Location{name: '예천군'})-[r]-(b:Event)
RETURN b

예천군.png

  • 지역(Location) '의주군’인 사건(Event)을 모두 출력하라.
MATCH(a:Location{name: '의주군'})-[r]-(b:Event)
RETURN b

의주군.png

      • 서울시의 경우, 총 6개의 사건이 출력되며, 그 중 5개의 사건은 1920년대에 발생한 사건임을 알 수 있음
      • 대동군, 대구시, 예천군, 의주군의 경우, 총 2개의 사건이 출력됨
      • 분석 대상 27개 지역 중 약 18.5%에 해당하는 5개 지역에서 장애인 사망 사건이 반복적으로 보도되어 사건의 지리적 집중 현상이 관찰되었다.

⇨ 서울의 높은 보도 건수가 인구 집중 및 주거 형태(쪽방촌, 시설 밀집 등)와 연관이 있는지, 혹은 언론 기능이 서울에 집중된 결과인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5. 살해 관계


  • 인물 간 'Kills' 관계를 통해 본 '타살'사건의 가해 주체 파악
  • 인물(Person) 노드 간의 kills 관계를 모두 출력하여, 장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직접적인 가해자와의 관계를 규명한다.
MATCH (p1:Person)-[r:kills]->(p2:Person)
RETURN p1 AS 가해자, r AS 관계, p2 AS 피해자

Kills.png

    • 6개의 사건이 출력됨. 그 중, 3개의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자인 사건인 것으로 알려짐.
    • '기능이 결여된 인간' 혹은 '열자'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족들은 장애가 있는 구성원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가문의 수치'나 '민족의 짐'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심리적 압박이 가족이라는 최후의 안전망을 파괴하고 극단적인 폭력인 살해로 이어진 것이다.

⇨ 6건 중 3건의 가족 내 살해 사례는 당시 장애인이 처했던 위협이 단순히 낯선 타인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우생학 풍조가 내면화된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연구 후기



KHY25DGU 🐰 1930년대 불구자의 죽음 양상에 대한 분석은 단순한 과제를 넘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혼자 주제를 선정할 당시에는 어떤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지조차 막막하게 느껴졌지만, ‘불구자의 죽음’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 나가면서 점차 인문 데이터를 다루는 태도와 그 활용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불구자 한 명 한 명의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이들을 익명화된 집단이 아닌 각각의 고유한 개체로 다루는 과정에서 기존의 사회과학적 분석 방법과는 다른 인문학적 데이터 분석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체를 노드로, 관계를 링크로 설정하는 개념부터 그래프를 구축하는 과정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었지만, 팀원들과의 협업과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하나씩 배워가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생하신 팀원분들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PSY25DGU 🐘 디지털 자료화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며 처음에는 갈피를 잡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1930년대 전후 우생학이라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당시 장애인 차별의 양상과 연결 짓는 논리를 세우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습니다. 조사한 기사들 속 ‘불구자’의 죽음을 데이터로 객관화하는 작업의 과정에서, 지역, 기사 등 클래스와 릴레이션을 설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조원분들과 함꼐 토론하며 연구 방식과 소재를 구체화했던 시간은 단순한 과제 이상의 배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처음 다뤄보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며,데이터를 자료화아는 방법에 적응하느라 1930년대 사료 분석과 논리 구축 과정에서 조원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다른 조보다 인원이 적었지만 끝까지 토론을 멈추지 않고 저희 조만의 결과물을 완성해낸 과정은 저에게 큰 성취감을 주었습니다.시행착오가 많았던 주제였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조분들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문학자료의 디지털 정보화 연습 수업을 수강하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주제를 직접 데이터로 만들고 결과까지 뽑아본 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SYW25DGU 🐣 이번 연구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끝내고 보니 의미있는 주제로 연구를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부터 관심이 가던 주제로 연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만큼 당대 사회의 불구자들에 대한 인식도 깊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프로그램을 다루면서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조원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지 못했을 부분들을 이번 기회로 다루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PDE25DGU 🌊 연구주제 자체가 사회학적인 문제에 가까워서 타 연구주제에 비해 흥미로운 지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연구를 진행하며 당대 사회의 양상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것을 시각 자료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재미를 느끼게 된 연구였습니다. 인원이 조금 부족한 실정이었는데도 몇번이나 주제를 변경하고 범위를 변경해 시간마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더 나은 주제를 선정하는 것에 흔쾌히 동의해주시고 함께 연구를 진행해주신 팀원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코멘트


심야괴담조

KDW25DGU 🐰 장애인은 현대에도 해결하지 못한 사회의 과제라 생각이 드는데 1930년대는 더욱 장애인 삶이 열악하고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찾을 수 있는 기사도 한계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낸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장애인 주변인 관계를 다양하게 설정해 당대 장애인 주변인과 가해자, 피해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사에서 접할 수 없던 부분까지 다른 매체로 확장해 연구하면 더욱 재밌는 결과가 도출될 것 같습니다!



EYB25DGU 🐘 동기 클래스의 설명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각 동기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불구자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온톨로지로 나타내서 분석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죽음’이라는 사건과 그것이 보도되는 양상을 통해 분석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흥미로웠습니다. 연구 결과 중 특히 사망 동기에서 두 가지 동기가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분석하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JJE25DGU 🐣 소외 계층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고자 하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장애와 차별이 현대뿐만 아니라, 과거에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릴레이션을 세부적으로 나눈 것과 모티브 클래스에 대한 구체적인 분류 기준이 설명되어 있어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KJE25DGU 👍🏻 연구 목적이나 클래스의 속성 부분 등등 애매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기준이 명확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작성하신 게 느껴졌다. 불구자라는 공통점이 아니면 다들 연관이 없어보이는데 몇 개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건이 서로 관계가 있어서 신기했다.



PSH25DGU 🍺 클래스와 클래스 속성 작성에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어 있어 당시의 기사에 실린 사건에 대한 것들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 관련 연구 결과 하단에 명시된 것처럼 지역과 연관지어 더 깊은 분석 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YYW25DGU 🩷 현대에도 장애는 인정받기 어려우며 그 조건이 까다로운 부분인데, 당대에는 더 했으면 더 했지 절대 덜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 기사를 찾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다양한 자료를 살펴보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 매체가 장애인에게 배척적인 풍조를 가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비관'이라는 모티브를 세분화하면 더 세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서사죄아

HJW25DGU 🐰 1930년대의 사건들이지만 현대의 사건들과 비교해봐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가족이 살해를 하면서 그 이유가 민족의 짐, 가문의 수치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한 것 같습니다. 현대까지 이어져오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시사해볼 수 있는 연구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발표 잘 들었습니다!



KHH25DGU 🐘 장애인이 어떤 대우를 받아왔는지를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규명하고자 한 연구 목적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클래스의 속성을 세세하게 설정한 데이터 설계는 연구의 정밀도를 높였으며, 특히 Location(지역) 클래스에서 지명이 세분화되어 있을 경우 행정구역을 별도로 확인해 시 단위로 보완한 점은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수행한 점에서 연구자의 꼼꼼함과 자료에 대한 책임감이 잘 드러났습니다. 더 나아가 연구 수행에서 멈추지 않고, 도출된 결과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확장·활용될 수 있을지까지 제시한 점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GZW25DGU 🐣 연구 목적부터 클래스, 릴레이션, 속성에 대한 설명까지 정말 세심하게 준비하신 흔적이 느껴지는 연구였습니다. 특히 이 주제가 지금도 우리 사회가 함께 논의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더욱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연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접근과 정성스러운 노력이 잘 드러나는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KYW25DGU 👍🏻 1930년대를 중심으로 장애인에 관련해 분석해본다는 연구주제 자체가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많은 자료가 흩어져있어 모두 모으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는 현대에서까지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인 폭력과 배척이 자료에서부터 드러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장애를 가진 이들이 사망한 가장 큰 원인이 비관이라는 연구 결과가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사망 지역을 중심으로 자료를 정리한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명확하지 않은 지역 혹은 나와있지 않은 장소는 있지 않은지 걸러내는 과정이 어려웠을 것 같았습니다. 연구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KHA25DGU 🍺 1930년 전후로 장애인이 어떤 대우를 받아왔는지 신문을 통해 알아본다는 연구 목적이 흥미로웠습니다. 클래스의 속성을 아주 세세하게 설정한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Location(지역) 클래스에서 지명이 세분되어 있는 경우 행정구역을 따로 확인하여 시 단위로 보완한 점이 번거로운 작업이었을텐데 꼼꼼하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 수행을 마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른 연구에서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는지(ex. 서울의 높은 보도 건수가 인구 집중 및 주거 형태와 연관이 있는지, 혹은 언론 기능이 서울에 집중된 결과인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까지 예상하고 분석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많은 쿼리를 수행하고 그를 통해 불굴자조만의 시각이 담긴 연구결과를 도출해내어 좋았습니다.



LDB25DGU 🎵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한 동기를 11개로 분류하시고, 또 인물 간의 관계 릴레이션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하신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신문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많이 고민했던 흔적이 한눈에 보였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장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동기 중 어떤 것이 가장 많이 나왔을 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궁금했던 지점을 연구 결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기 중에 가장 많은 빈도수로 나온 '비관'이 정확히 어떤 식으로 신문에 서술되어 있는 지 description을 데이터 시트에 정리해 주셔서 이해하는 데에도 수월했습니다.




참고 자료



주석


  1. 소현숙, 2017, "식민지 조선에서 ‘불구자’ 개념의 형성과 그 성격", 한국학논총 48.- (2017): p292.
  2. 신영전, 2006, "식민지 조선에서 우생 운동의 전개와 성격:1930년대 우생(優生)을 중심으로", 의사학, 15(2), 13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