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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보는 서울 소재 추모시설


건립 위치를 중심으로


데딩데이터인빌딩: CWY22KU, 박선영, 이다미, 안광민



연구 목적


추모비는 '집 값이 떨어진다' '혐오시설이다'라는 이유들로 기피되는 시설이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은 거대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위령탑이나 현장보존이 제대로 이루어져있지 않고 있다. 성수대교 위령탑은 직접 찾아가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있고, 삼풍백화점 사고 장소에는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미 건립되어 있는 추모비마저도 보존과 관리가 미흡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한국전쟁시기에 일어난 보도연맹학살사건이나 제주 4.3사건은 여전히 사망자 추산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10인 이상이 사망한 '대형재난'은 276건이었다. 전쟁과 참사 같은 집단적 비극은 집단적인 차원에서 애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원인을 규명하고 담당자를 처벌하며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마련하는 대신, 사건의 본질을 흐리면서 집단적 트라우마의 해소는 화두에 오르지 못하게 막아왔다. 사고는 운명이나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회구조나 시스템을 방증하는 사건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 대한민국까지, 근현대이행기로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사건사고 및 이와 함께 생기는 피해, 사망과 장소기억의 기원이 되는 장소의 소실, 충분한 애도의 부재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서울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관계되어있는 추모시설을 지도에 표시하고, 관련된 사건의 정보를 아카이빙 한 뒤 해당 맥락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데이터로 모아보고자 했다. 또한 추모시설 건립과 관련된 사건, 사건과 관련된 집단 또는 인물을 표시하여 사건 발생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연구 대상


서울시 소재 추모 시설

연구 방법


서울시에 소재하는 추모시설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 monument와 disaster 좌표는 오픈스트리트맵을 참고했다.
  • 국외 장소 및 장소 특정이 어려운 경우는 City에 포함시켰다.
  • activist category 기준

명시된 기준을 따르려했고,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 '사회적인 주장이나 요구를 개진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결사체'에 해당하면 시민단체라고 정의하였다,

  • disaster type

추모시설의 원인이 되는 disaster의 성격에 따라 구분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기준에 따라, 10인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 중 사회적 시스템(제도,대처)의 미비로 유발된 사고의 경우 '사회적참사'로 분류했다.

  • victim type

희생자의 신분과 사건이 관련이 높다고 판단한 경우, 직업 등의 신분을 특정하였다. 특정되지 않은 경우에는 시민으로 분류하였다.

  • m-d edge 거리는 오픈스트리트맵을 사용하여 작성했다.

온톨로지 설계


클래스(Class)

클래스명 한글명 설명
Monument 추모비 추모비
City 도시 추모비가 위치한&사건이 일어난 도시
District 추모비&사건이 일어난 구
Streetaddress 추모비&사건이 일어난 동
Activist 주도자 추모비를 만든 사람
Year 연도 사건이 일어난/추모비가 세워진 연도
Month 사건이 일어난/추모비가 세워진 월
Date 사건이 일어난/추모비가 세워진 일
Victim 사람 추모비가 세워진 원인 사건의 피해자
Disaster 사건 추모비가 세워진 원인 사건

관계(Relations)

영문명 한글명 정의역 치역 설명
isMadeIn ~에 세워지다 Monument Streetaddress 장소관계
isLocatedIn ~에서 일어나다 Disaster Streetaddress 발생관계
isVictimOf ~의 희생자이다 Victim Disaster 원인관계
isHappenedOn ~에 발생하다 Disaster Date 사건이 발생한 날짜
isBuiltOn ~에 세워지다 Monument Date 이 날짜에 추모비가 세워지다
isPartof ~에 속하다 District
Streetaddress
Date
Month
City
District
Month
Year
시&구 관계
구&동 주소 관계
일, 월 관계
년, 월 관계
isMonumentFor ~을 위한 기념물이다 Monumment Victim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
Promotes ~을 추진하다 Activist Monument 추모비 건립 추진 관계
Commemorates ~을 기리다 Monument Disaster 관련 사건을 기리는 추모비
SameAs ~은 동일하다 Monument Monument 두가지가 동일한 추모비이다

속성(Attribute)

공통 속성
속성명 한글명
no 순서
class 클래스
name 이름
gid 항목별 코드
refurl 참고문헌
monument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type 종류 기념물의 종류(추모비/묘지/공원/기념관/임시/조형물/동판)
address 주소 기념물의 구체적 주소
distance 거리 기념물과 참사 장소 사이의 거리(m)
state 상태 기념물의 현 상태(건립/예정/임시/철거)
latitude 위도 추모비 위치 위도
longitude 경도 추모비 위치 경도
disaster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type 종류 사건의 종류(민주화운동/독립운동/전쟁/사회적참사/테러/국가폭력/병사/산재사고)
modaddress 현주소 사건 장소의 구체적 현 주소(하나로 특정하기 어려운 항목은 불특정 표기)
country 국가 사건 장소의 국내외 여부(하나로 특정하기 어려운 항목은 불특정 표기)
number 인원 희생자의 수(특정 가능한 경우)
latitude 위도 사건 위치 위도
longitude 경도 사건 위치 경도


Activist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type 종류 기념물 건립을 추진한 인물/단체의 구분(국가기관/시민단체/유가족/학생단체/자치구/개인)


Victim 속성
속성명 한글명 설명
type 종류 희생자의 구분(대학생,군인,독립운동가,시민,경찰공무원,종교인,어린이,소방관,노동자,간호사,6.25전쟁참전유공자)



연구 데이터


【데이터 시트 페이지로 이동】

노드 데이터(총 405건)

  • Monument 42건
  • Disaster 31건
  • Victim 49건
  • Activist 47건
  • City 17건
  • District 20건
  • Streetaddress 37건
  • Year 37건
  • Month 50건
  • Date 75건

링크 데이터(총 511건)

  • commmorates 51건
  • isMunomentFor 63건
  • promotes 56건
  • isVictimOf 48건
  • isMadeIn 41건
  • isBuiltOn 36건
  • isLocatedIn 33건
  • isHappenedOn 29건
  • isPartOf 153건
  • sameAs 1건

데이터 샘플




연구 결과


네오포제최최종2.png

양재동최종.png.

match (a:Streetaddress{name:'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 [*..2] - (b) return a, b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하는 추모시설이다. 동단위로 분류하였으나 해당 노드는 모두 양재 시민의 숲에 위치해 있다. 양재 시민의 숲은 1980년대 개포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1983년에 착공하고 1986년 11월에 완공하여 문을 열었다. (『[1]online, 네이버지도)


  • 삼풍백화점 참사의 사망자는 502명이고, 부상자는 937명, 재산피해는 총 2700억원정도로 추산된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인명피해를 낳은 사건이었으며, '단일면적(4154평)에서의 인명피해는 전쟁과 테러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대의 피해'이기도 했다.(재인용,이광윤2002).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자리에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가 자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이 보존되지 못한 데에는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했다. 주민들은 추모시설을 기피했고, 유족들의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지를 팔아야만 했다.(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2100) (출처: 김진흥, "삼풍백화점 위령탑은 왜 양재 시민의 숲에 세워졌나?", 『내 손안에 서울』online, 서울특별시.) 금전적 문제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양재 시민의 숲에 위치하게 되었다.

  • 우면산 산사태는 2011년 7월 27일 오전 7시40분경부터 한 시간 동안 우면산 13개 구역에서 150여 회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6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당한 사고다.(https://weekly.donga.com/3/all/11/2148896/1) (출처: 최진렬 "우면산 판결로 본 국가 지자체의 산사태 책임", 『주간동아』online, 주간동아. 작성일: 2020.08.12) 산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집중호우라고 알려져있으나, 법원은 재난경보 전달, 교통 통제,시설물 보존·설치 등에 대한 불이행 및 서초구청의 안일한 대처를 근거로 지자체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우면산 산사태 또한 type에서 사회적참사로 분류하였다. 우면산 산사태의 추모비는 배상관련소송의 앞선 처리로 인해 건립이 늦어졌다. 산사태 현장에 인접하여 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아픈 기억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없다는 아파트 주민의 반발이 심했다"며 "6년 전 산사태 당시 이 아파트 단지 쪽에서는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었다. 희생자는 우면산의 다른 사면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https://www.yna.co.kr/view/AKR20170626143900004)(출처: 이태수 "16명 숨진 우면산 산사태 6년만에 추모비 건립하나", 『연합뉴스』online, 연합뉴스. 작성일: 2017.06.27) 많은 논의 끝에 결국 양재 시민의 숲이 부지로 선정되었고, 유가족은 양재시민의 숲에 설치한다면 사고현장에 표지석이라도 세워달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 산사태를 기록했던 임시 간판은 철거되었다.
  •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항공기이다.

"1987년 당시 사고 조사와 수색은 치밀하지도 끈질기지도 못했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나 구조·수색 관계자들의 얘기다. 사고 직후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에 사는 카렌족 목격자의 증언만 믿고 태국 국경 지역 밀림 지역만 일주일가량 수색했다. 이후 미얀마 근해인 안다만 해역으로 수색 지점을 옮겼지만 불과 3일 만에 중단하고 철수했다. 100명이 넘는 탑승객이 실종된 대형 사고가 났는데 불과 열흘 만에 수색을 끝낸 사례는 세계 항공 사고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3695095) (출처: 고성표 "858기 추정 동체 촬영 지점서 추락 봤다는 목격자 나와", 『중앙선데이』online, 중앙선데이. 작성일: 2020.02.01) 2020년, 33년만에 잔해가 발견되었고, 2022년 외교부는 미얀마에 조사단 파견을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척은 미미한 상태이다. 유족들은 사건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사건의 재조사와 진상규명을 요청하고 있다.

  • 추모비에는 주기마다 국화꽃이 놓이지만, 일부러 기억하고 찾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추모비들을 보기가 힘들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세월호최최종.png

  • match (a:Monument{type:'세월호 기억공간-광화문 광장'}) - [*..2] - (b) return a, b


  • “4ㆍ16세월호참사”란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여 다수의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말한다.(4ㆍ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같은 참사를 막고 세월호 참사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움직임에 따라 각지에 기억공간이 생겼다. 그 중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기억공간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 전라남도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가 광화문 광장에서의 장소기억을 가지게 된 데에는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들의 천막농성에 이어, 민중총궐기와 촛불집회, 박근혜 탄핵이라는 맥락이 존재한다. 이는 광화문이라는 장소가 가진 광장의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주된 시위 장소였다. 주말에 광화문에 가면 다양한 1인 시위들을 볼 수 있고,서울퀴어문화축제,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모두 광화문 광장에서 이루어졌다. 다만 사건 이후 한국사회의 광장에서 발화되는 화두가 그것의 긍정/부정에 상관 없이 세월호 참사였기 때문에 광화문과 세월호 참사는 연결점을 지니게 되었다. 신혜란은 이에 대해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공공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는 유가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한 단식농성 등 직접 존재/활동하"는 방식으로 광장을 점유하면서 정치적 영토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한다.(신혜란, 「[기억의 영토화 세월호 기억공간 형성과정을 사례로]」, 『공간과 사회』57권 0호, 한국공간환경학회, 2016년 9월, 118쪽) 공간의 점유가 광화문 광장에 새로운 장소기억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 천막 농성으로 시작해 광화문 광장에 7년간 설치되었던 기억공간은 광화문 재배치 공사에 따라 현재 서울시의회에 임시로 위치해있는 상태이다. 서울시의회는 6월 30일까지를 기한으로 두었다. 그러나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으로 다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화두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의 기억투쟁은 현재진행중이다.
https://416act.net/64 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발자취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회적참사.png
match (a:disaster{type:'사회적참사'}) - [*..2] - (b) return a, b
성수대교붕괴사고연관어.png
씨랜드화재연관어.png
와우아파트연관어.png

  • disaster 노드 중에 type이 '사회적 참사'인 노드들에 주목해보고자 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사회적참사'란 10인 이상이 사망한 대형 재난 중에, 사회적 제도나 시스템의 부재, 대처의 미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사회적 참사'로 명명한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 '막을 수 있었던 일', '안전 불감증'과 함께 불리는 일들이다. 영화 <벌새>에서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조망하며 등장하는 '다리가 무너졌대'라는 대사로 말미암아 참사가 일으키는 황망함에 대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홍성태에 따르면 안전불감증은 단순히 개인의 무감각함이 아니라, 안전불감증을 유발하는 제도의 미비, 또는 제도가 존재함에도 그것을 무시해도 되는 것처럼 취급하는 시스템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홍성태, 『사고사회 한국』, 진인진, 2014). 따라서 각 참사 사이의 연관을 확인하기 위해서 빅카인즈를 사용하여 연관어분석결과를 추출해보았다. 위의 첨부된 파일은 차례로 '성수대교 붕괴 사고', '씨랜드 화재 사고', '와우아파트 붕괴사고' 검색어의 연관어 분석 결과이다. 각기 다른 사고임에도 참사가 언급되거나, '세월호','삼풍'이 소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와우아파트 붕괴사고 - 성수대교 붕괴 사고-삼풍백화점 붕괴사고-씨랜드 화재 사고 - 세월호 참사로 연결되는 흐름은 한국의 근현대사이행기가 담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보여준다.
  •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는 1968년 12월 3일, 1969년까지 시민아파트 2천동을 짓겠다는 계획 수립에 힘입어, 촉박한 기간에 따른 부실공사와 비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참사이다.(홍성태, 앞의 글, 22쪽) 그 배경에는 판자촌거주구역을 없애겠다는 파괴적 도시재개발의 형태 또한 자리잡고 있다.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부실시공과 비리가 이유인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담당자의 늦은 대처 안내 또한 사망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한국에서 건축과 도시에 관한 법률과 제도가 정비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이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에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되었다. 제도가 존재함에도 비리와 양적성장에 기초를 둔 성장으로 인해 참사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와우아파트 붕괴사고의 현장에는 와우 공원이 위치하고, 동판만 남아 참사의 기억을 보여준다. 동판 또한 뒤의 비문을 읽지 않으면 존재 이유를 알기 모호할 만큼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기억은 없다시피하다. 성수대교 위령비로 가는 길은 2005년 강변북로 공사 이후로 끊어지다시피 했다.(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28745.html) (출처: 황춘화 "위령비로 가는 길", 『한겨레』online, 한겨레. 작성일: 2022.01.25) 현재 자가용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화성 씨랜드 화재 사고는 화성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해당 부지에 얽힌 문제로 인해 송파안전기념관에 추모비를 설치한 상태이다. 추모공원의 건립이 논의되기는 했으나, 2022년 현재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씨랜드 화재 사고의 책임자는 근교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세월호 사건도 한국 사회의 문제, 특히 근대한국 사회에서 양적 성장에 집중한 것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불러일으켰다. 침몰의 이유였던 조타미숙, 불량개조, 화물과적, 고박 불량 뿐만아니라 선장의 명령, 해경 구조에서 나타난 문제까지 조직의 여러 단계의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이다.(재인용.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9328.html)(출처 : 박상은,“세월호는 ‘조직사고’다”. 『한겨레21』online, 한겨레21. 작성일: 2015.4.14)

)이에 대해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방기한 국가범죄라고 보는 입장 또한 존재한다.([세월호 트라우마와 죽은 자와의 연대]」, 『진보평론』 61권, 2014년)
.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과 기억투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 참사라는 대형 재난은 직접적인 희생자와 유가족, 다양한 목격자를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집단적 트라우마는 진상규명과 지속적인 애도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참사의 추모제가 돌아올 때마다 '언제까지 이럴거냐'라는 언어가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데리다에 따르면 애도는 필연적으로 실패하는 과정이다.살아있는 나는 직접 죽음으로서가 아닌, 단지 나의 신체를 통해 타자의 상실 을 ‘경험’할 뿐이기 때문이다.(원예진,김지은,김개천 「[고유한 신체의 경험을 통한 애도 공간 특성 연구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중심으로-]」,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15권 8호, 한국디자인학회, 2020년, 598쪽) 또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의 소환은 필연적이다. 김동춘은 이에 대해 "개인의 병과 달리 사회의 병은 “진실과 정의를 통해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신치료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겉으로 사회는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신병에 걸린 사람이 육체적 생명을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건강성, 즉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과 규범, 도덕률이 밑으로부터 무너진 상황이 초래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김동춘,『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사계절출판사, 2013))
  • 참사와 관련된 추모비를 통해 사건현장의 보존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과, 추모비나 기억공간의 건립 이후에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논란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사들의 이면에는 제도의 미비보다 제도가 있음에도 방치하고, 사건 이후의 진상규명이나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만들어낸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있었다. 결국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은 다른 참사들을 호출하며 반복되었다.


동작동최종.png
match (a:Streetaddress{name:'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 [*..2] - (b) return a, b

  •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에 위치하는 추모시설이다. 동단위로 분류하였으나 해당 노드는 모두 국립서울현충원과 관계가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6.25전쟁 당시 국군묘지의 필요성에 따라, 1954년 3월 1일 부지 공사를 착공한 이래로 국군묘지로 기능해왔다. 1965년 3월 30일에는 국립묘지령으로 재정비 되며 애국지사와 경찰 및 향토 예비군까지 안장대상자가 확대되었고, 2005년 7월 29일에 '국립서울현충원'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며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대상자에 포함되었다.(『[2]online, 국립서울현충원

)

  • 국립 묘지는 다른 상징적 공간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을 표상하는 정치미학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죽음이라는 현상과 사자라는 두려움 의 존재를 매개로 국가적-국민적 이념을 재현하는 장소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하상복.(2013).「[남남갈등과 장소의 정치]」, 『민주주의와 인권』 13권 3호,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2013,199쪽). 국립묘지라는 보편명사로 불린 국립서울현충원은 여수순천사건과 한국전쟁이라는 현대사의 비극 위에서 반북주의와 반공주의를 체현하는 장소로 건립되었다.(앞의 글, 200쪽). 여수순천사건은 사건 74년만인 2022년 1월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출범했고, 현재 관련 민원을 접수중이다. 2020년에는 72년만에 여수순천사건의 피해자인 장씨의 무죄판결이 선고되기도 했다. 2009년 초 진화위는 당시 직권조사를 통해 여순사건 당시 순천 지역에서 민간인 439명이 불법 처형됐다는 구체적 사실을 밝혀내고, 정부에 공식 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역사 기록 정정 등을 권고했으나 진전이 미미했다.(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78) (출처: 정희상 "여순사건 피해자 눈물은 어느 대통령이 닦아줄까", 『시사 IN』online, 시사 IN. 작성일: 2020.06.05).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발발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순사건 및 보도연맹학살사건, 4.3사건으로 대표되는 한국전쟁시기 민간인 학살사건의 존재는 현충원에서 찾아볼 수 없다.
  • 이념을 위해 건립되었던 국립서울현충원과 달리, 현충원에 위치하는 추모비들은 상당수가 민간단체의 추진에 따라 설립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방부 또한 지원하기는 했지만, 위원회의 설립에 앞장선 것은 전우이거나 유가족, 또는 시민단체였다.
  • 또한 현충원에서 재현된 숭고한 희생에 대한 보훈의 이미지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보훈교육연구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층'이라고 답한 참전유공자는 절반이 넘는 53.4%에 달했다. '중하층'이라고 답한 33.6%를 합치면 전체 응답자의 87.0%가 경제 수준이 낮다고 대답했다.(https://www.mpva.go.kr/ycnc/selectBbsNttView.do?key=493&bbsNo=130&nttNo=215660&searchCtgry=&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1&integrDeptCode)([출처: 국립영천호국원 "6.25 참전용사들의 오늘 - 가난과 냉대",『국립영천호국원』online,국립영천호국원)
  • 정치인의 묘역 추모가 매번 화제가 되는 점, 4.19 민주묘지가 따로 존재하는 점,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이라는 기업가의 추모비 또한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의 추모비는 다분히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결론

  • 겉보기에라도 사회적으로 인정되어 동시대성을 잃어가는 6.25전쟁이나 4.19혁명에 반해, 참사들의 추모비는 사고현장에서 벗어나거나, 접근이 어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6.25전쟁과 4.19혁명은 사건 장소에 관계 없이 '서울'에 자리잡았다. 성수대교 희생자 위령탑은 차를 통해 갈 수 없다. 양재 시민의 숲에 위치하는 추모비 또한 기억하고 아는 사람들만이 향하는 곳이다. 사고 현장은 보존 대신 부동산 개발 논리에 따라 새로 증축되었고, 사건 장소가 불특정되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사고현장에 추모비가 남은 경우는 드물었다. 참사현장의 보존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에는 부동산과 손해배상이라는 금전적 요인과, 추모비는 혐오시설이라는 정서가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혐오시설'이라고 축약했으나 동반되는 거부감은 다양했다. '집값이 떨어진다'의 경제적요인이기도, '좋지 않은 기억을 불러내서 무엇하나'라는 애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기도 했다. 또한 추모비의 건립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함께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 또한 확인 가능했다. 추모비의 건립은 진상규명의 요청이기도, 사건의 사회적 합의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는 표식이기도, 그와는 반대로 규명이나 합의 없는 사건의 성급한 마무리이기도 했다. 따라서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추모제와 시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추모비는 시설물의 특성상 국가나 특정 집단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기도 했다.


- 연구의 한계 및 제언

  • '서울에 소재하는'을 주제로 하다보니 서울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추모비 건립 추진에 관한 움직임 또한 활발했지만 결국 추모비가 서울 외의 지역에 위치한 경우를 데이터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이 경우 용산참사가 해당된다. 서울에 남은 용산참사의 흔적은 사건 직후 걸렸던 추모 현수막과 임시 분향소에 불과하다. 추모비는 남양주시 열사 묘역에 건립되었다. 이외에도 한국의 근현대사 이행기에 발생한 대형재난인 대연각호텔화재사건, 뉴남산호텔화재사건은 비슷한 문제의식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추모비나 기억에 관련된 공간/흔적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 희생자의 유가족과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한 경우의 역동성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점이 한계로 남는다. 사건 이후에도 추모제와 진상규명 요구는 지속되었다는 점을 포함시키는 연구가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전자지도



지도 목적


사건의 발생위치와 추모시설 간의 거리를 시각적으로 표시하여 한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둠. 그리고 민주화운동, 전쟁, 사회적참사 등 사건의 성격에 따라서 추모시설의 건립 위치에 차이점이나 경향성이 드러나는지 파악하는 것을 시도하기 위해 지도 제작.


지도 설명


사건의 성격에 따른 8가지 카테고리 분류(민주화운동, 전쟁, 독립운동, 사회적참사, 테러, 국가폭력, 병사, 산업재해)를 그대로 적용하여 각 사건 카테고리별로 시각화함.

카테고리 클릭 시 해당 카테고리에 속하는 추모시설의 위치와, 사건발생위치~추모시설을 연결한 선이 표시되게 함.

추모시설은 파란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클릭 시 해당 추모시설의 성격(추모비, 공원, 묘역, 동판 등)과 시설의 이름과 연결된 하이퍼링크가 뜸.

파란 아이콘의 추모시설 중 선이 연결된 것은 그 발생위치가 명확한 사건의 추모시설이고, 이 경우 선의 반대편 끝이 사건의 발생위치다. 선은 클릭할 경우 ‘”추모시설이름”_”사건이름”’이 뜨며, 관련 링크가 연결되어 있음.

선이 연결되지 않은 추모시설은 유격부대전적위령비처럼 해당 시설이 기리는 사건이 일정 기간 동안 여러 장소에서 발생했거나 국립 4.19 민주 묘지처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특정 위치를 꼽을 수 없는 경우, 혹은 KAL기 버마상공 피폭 희생자 위령탑처럼 사건의 발생위치가 해외인 경우에 해당한다.

해당 아이콘 밑에 색이 작게 칠해진 경우는 해당 사건의 발생위치와 추모시설의 위치가 일치하거나 바로 인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 해당한다.


지도 이해


'전쟁' 카테고리: 대부분 국립서울현충원에 건립됨. 전투가 현재 북한 지역에서 발생해서 그 위치에 건립하기 어렵고, 또한 특정 부대가 일정 기간 동안 여러 위치에서 활동한 경우에는 여러 전투지 중에서 추모비를 세울 한 장소를 꼽기가 어려움. 따라서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상징성 있고 접근성 좋은 국립서울현충원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됨. 현충원 외 다른 곳에 건립된 경우는 아래와 같음. -1. 6.25참전유공자기념비: 강남구에서 강남구 출신의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건립한 것이기 때문에 강남구 개포로에 위치함. -2. 주한미군 순직장병 추모비: 주한미군 주둔지가 용산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용산공원에 건립이 추진됨. -3. 호국충혼위령비: 개화산 골짜기에서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바로 사건이 발생한 개화산에 위령비를 건립. -> 추모시설답게 ‘어느 곳에 건립해야 잊지 않을 수 있을까’가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며, 대부분 해당 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전쟁’ 카테고리 외에도 ‘독립운동’과 ‘병사’ 사건들도 거의 현충원으로 연결됨. ‘병사’ 카테고리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철강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사회공헌자에 해당되어 현충원에 추모비가 건립됨. 한편 민주화운동, 전쟁, 독립운동, 병사를 표시하고 볼 경우 민주화운동에 속하는 사건들에 대한 추모비는 현충원에 건립되지 않았음이 나타남.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기준에 민주화운동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바로 알 수 있음. 민주화운동에 속하는 사건들의 추모시설은 주로 광주광역시 북구 민주로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에 건립되어 있으며, 서울 내에는 학교 내 학생열사 추모비, 그리고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국립 4.19 민주 묘지가 있음을 알 수 있음.


한편 ‘사회적참사’와 ‘국가폭력’, ‘산업재해’ 카테고리에서 추모비~사건의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사건 발생 위치보다도 주로 피해자 및 유족의 실제 거주지, 그리고 추모의 의미를 드러내기 적합한 곳에 건립되었음이 나타남.

김관홍 잠수사 추모비: 잠수사와 유족이 은평구 주민임 순직소방관추모동판: 서울 서부 소방서에 건립됨. –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염원도추모비에 담았다"면서 "후배 소방관들이 이들의 숭고한 뜻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성 씨랜드 화재 희생 어린이 추모비: 피해자 및 유족이 송파구 주민

‘민주화운동’, ‘국가폭력’, ‘산업재해’ 카테고리를 표시하고 볼 경우 대학생 열사의 경우 주로 대학교에 추모비가 건립됨이 확인됨.


지도의 한계


성수대교 사고 희생자 위령비는 인지도도 낮고 접근성도 낮아 추모비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지도 상으로는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모비가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임. 실제로는 도보로 접근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자동차를 이용해야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음.

연구 후기



CWY22KU 🐰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지만, 방법을 이해한 뒤에는 재미있었던 작업이었다. 데이터 샘플링 작업을 통해 데이터간의 관련성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관련 데이터들을 조원들과 보면서 당시에는 심각한 사고였지만, 현재에는 추모비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자료들 중에 내가 몰랐던 사건사고들이 많아 활동하는 동안 숙연해졌다. 샘플링 중 중복되는 노드들을 빼지 않아 계속 수정하는 과정이 힘들었고, 처음부터 꼼꼼하게 작업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함께해준 조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PSY22KU 😊 다루는 내용과 프로그램, 수업 진행 방식 모두 새로웠다. 새로운 만큼 다양하게 배워갈 수 있어 좋다. 주체적으로 인문학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풀어내는 일은 예상했지만, 역시 어려웠다. 이 수업이 아니었으면 생각도 안 해 봤을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추모에 대한 우리 조의 연구 뿐 아니라, 다른 조들의 연구주제와 방식을 보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LDM22KU 🐣 주관이 들어가는 해석이다보니 자료조사에 신경을 썼다.내용이 생각보다 방대하다는 생각과 데이터의 관계보다 각각의 노드가 가진 의미가 발에 채여서 고민이 많았다. 데이터의 수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무언가 의미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기회가 된다면 더 보충해보고 싶다. 죽음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드러나게 된 것 같다. 시간을 더 잘 활용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AGM22KU 🤟🏻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는 주제였는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이것이 정말 의미 있는 연구이며 이러한 추모의 의미를 온라인 상에 데이터로 정리하여 보존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연구 대상을 한정 짓는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추모시설을 전부 조사하여 정리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알려지지 않은 추모시설은 존재 자체를 아는 것부터가 쉽지 않아 자료에 누락된 추모시설이 여럿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코멘트


죽생사

KWY22KU 🐰 추모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받고 님피 현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일부러 기억하고 찾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추모비들을 보기 힘든 위치에 있다는 것도 추모의 뜻을 퇴색시키는 배치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나라지만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던 우리나라인데, 추모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HSR22KU 🍻 추모비의 위치와 사건 발생 위치를 지도 속 선으로 이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 지도를 통해 현재 추모비가 사고 현장에서 많이 동떨어져 있으며 분석 결과대로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25, 4.19 혁명 등 평생 추모해야 할 사건이 많으나 현재는 그 사건이 가지는 가치나 의미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 굉장히 유의미한 연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CES22KU 🐣


문문

PJB22KU 🐰



KMG22KU 😊 추모를 기피하고 지우려고 하는 시도들은 나에게는 저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그릇된 확신에 비롯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추모비 존재는 그 확신을 부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물이라고 여겨집니다. 파편화 되어 있는 추모에 대한 기억을 모은 중요한 연구이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참사가 그 하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기억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RSW22KU 🐣 추모비는 희생자를 기억하며 비슷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세우는 것인데, 이 연구도 우리나라의 참사를 기억하면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일종의 추모비라고 생각합니다.



CMS22KU 🤟🏻


맛있조

PJH22KU 🐰 추모비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이 연구를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WDH22KU 😊 대형 참사와 추모비를 다뤘던 드라마를 인상 깊게 봤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조였습니다! 무거운 주제인만큼 잘못 전달하는 부분이 없도록 자료 조사를 철저히 하고 사건들에 대해 많이 공부하신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KDH22KU 🐣 평소 추모비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지했었는데, 사회적,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주제선정과 연구였다고 생각되어 이러한 연구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추모비 시설을 사건으로 분류한 노드를 보며, 제가 생각했던 분류보다 광범위한 역사적 배경이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KYB22KU 🤟🏻 애도의 부재라는 말과 함께, 혐오시설로 이해되는 추모시설에 접근할 생각을 한 점이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점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Disaster 속성을 분류한 기준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네오포제 결과에 기반해 여러 문헌을 통하여 조사 결과를 보완하고자 한 점에서 대딩팀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Passion

JJW22KU 🐰 저 또한 추모비에 큰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추모비 건립 상황의 이면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데이터 간 연결관계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MCW22KU 😊 추모비와 관련한 사건사고, 장소, 건립의 이면 등을 데이터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떠한 사건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사람들이 그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사고를 떠올리고 많이 검색해본다는 결과 분석이 흥미로웠습니다. 참고하신 다양한 문헌을 연구 결과와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YHU22KU 🐣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추모비가 양재 시민의 숲에 있다는 것과 그렇게 된 계기는 전혀 몰랐었는데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검색어의 연관어 분석이라는 접근이 참신하고 좋은 시도였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이전의 참사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JGE22KU 🤟🏻 저희 조는 지도 위에 사건이나 거리를 표시하는 데이터 분석은 하지 못했는데, 추모시설과 사건 발생 위치의 거리를 표시하는 등 가시적인 자료가 있어서 보기 편했습니다. 많은 자료 찾고 준비하시느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서닷잉

CSY22KU 🐰 주제를 듣고 제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을 것 같았는데, 기대했던 만큼 흥미롭고 의미 있는 연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발생하지 않은 사건의 추모비가 서울에 있는 경우들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CDH22KU 😊 자료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사건들을 추모하는 기간이 고민해야할 사항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SHW22KU 🐣 연구목적에 맞도록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하신게 잘 보이는 발표였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을 다뤄주셔서 의미있는 조사였던 것 같아요.



JSH22KU 🤟🏻 자료조사를 굉장히 열심히 하신 것 같습니다! 추모비의 의의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고 자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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