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메루(ぺルメル)

DH Edu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신여성(新女性)』 광고란에 실린 의약품, 가정중보약 페루메루(ぺルメル)에 대한 문서입니다.

내용

광고횟수

13회

  • 43호 9페이지 15 / 44호 9페이지 7 / 57호 3페이지 03
  • 45호 15페이지 08 / 46호 10페이지 08 / 47호 8페이지 07 / 48호 10페이지 08 / 51호 9페이지 10 / 54호 9페이지 09 / 59호 1페이지 01
  • 64호 6페이지 08
  • 66호 1페이지 01 / 67호 3페이지 02


페이지 뒤의 번호는 광고 순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43호 9페이지 15는 43호 9페이지에 실린 15번째 광고이다.
페루메루의 경우 4가지 버전의 광고 페이지가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판매원 표기와 내용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13회에 해당하는 광고 페이지를 광고 버전별로 구분하여 표기했다.

광고기간

1932년 1월-1934년 1월


번안

번안 시 희미하여 획을 알아볼 수 없는 한자는 [?]로 처리했다. 또한, 알아볼 수 없는 한자가 한 글자인 경우 [?]로, 두 글자인 경우 [??]로 표기했다.
즉, 물음표 하나 당 번안 불가능한 한 글자를 의미한다.

첫번째 버전

요긴한 세계적가정약
페루메루는 크림과 같은 바르는 약으로 일가에 반드시 일개를 상비하시고
비상시에 사용하여야 될 상비약입니다.
한 번 써보시면 기불가사의한 실효는 영구히 여러분의 좌우약으로 제일 일것입니다.
특효 | 동상, 절상, 타상, 찰상, 화상 기타상복일절
살결 거친 사람, 음근 무좀 부르튼데 습진기타피부병일절, 비가다루, 두통, 치질신경통, 류-마지스 가정에·여행에·공장에·스포츠에 반드시 필요

부사제품 페루메루의 특색
(일)(이)(삼)
가정약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외용약의 원료는 전부 일본산입니다
기주요원료는 부사에서 그 태반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페루메루는 자작자급으로 따라서 값도 싸고 효과본위의 양품입니다

대판불서구토좌굴삼정목
판매원 대일본제충분주식회사
박하부

두번째 버전

요긴한 세계적가정약
페루메루는 크림과 같은 바르는 약으로 일가에 반드시 일개를 상비하시고
비상시에 사용하여야 될 상비약입니다.
한 번 써보시면 기불가사의한 실효는 영구히 여러분의 좌우약으로 제일 일것입니다.
특효 | 동상, 절상, 타상, 찰상, 화상 기타상복일절
살결 거친 사람, 음근 무좀 부르튼데 습진기타피부병일절, 비가다루, 두통, 치질신경통, 류-마지스 가정에·여행에·공장에·스포츠에 반드시 필요

부사제품 페루메루의 특색
(일)(이)(삼)
가정약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외용약의 원료는 전부 일본산입니다
기주요원료는 부사에서 그 태반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페루메루는 자작자급으로 따라서 값도 싸고 효과본위의 양품입니다

판매원
대판불서구토좌굴삼정목
대일본제충분주식회사
박하부

세번째 버전

요긴한 세계적가정약
페루메루는 크림과 같은 바르는 약으로 일가에 반드시 일개를 상비하시고
비상시에 사용하여야 될 상비약입니다.
한 번 써보시면 기불가사의한 실효는 영구히 여러분의 좌우약으로 제일 일것입니다.
정가 | 이십전·삼십전·사십전·일원
특효 | 절상, 타상, 찰상, 화상 가을의 벗겨진 데, 살결 트는데, 살결 거친 사람, 음근 무좀 부르튼데 습진기타피부병일절, 비가다루, 두통, 치질, 신경통, 류-마지스·화장 및 살결 트는 데·가정에·여행에·공장에·스포츠에 반드시 필요

부사제품 페루메루의 특색
(일)(이)(삼)
가정약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외용약의 원료는 전부 일본산입니다
기주요원료는 부사에서 그 태반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페루메루는 자작자급으로 따라서 값도 싸고 효과본위의 양품입니다

전국도처약방화장품점에 있소

판매원
대판불서구토좌굴삼정목
대일본제충분주식회사
박하부

네번째 버전

요긴한 세계적가정약
페루메루는 크림과 같은 바르는 약으로 일가에 반드시 일개를 상비하시고
비상시에 사용하여야 될 상비약입니다.
한 번 써보시면 기불가사의한 실효는 영구히 여러분의 좌우약으로 제일 일것입니다.
가정에·여행에·공장에·스포츠에 반드시 필요····

전국도처약방화장품점에 있소

부사제품 페루메루의 특색
(일)(이)(삼)
가정약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외용약의 원료는 전부 일본산입니다
기주요원료는 부사에서 그 태반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페루메루는 자작자급으로 따라서 값도 싸고 효과본위의 양품입니다

대판불서구토좌굴삼정목
판매원 대일본제충분주식회사

의약품 정보

원료 제조 지역
일본, 부사
효능·효과
동상, 절상, 타상, 찰상, 화상 기타상복일절

살결 거친 데, 부르튼 데, 습진기타피부병일절, 비가다루, 두통, 치질신경통, 류-마지스
벗겨진 데, 살결 트는 데, 화장 및 살결 트는 데

성상
크림
판매원
대일본제충분주식회사


페루메루는 오늘날의 바세린 또는 후시딘, 타이레놀에 버금가는 상비약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피부가 트거나 거칠어진 부위에 바르는 것으로 보아 바세린의 보습 기능을, 두통과 신경통이 있을 때 복용하는 것으로 보아 타이레놀의 기능을, 피부에 찰상과 화상을 입었을 때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보아 후시딘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부사제품 페루메루의 특색'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첫째, 약의 원료가 전부 일본산이라는 것. 둘째, 일본 부사에서 대부분의 원료를 제조하고 있다는 것. 셋째, 자작자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가지 특색을 가지고 있는 페루메루는 값도 싸고 효과도 좋은, 품질 좋은 상품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약의 원료가 일본산이고, 제조처가 일본이면 품질 좋은 상품이라는 다소 논리가 부족한 인과 과정이 아닐 수 없다. 약의 원료가 무엇인지 표기되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데, 원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언급은 13회에 걸친 광고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원료가 일본산이라는 언급뿐이었다.
이를 페루메루가 13회에 걸쳐 잡지에 빈번하게 노출될 수 있었던 이유와 연관지어 추측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였던 당시, 제조지가 일본이라는 것과 원료가 전부 일본산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은 검열을 비켜가기에 쉬운 방법이었을 것이다. 이렇듯 당시 시대적 배경과 의약품 광고 빈도 사이의 연관성을 제조국과 연결해 고민해보는 것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3호, 1932년 1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4호, 1932년 2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5호, 1932년 3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6호, 1932년 4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7호, 1932년 5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48호, 1932년 6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51호, 1932년 9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54호, 1932년 12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57호, 1933년 3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59호, 1933년 5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64호, 1933년 10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66호, 1933년 12월, 『KRPIA』online, KRPIA.
케포이북스 편집부 편저, 「신여성 담론의 중심」, 『부인ㆍ신여성(婦人ㆍ新女性)』, 제67호, 1934년 1월, 『KRPIA』online, KRPIA.

주석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