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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6일 (수) 14:38 기준 최신판
광주를 맛보다: 미슐랭 가이드와 블루리본 서베이
이야기
광주의 미식 풍경은 외국인의 시선과 내국인의 시선이 교차하며 드러난다. 미슐랭 가이드북에 언급된 1960백선청원모밀은 상무지구에서 정갈한 모밀 요리를 선보이며, 외국인의 기준에서도 인상 깊은 맛집으로 자리했다. 또 충장로에 위치한 민속촌은 냉면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전통적 정취와 함께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었다. 이 두 곳은 세계적 감각이 바라본 광주 미식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블루리본서베이는 내국인의 입맛과 생활 감각을 담아낸다. 궁전제과는 공룡알, 나비파이, 빙수 같은 별미로 사랑 받으며 전국 5대빵집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한다. 미미원은 육전으로, 김가원은 홍어삼합으로, 영미오리탕은 깊은 오리탕으로, 예향식당은 소박한 백반으로 지역민의 기억 속에 남았다. 또한 광주옥1947은 평양냉면으로 블루리본서베이에 기록되며, 일상의 미식 지도를 채워나갔다. 송정떡갈비 역시 떡갈비의 대표격으로 소개되어 광주의 고유한 풍미를 알렸다.
외국인의 눈에는 정갈함과 전통이 돋보였고, 내국인의 기록 속에는 일상의 풍성한 맛과 추억이 새겨졌다. 서로 다른 평가의 틀 속에서 교차하는 광주의 음식은, 결국 다층적인 맛의 지도를 완성하며 도시의 문화와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