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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국밥거리

이야기

광주의 골목과 시장을 걷다 보면 따뜻한 한 그릇이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국밥남도 향토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도심 곳곳의 국밥거리에서 그 전통을 이어왔다.

광주공원 국밥거리는 오랜 역사를 품은 공간에 자리하며, 공원을 찾은 이들이 국밥집에 들러 허기를 달래곤 했다. 남광주시장 국밥거] 역시 남광주시장 속에 들어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내어왔다.

대인시장 국밥거리에는 나주식당이 있어, 전통적인 맛을 지켜내며 손님들을 맞이해왔다. 무등시장 국밥거리는 무등시장의 활기를 더하며, 장터의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따끈한 국물의 온기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양동시장양동시장 하나분식은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국밥을 내어놓으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을 보여준다. 1913송정역시장영명국밥은 기차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든든한 식사가 되어, 시장과 교통의 기억을 함께 간직해왔다.

이처럼 광주의 국밥거리는 특정한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시장과 골목에 흩어져 서로 다른 색깔을 만들어왔다. 국밥은 따듯한 한 끼 식사일 뿐만 아니라, 시장을 지탱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온 따뜻한 기억의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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