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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옆 방직공장

학습 주제

광주천 변 전남방직(현 전방주식회사)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보고, 이 기업이 북구 임동과 발산마을에 남긴 사회적 영향을 이해합니다. 아울러 전남방직 직원들의 출퇴근길에 놓였던 ‘뽕뽕다리’가 시민들의 요구로 복원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공유하는 기억과 일상의 역사가 어떻게 오늘의 도시 풍경 속에 되살아나는지 조명합니다.


이야기

전남방직은 일제강점기 광주 북구 임동에 세워진 호남 최대의 방직 공장으로, 1935년 일본 종연방적이 설립한 ‘종연방직 전남공장’에서 출발했습니다. 해방 이후 1945년 미군정 시절 ‘전남방직공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1951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1953년 김형남·김용주·이한원에 의해 ‘전남방직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1956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으며, 1961년부터는 광주천 쪽 부지에 전남방직이, 도로 쪽 부지에 일신방직이 자리하는 형태로 공장 구역이 나뉘었습니다. 전남방직은 1970년 사명을 ‘전방주식회사’로 변경했고, 2019년 공장 설비를 평동공장으로 이전했습니다.

당시 전남방직의 많은 직원들은 광주천을 건너 발산마을에 거주했는데, 구멍이 뚫린 철판 자재로 만든 ‘뽕뽕다리’를 건너 출퇴근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다리는 대홍수와 새로운 교량의 건설로 사라졌으나, 시민들의 요구에 힘입어 2010년대 방림동·학동 일대에 보행교 형태로 복원되어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이어 주고 있습니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전남방직 http://aks.ai/GC60002752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일신방직제1공장 http://aks.ai/GC60002562


이야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