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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손수 만든 전국 최초의 문화마을, 시화문화마을

이야기

시화문화마을은 주민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일군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례로 꼽힌다. 무돌길금봉미술관을 따라 자리한 이 마을은 이름처럼 ‘시(詩)’와 ‘그림(畵)’이 공존하는 문화의 터전이다. 마을 입구에는 '시화가 있는 문화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시화문화마을문화관, 시화문화마을 작은도서관, 별자리학습장 같은 생활문화 공간들이 주민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의 기반이 된 금봉미술관에는 화가 박행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는 근대 남종화의 대가 허백련의 제자이기도 하다. 예술의 전통과 생활 속 창작이 맞닿은 시화문화마을은, 예술가의 후예들과 주민이 함께 일궈낸 ‘살아 있는 미술관’으로 기능한다.

광주문학관과 인접한 이 마을은 문학, 미술, 공동체가 한데 엮인 복합문화지대로 발전하였다. 동광주나들목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외부 방문객들도 끊이지 않는다. 시화문화마을은 예술가의 손끝과 주민의 발길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생활예술의 마을’로, 광주의 예술적 삶의 방식이 일상 속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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