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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100리길, 광주의 푸른 약속

이야기

영산강황룡강이 만나는 지점, 두 물줄기가 그리는 ‘Y’의 형태에서 착안한 〈영산강100리길Y프로젝트〉는 광주의 푸른 약속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니라, 2030년까지 영산강의 수질을 2급수로 끌어올리고, 강변을 시민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계획이다.

길 위에는 '리버라인100리길'이 뻗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며 강의 사계를 즐길 수 있다. 강변 곳곳에는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이 세워져 물과 문명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족 단위의 휴식과 놀이를 위한 영산강 익사이팅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류인 황룡강 주변에는 생태 보존과 체험을 겸한 '황룡강 에코랜드'가 조성되고, 두 강을 잇는 상징물인 'Y브릿지'가 물 위에 놓일 예정이다. 이 모든 시설은 ‘강을 따라 걷고, 보고, 배우고, 즐기는’ 흐름 속에서 하나의 유기적 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다.

영산강 100리길은 과거 산업화로 훼손된 강의 생태를 되살리고, 시민의 일상에 자연을 되돌려 주려는 시도다. 맑아진 물 위로 철새가 날아들고, 강변길에 웃음소리가 번지는 그날까지, 광주의 푸른 약속은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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