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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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보중익기탕 |
한글표제 | 보중익기탕 |
한자표제 | 補中益氣湯 |
상위어 | 의학(醫學) |
하위어 | 감초(甘草), 당귀(當歸), 백출(白朮), 승마(升麻), 시호(柴胡), 인삼(人蔘), 진피(陳皮), 황기(黃芪) |
관련어 | 사군자탕(四君子湯) |
분야 | 문화/의학·약학/처방 |
유형 | 약 |
집필자 | 김남일 |
약재 | 황기(黃芪), 인삼(人蔘), 백출(白朮), 감초(甘草), 당귀(當歸), 진피(陳皮), 승마(升麻), 시호(柴胡) |
약효 | 노역태심(勞役太甚) 혹은 음식실절(飮食失節)로 신열이번(身熱而煩), 자한권태(自汗倦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함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선조실록』 34년 4월 18일, 『현종실록』 10년 11월 22일, 『영조실록』 31년 12월 6일 |
황기, 인삼, 백출 등으로 이루어져, 고된 일을 많이 하거나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여 몸에 열이 나고 답답하며, 자한과 피로가 심한 것을 치료하는 처방.
개설
황기(黃芪) 1돈 반, 인삼(人蔘)·백출(白朮)·감초(甘草) 각 1돈, 당귀신(當歸身)·진피(陳皮) 각 5푼, 승마(升麻)·시호(柴胡) 3푼을 달여 먹는다. 또는 황기 1돈 반, 인삼·백출·진피·당귀·감초(甘草) 각 1돈, 승마·시호 각 5푼에 황백(黃白) 3푼, 홍화(紅花) 2푼을 더하기도 한다.
『비위론』에서는 비위(脾胃)의 기(氣)가 허하여 열이 나고 땀을 흘리며[身熱有汗] 목이 마르면서 뜨거운 음료를 잘 먹고, 두통과 오한이 있으며, 기운이 없고 말하기를 귀찮아하며 입맛이 없고 사지가 무력하며, 혀가 붓고 부드러우며 설색(舌色)이 희미하고, 맥(脈)이 허대(虛大)한 비위의 기허증(氣虛證)을 치료한다고 한다. 기가 아래로 꺼져 항문과 자궁이 탈수(脫垂)되는 병증과, 학질과 이질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 병증[久痢久瘧] 등 중기하함증(中氣下陷證)에도 사용하는 처방이다.
황기·구운 감초 각 5푼, 인삼·백출 각 3푼, 당귀신 2푼, 진피·승마·시호 각 2~3푼을 거칠게 갈아, 물로 달인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고, 식간에 약간 뜨겁게 하여 복용한다. 열이 심한 사람에게는 황기 1돈을 쓴다. 효능은 ‘비위를 조보(調補)하고, 양(陽)을 올려 기(氣)를 더한다’고 되어 있다. 배가 아프면 백작약(白芍藥) 5푼과 구운 감초 3푼을 넣고, 추위를 타면서 속이 차고 아프면[惡寒冷痛] 계심(桂心) 1~3푼을 넣으며, 두통에는 만형자(蔓荊子) 2~3푼을 넣는데, 두통이 심한 사람에게는 천궁(川芎) 2푼을 넣는다.
황기는 속을 보(補)하여 기(氣)를 돕고, 양(陽)을 올려 표(表)를 굳힌다. 인삼, 백출, 감초는 감온(甘溫)한 약성이 있어서 기를 돕고 비(脾)를 보하고 위(胃)를 도우며, 승마와 시호는 인삼, 황기와 함께 작용하여 맑은 기운인 청양(淸陽)을 올리고 꺼져 있는 기운을 끌어올리며, 당귀는 혈(血)을 보하여 영(營)을 화(和)하며, 진피는 기운을 통하게 한다. 실험 연구에 의하면 이 처방은 자궁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자궁의 장력(張力)을 현저히 높인다고 하였다.
『동의수세보원』에도 보중익기탕이 나오는데 약재의 구성은 약간 다르다. 소음인(少陰人)의 신수열표열병(腎受熱表熱病)에 속하는 망양증(亡陽證)의 초기 증세를 치료한다. 그 구성은 인삼·황기 각 11.25g, 감초·백출·당귀·진피 각 3.75g, 곽향(藿香)·소엽(蘇葉) 각 1~2g, 생강(生薑) 3편, 대조(大棗) 2개로 되어 있다. 이 처방을 응용할 수 있는 적응증으로는 소음인의 망양증은 물론 중풍(中風), 반진(班疹), 식욕 부진, 심번(心煩), 자한(自汗), 해수(咳嗽), 상소(上消), 하소(下消), 몽유(夢遺), 백음(白淫), 단기(短氣), 출혈, 현훈(眩暈), 소변불리(小便不利), 오림(五淋), 교장(交腸), 두통, 면열(面熱), 안병(眼病), 비통(鼻痛), 치통(齒痛), 요통(腰痛), 산증(疝證), 낭종(囊腫), 음종(陰腫), 음양(陰痒), 치루(痔瘻), 태동(胎動), 산후울모(産後鬱冒), 소아신함(小兒顖陷), 제창(諸瘡) 등 매우 다양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선조의 감기 증세에 보중익기탕의 가감방을 사용한 기록이 있다(『선조실록』 34년 4월 18일). 현종대에도 보중익기탕을 지어 올린 적이 있다(『현종실록』 10년 11월 22일). 영조대에는 "내 마음을 헤아려서 곧 중지하면 백 첩(貼)의 보중익기탕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하여 보중익기탕을 언급한 내용이 있다(『영조실록』 31년 12월 6일). 『승정원일기』에도 인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등 많은 왕들이 이 처방을 원방 또는 가감방으로 복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일성록』에는 1819년(순조 19)에 왕대비전에 이 처방을 진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제조법
황기(黃芪) 1.5돈, 인삼(人蔘)·백출(白朮)·감초(甘草) 각 1돈, 당귀신(當歸身)·진피(陳皮) 각 5푼, 승마(升麻)·시호(柴胡) 3푼을 달인다.
효능
노역이 심하거나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여 몸에 열이 나고 답답하며, 자한(自汗)이 있고 권태로운 것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東洋醫學大辭典編纂委員會 編, 『東洋醫學大辭典』, 慶熙大學校出版局, 1999.
- 万友生 外, 『中医方劑大辭典』, 永信文化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