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大選)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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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대선 |
한글표제 | 대선 |
한자표제 | 大選 |
동의어 | 대선(大禪) |
관련어 | 중덕(中德), 승계(僧階), 승직(僧職), 선시(選試), 승과(僧科), 도첩(度牒), 승록사(僧錄司) |
분야 | 문화/종교/불교 |
유형 | 직역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조선 |
집필자 | 강호선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대선(大選)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태종실록』 15년 11월 21일, 『성종실록』 8년 3월 4일, 『성종실록』 9년 8월 4일, 『성종실록』 22년 11월 29일 |
조선시대에 승과에 합격한 사람이 처음으로 받던 승계.
개설
대선(大選)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조선전기에 선시(選試) 즉 승과(僧科)에 합격한 승려에게 내려진 승계(僧階)를 가리키기도 하고, 승려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 승계로서의 대선은 ‘대선(大禪)’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는데, 점차 승직(僧職) 중 하나를 뜻하는 말로 쓰였다.
내용
대선은 고려후기에 승계가 변화하는 가운데 중덕(中德)과 함께 새로 등장한 승계로, 조선시대에는 국초부터 사용되었다. 고려말기를 거치면서 ‘대선-중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승계가 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 선시에 합격하면 대선이 되었는데, 대선에게는 10구(口)의 노비가 허용되었다(『태종실록』 15년 11월 21일). 대선이 된 후 2년 이상 선(禪)이나 교(敎)를 닦아야 중덕이 될 수 있었는데, 이조에서 왕의 비답(批答)을 받은 뒤 대간(臺諫)의 서경(署經)을 거쳐야 중덕의 승계를 받을 수 있었다(『성종실록』 8년 3월 4일). 중덕으로 승차(陞差) 즉 승진하면 사찰의 주지가 될 수 있었다(『성종실록』 9년 8월 4일). 대선은 승과 합격자에게 내려 주는 가장 낮은 승계였으므로 공식적으로는 주지가 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선에서 중덕을 거친 다음, 선종의 경우에는 ‘선사(禪師)-대선사(大禪師)-도대선사(都大禪師)’의 순으로 승차하였고, 교종은 ‘대덕(大德)-대사(大師)-도대사(都大師)’의 순서로 승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시로 승려를 선발하여 대선의 승계를 내린 까닭에 ‘대선’은 선시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성종실록』 22년 11월 29일).
참고문헌
- 『용재총화(慵齋叢話)』
-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上·下
- 김용태, 『조선후기 불교사 연구』, 신구문화사, 2010.
- 허흥식, 『고려불교사연구』, 일조각, 1997.
- 원영만, 「고려시대 승관제 연구」,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 최재복, 「조선초기 왕실불교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1.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