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터 1-청주 상당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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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 터 1 砲樓 址 一
Site of Guard Pavilion No. 1
Goto.png 종합안내판: 청주 상당산성



해설문

국문

포루(砲樓)는 치성(雉城)*이나 적대(敵臺)** 위에 포를 배치하고 건물을 지은 군사시설이다. 이곳은 성벽 안쪽에서 밖을 향하여 화포를 발사하도록 되어 있어 방어하기에 유리하다. 영조 20년(1744) 영휴(靈休) 스님이 쓴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영조 1년(1725)에 포루 15곳을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영조 40년(1764)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산성도」를 통해 포루 15개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루의 형태가 2~3칸 규모의 작은 기와지붕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1호 포루 터는 공간이 협소하지만 높고 평탄하여 주변을 관찰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2002년 발굴 조사 결과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의 건물 터가 확인되었고, 조선 후기의 기와 조각이 출토되었다.


  • 치성: 적의 접근을 빨리 관측하고, 전투 시 성벽으로 다가오는 적을 양쪽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쌓은 시설
  • 적대: 성벽에서 외부로 돌출된 시설물로, 특히 성문의 양측에 설치한다.

영문

Site of Guard Pavilion No. 1 – Sangdangsanseong Fortress, Cheongju

A guard pavilion, called poru in Korean, is a roofed wooden structure built atop a bastion or gate guard post and equipped with cannons to defend against the enemy.

According to the Chronicles of Sangdangsanseong Fortress written in 1744 by the Buddhist monk Yeonghyu, 15 guard pavilions were constructed in 1725. In the Map of Sangdangsanseong Fortress, painted presumably in 1764, all 15 guard posts are depicted, allowing their locations to be approximated. Based on the depictions, they were relatively small buildings with tiled roofs.

The site of Guard Pavilion No. 1 is quite small, but its level surface and high elevation make it a suitable lookout point. The site was excavated in 2002, revealing the remains of a building and roof tile shards.

영문 해설 내용

포루는 치성이나 적대 위에 포를 배치하여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누각이다.

1744년 승려 영휴가 쓴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따르면, 1725년 상당산성에 포루 15곳을 지었다고 한다. 1764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산성도」를 통해 포루 15개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포루의 형태는 작은 규모의 기와지붕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1호 포루 터는 공간이 협소하지만 높고 평탄하여 주변을 관찰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2002년 발굴 조사 결과 건물 터가 확인되었고 기와 조각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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