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황사 대웅전
안동 봉황사 대웅전 Daeungjeon Hall of Bonghwangsa Temple, Andong |
|
대표명칭 | 안동 봉황사 대웅전 |
---|---|
영문명칭 | Daeungjeon Hall of Bonghwangsa Temple, Andong |
한자 | 安東 鳳凰寺 大雄殿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봉황사길 152 (수곡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 2068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6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안동 봉황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대웅전은 ‘세상을 밝히는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뜻이다.
봉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13년(64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대웅전은 17세기 후반 무렵 세워진 이후 여러 차례 수리를 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법당으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전면 기둥은 중간의 직경이 크고 위아래로 갈수록 직경을 점차 줄여 만든 배흘림기둥인데, 조선 후기의 건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양식이다.
대웅전의 외부 단청(丹靑)*은 근래에 다시 칠한 것이지만, 내부 단청은 17~18세기의 상태를 온전하게 보전하고 있다. 우물반자**에 그려진 용, 금박으로 정교하게 표현한 연화당초문***과 보상화당초문**** 등은 당시 단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대웅전 뒷면에는 단청이 되어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전설이 있다. 봉황사 대웅전의 단청은 봉황이 칠했는데, 작업하는 동안 사람들이 이를 보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앞면의 단청을 마친 후 뒷면을 칠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몰래 쳐다보자, 일을 다 마치지 않고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 단청: 옛날식 집의 벽, 기둥, 천장 따위에 여러 가지 빛깔로 그림이나 무늬를 그림. 또는 그 그림이나 무늬
- 우물반자: 반자란 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각 방의 윗면을 말한다. 우물반자는 반자틀을 우물 정(井)자로 짜고 그 위에 넓은 널을 덮은 반자를 가리킨다.
- 연화당초문: 연꽃과 덩굴 무늬를 결합시킨 무늬
- 보상화당초문: 연꽃, 모란꽃 덩굴 무늬 등을 이용하여 만든 가상의 꽃 무늬
영문
Daeungjeon Hall of Bonghwangsa Temple, Andong
Daeungjeon, meaning “Hall of the Great Hero,”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It is the main worship hall of Bonghwangsa Temple, which is presumed to have been founded in 644.
Daeungjeon Hall was built around the late 17th century and has since undergone several repairs. It is relatively large in size for a main worship hall. The pillars along the front facade are convex in shape, which was a trend that had already died down in popularity by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colorful paintwork inside the hall, which dates to the time of the hall’s construction, is well preserved its original condition. It is typical of the period, as seen in the lotus and scroll designs and floral medallion and scroll designs that are intricately expressed in gold leaf, as well as the dragon designs that are painted on the ceiling.
The name Bonghwangsa means “Temple of the Phoenix.” According to a legend, a phoenix painted Daeungjeon Hall. He forbid any humans from seeing the work while it was in progress. But when he was working on the back of the hall, some people secretly looked at the front. So, the phoenix just flew away without finishing. This is said to be the reason that the back of Daeungjeon Hall has no colorful paintwork.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은 ‘위대한 영웅을 모시는 전각’이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644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봉황사의 중심건물이다.
대웅전은 17세기 후반 무렵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쳤다. 사찰의 법당으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앞면의 기둥은 배흘림기둥인데, 이러한 기둥은 조선 후기의 건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양식이다.
대웅전의 내부 단청은 대웅전이 창건된 당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의 상태를 온전하게 보전하고 있다. 천장에 그려진 용, 금박으로 정교하게 표현한 연화당초문과 보상화당초문 등은 당시 단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봉황사라는 이름은 ‘봉황의 사찰’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봉황사 대웅전의 단청은 봉황이 칠했다고 하며, 작업하는 동안 사람들이 이를 보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봉황이 뒷면을 칠하는 도중 사람들이 몰래 쳐다보자, 일을 다 마치지 않고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금도 대웅전 뒷면에는 단청이 되어 있지 않다.
참고자료
- 안동 봉황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20680000
- 봉황사대웅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4071
- 봉황사 대웅전(현 황산사), 디지털안동문화대전. http://andong.grandculture.net/andong/toc/GC024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