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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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Bogwangsa Temple, Andong
“40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문화재대관 보물 – 불교조각 I』, 문화재청, 2016, 217쪽.
대표명칭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영문명칭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Bogwangsa Temple, Andong
한자 安東 普光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및 腹藏遺物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2리 산50-7번지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2008년 8월 28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보살상
소유자 보광사
관리자 보광사 불교중앙박물관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불상1구, 복장유물10종 194점
웹사이트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보광사 원통보전에 모셔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고려 시대인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불교문화유산 일제 조사 사업을 통해 발견되었으며, 정교하고 화려한 보관(寶冠)*, 이국적이면서도 우아한 얼굴, 단정하고 안정된 신체 비례가 인상적이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탄력 있는 옷 주름의 표현, 부처의 몸 전반에 걸친 정교한 장신구 등에서 고려 시대 불교문화의 품격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고려 왕실의 발원**으로 당대 최고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만든 작품으로 판단된다.

2007년 조사 당시, 불상 중심부에 있던 복장*** 유물은 이미 도난된 상태였으나, 머리와 무릎 부분에서 불경류 7종, 다라니류 2종, 저고리 1종 등 총 10종 194점의 복장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陀羅尼經)』은 1007년 개성 총지사에서 간행된 판본과 유사한 희귀본이며,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은 범자**** 다라니*****를 모아 놓은 불교 경전으로, 의종(1146~1170 재위)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150년에 간행되었다. 발견된 저고리는 고려 시대의 것으로서, 현존하는 예가 드물기 때문에 복식사 및 직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보관(寶冠): 머리에 쓰는 관으로서, 보석 등으로 꾸밈
  • 발원(發願):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빎. 또는 그 소원
  • 복장: 가슴의 한복판
  • 범자(梵字): 산스크리트어를 적은 인도의 문자
  • 다라니: 범문(梵文)으로 된 비밀스러운 주문

영문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Excavated Relics of Bogwangsa Temple, Andong

This gilded wooden image of a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enshrined in Wontongbojeon Hall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first half of the 13th century by the most skilled artisans of the time under the patronage of the royal court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statue’s neat and balanced proportions, exotic yet elegant face, refined and ornate headdress and bodily accessories, and simple yet realistic clothing folds demonstrate well the sophistication and artistry of Goryeo Buddhist culture.

Discovered inside the statue’s head and knees were 194 items comprising 10 relics, namely seven Buddhist scriptures, two Buddhist incantations (dharani), and a jacket. Notably, the collection includes the Dharani Sutra of Precious Casket Seal (Bohyeobin darinigyeong), a rare copy similar to the edition published in 1007 by Chongjisa Temple in Gaeseong, and the Collected Dharani in Sanskrit Script (Beomseo chongjijip), published in 1150 to wish for longevity of King Uijong (r. 1146-1170). The jacket is also highly valued in the field of fashion and textile history as it is one of very few extant Goryeo-era garments. It is presumed that more relics were enshrined in the statue, but these were stolen at some point.

영문 해설 내용

원통보전에 모셔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3세기 전반에 고려 왕실의 발원으로 당대 최고의 장인이 참여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단정하고 안정된 신체 비례, 이국적이면서도 우아한 얼굴, 정교하고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 간결하면서도 탄력 있는 옷주름의 표현 등에서 고려 불교문화의 품격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불상의 머리와 무릎 부분에서는 불경류 7종, 다라니류 2종, 저고리 1종 등 총 10종 194점의 복장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陀羅尼經)』은 1007년 개성 총지사에서 간행된 판본과 유사한 희귀본이며, 범자 다라니를 모아 놓은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은 의종(재위 1146-1170)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150년에 간행되었다. 저고리는 현존하는 예가 드문 고려시대의 것으로, 복식사 및 직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원래는 다른 복장 유물들도 있던 것으로 추정되나 도난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