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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사적지 제19호, 따뜻한 나눔이 있었던 시장 양동시장
이야기
양동시장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현장이었다. 1980년 5월 19일 시민 참여가 확산되던 시기, 시장 상인들은 계엄군의 폭력에 맞서 싸우던 시민군과 시위대에게 먹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다. 특히 주먹밥은 가장 널리 퍼진 나눔의 상징으로, 시민군에게 제공되며 굶주림을 달래고 힘을 북돋우는 역할을 했다. 주먹밥 나눔은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광주정신의 실천으로 기억된다. 서로의 생명을 지키고자 나눈 작은 행동은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했고, 항쟁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양동시장은 현재 5·18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먹밥코스, 윤상원 코스, 횃불코스, 광장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항쟁 속에서 형성된 공동체의 힘과 민주화의 열망을 보여주는 역사적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