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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사적지 제5-2호, 5.18 민주광장

이야기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화 열기는 이미 항쟁 이전부터 고조되고 있었다.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학생과 시민은 전남도청과 대학가에서 신군부 퇴진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 이를 민족민주대성회(民族民主化盛會)라고 불렀다. 이 시위에서 외쳐진 민주화의 목소리와 열기는 곧이어 전개될 항쟁의 배경이 되었다.

이어 5월 18일, 전국 확대 계엄에 항거한 시민들의 저항이 본격화되면서 5.18 민주화운동이 발발하였다. 광주의 중심부인 5.18 민주광장은 곧바로 항쟁의 주요 무대로 변모하였다.

특히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시민궐기대회가 연일 열리며,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항거의 의지를 집단적으로 드러냈다. 광장은 분수대와 시계탑을 중심으로 집회와 기념행사가 이어졌고, 시민들의 기억 속에 항쟁의 현장으로 각인되었다.

오늘날 5.18 민주광장5.18 사적지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민주기사코스, 시민군코스, 오월여성코스, 윤상원 코스, 주먹밥코스 등 다양한 기념 경로 속에서 당시의 경험은 오늘날 걷기와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화 〈화려한 휴가〉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항쟁의 기억이 대중적으로 재현되었고, ‘광주 방문의 해–소년의 길’‘오월 시네로드’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민주주의의 기억을 국내외 방문객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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