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옹주(貞靜翁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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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1410년(태종 10)~1456년(세조 2) = 47세].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太宗)의 딸로 옹주.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어머니는 태종의 후궁으로, 영월 신씨(寧越辛氏)검교(檢校)공조 참의(參議)신영귀(辛永貴)의 딸인 신신빈(辛信嬪)이다. 친오라버니는 함녕군(諴寧君)과 온녕군(溫寧君)이며, 친언니는 정신옹주(貞信翁主)이고, 친동생들은 숙정옹주(淑貞翁主), 소신옹주(昭信翁主), 숙녕옹주(淑寧翁主), 숙경옹주(淑慶翁主), 숙근옹주(淑謹翁主)이다. 부마는 양주 조씨(楊州趙氏)로 한원군(漢原君)조선(趙璿)이다.

출생과 혼인생활

정정옹주(貞靜翁主)는 1410년(태종 10) 태종과 신신빈의 사이에서 2남 7녀 중의 차녀로 태어났다. 1421년(세종 3) 병조 판서(判書)조말생(趙末生)의 아들 조선과 결혼하였는데, 이때 남편인 조선의 나이는 12세였다.(『세종실록』 3년 3월 3일) 정정옹주와 결혼한 후 조선은 한원군에 봉해졌다가, 1437년(세종 19) 28세 되는 해에 세상을 떠났다.(『세종실록』 19년 9월 6일)

정정옹주는 1456년(세조 2) 세상을 떠났는데, 세조는 부의(賻儀)로 쌀· 콩 아울러 1백 석, 종이 1백 50권, 정포(正布) 40필, 유둔(油芚) 2부(部), 전칠(全漆) 2승(升)과 관곽(棺槨)을 내려 주었다.(『세조실록』 2년 2월 28일)

묘소 및 후손

정정옹주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 수석동 산2-3에 남편인 조선과 함께 조성되어 있다.

정정옹주는 조선과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1남 조영(趙渶)은 독질(篤疾)이 있었다. 그러므로 할아버지인 조말생이 생전에 유언으로 봉사(奉祀)를 자신의 셋째 아들이자 조영의 숙부가 되는 조근(趙瑾)에게 주관하게 하였다. 이로 인하여 조영은 숙부인 조근을 고소하여 다투었는데, 세조는 여러 신하들과 논의한 후 조근으로 하여금 제사를 주관하게 하였다.(『세조실록』 4년 8월 26일)

1녀는 양천 허씨(陽川許氏)인 자산군수(慈山郡守)허추(許樞)의 아들 허창(許菖)과 혼인하였다. 슬하에 1남 허담(許聃)이 있다. 그리고 정정옹주의 증손자는 관찰사(觀察使)허엽(許曄)으로, 허엽의 자녀가 여류 시인으로 유명한 허난설헌(許蘭雪軒)과 조선 중기 문인이자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許筠)이다.

참고문헌

  • 『세종실록(世宗實錄)』
  • 『세조실록(世祖實錄)』
  •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 지두환, 『태종대왕과 친인척』, 역사문화,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