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옹주(貞仁翁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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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

[1590년(선조 23)~1656(효종 7) = 67세]. 조선의 제14대 임금인 선조(宣祖)의 딸로 옹주.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거주지는 서울이다. 어머니는 여흥 민씨(驪興閔氏)민사준(閔士俊)의 딸인 민정빈(閔靜嬪)이다. 친오라버니는 인성군(仁城君)이며, 친남동생은 인흥군(仁興君)이고, 친여동생은 정선옹주(貞善翁主)와 정근옹주(貞謹翁主)이다. 부마는 남양 홍씨(南陽洪氏)당원위(唐原尉)홍우경(洪友敬)이다.

출생과 혼인생활

1590년(선조 23) 정인옹주(貞仁翁主)는 선조와 1580년(선조 13) 종2품 숙의로 정식 간택되어 입궁한 민정빈의 사이의 2남 3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다. 1603년(선조 36년) 정인옹주는 이조 참판(參判)홍식(洪湜)의 아들 홍우경과 혼인하였으며, 이때 홍우경은 당원위에 봉해졌다.(『선조실록』 36년 7월 6일)

부마인 홍우경은 1618년(광해군 10) 인목대비(仁穆大妃)를 폐비시킬 때 반대하였으므로, 양사에서 멀리 유배 보낼 것을 청했지만 광해군(光海君)은 의빈(儀賓) 관작만을 삭탈하였다.(『광해군일기』 10년 4월 28일),(『광해군일기』 10년 5월 22일) 그리고 1623년(인조 1)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인조(仁祖)가 왕위에 오르면서 홍우경은 복관되었으나, 그로부터 2년 뒤인 1625년(인조 3) 세상을 떠났다. 이후 정인옹주는 동생 인흥군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았다.

한편 1655년(효종 6) 정인옹주는 아들 홍언(洪琂)이 수령으로 있는 안산(安山)에 가서 살기를 원했다. 원래 옹주는 도성 밖으로 나가서 살 수 없지만, 이때 효종이 특별히 허락하면서 정인옹주는 아들과 함께 살 수 있었다. 그러다가 이듬해인 1656년(효종 7) 1월 10일 67세의 나이로 안산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효종은 정인옹주의 녹봉을 3년 동안 그대로 지급하게 하였다.(『효종실록』 7년 1월 10일),(『효종실록』 7년 7월 2일)

묘소와 후손

정인옹주의 묘소는 부마 홍우경과 합장묘로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에 있으며, 1988년에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었다.

정인옹주와 부마 홍우경의 슬하에는 1남 홍언(洪琂)이 있다.

참고문헌

  • 『선조실록(宣祖實錄)』
  •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 『효종실록(孝宗實錄)』
  •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 『미수기언(眉叟記言)』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지두환, 『선조대왕과 친인척』, 역사문화,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