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사(雙鳳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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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셨던 황해도 금천의 절.

개설

쌍봉사(雙鳳寺)는 금강사(金剛寺)·보현사(普賢寺)·천신사(天神寺)·문수사(文殊寺)와 더불어 황해도 금천의 천신산(天神山)에 있었다. 조선초기 승려 월암(月菴)이 태조의 어진(御眞)을 모셨던 사찰이다.

내용 및 특징

1422년(세종 4) 승려 월암이 황해도 쌍봉사에서 태조의 어진을 보관하고 있었다. 세종은 환관 조주(趙珠)를 시켜 쌍봉사에 보관된 태조 어진을 찾아다가 상의원에 보관하도록 하였다(『세종실록』 4년 10월 25일). 쌍봉사에 태조의 어진 즉 초상화가 보관된 것은 월암이 태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시절부터 교유를 맺은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초에는 고려의 유습을 이어받아 사찰에 왕의 초상화를 모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조선중기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졌고, 사찰에 있던 왕의 초상화는 왕실에서 다시 수거해 갔다. 이후 왕실원당으로 지정된 사찰에서는 왕의 초상화 대신 위패를 모시게 되었다.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권상로, 『한국사찰전서』, 동국대학교출판부, 1979.
  • 이능화, 『조선불교통사』, 신문관, 1918.
  • 이정, 『한국불교사찰사전』, 불교시대사, 1996.
  • 박병선, 「조선후기 원당연구」,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3.
  • 탁효정, 「조선시대 왕실원당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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