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실과 대한제국시대 황실의 큰 경사스러운 행사를 말한다.[1] 『국조오례의』에 길(吉), 가(嘉), 군(軍), 빈(賓), 흉(凶)의 오례(五禮)로 구성되어 있다.가례(嘉禮)는 궁궐에서 명절에 중국 황제에 대해 절을 올리는 망궐례(望闕禮), 중국 사신으로부터 조문(詔文)ㆍ칙문(勅問)ㆍ표문(表文)을 받는 의식, 백관들이 명절에 왕에게 인사를 드리는 조하(朝賀), 왕과 백관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조회(朝會), 왕비나 왕세자ㆍ왕세자빈의 관례(冠禮)ㆍ책례(冊禮)ㆍ혼례(婚禮), 과거시험의 전시(殿試), 과거 합격자 발표[放榜], 왕세자의 입학례(入學禮), 궁중 양로연(養老宴), 요하의(遙賀儀)[2], 영명례(迎命禮)[3], 향음주의(鄕飮酒義)[4] 등이다. 특히, 왕과 왕세자의 혼례도 가례라고 하는데 글자는 같지만 이는 넓은 의미의 가례에 속한 의례의 하나이다. 일반인의 혼인은 가족 행사인 데 반해 왕과 왕세자의 혼인은 국가 차원에서 정부기관의 주관 아래 거행되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