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및 액세서리
개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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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소조 신문명의 풍조가 밀려들어온지 약반세기이래 종래의 모든 문물제도는참으로 괄목할만치 대변화를하게되엇다. 지금 변화된모든 것을 일일이 열거할필요는 느끼지안커니와 우리의일상생활상에 가장격변을 이르킨것중의 비근한 것 몇가지만을 들어보다면 갓은 모자로, 신(가죽신)은 양화로, 짚세기는 고무신으로, 버선은 양말로, 두루마기는 외투로, 도포는 모닝코트나 프록코트로, 긴치마는 스커트(강둥치마)로 이러케 격변하게되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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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1]」, 『동아일보』, 1939.01.19 | ||
1930년대에는 모던 신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유행 의복, 해외 유행 소식 등 유행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양장과 양복이 일반화되었고, 이에 어울리게 구두, 벨트, 실크스타킹, 넥타이, 모자 등을 갖추어 입었다. 오늘날과 같이, 매년 계절마다 유행하는 의복의 색, 디자인,소재 등이 달랐다.
모던 신세대 남성들의 유행 아이템과 스타일론느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세비로, 레인코트, 트렌치코트, 인버니스와 같은 슈트와 코트 스타일이었다.[1] 그리고 이런 양복이라는 틀에서 가슴과 허리 디자인을 다르게 하거나, 소매나 바지 가랑이를 줄이기도 하고, 바지의 아랫단만을 넓히는[2] 등 유행하는 스타일이 달라졌다. ‘세계 대전 후엔 약해 보이고 스마트한 스타일보다 야만에 가까운 남성적인 스타일이 유행한다’라는 표현이 상당히 흥미롭다. 빛깔과 품질은 물론 부속품인 "와이셔츠", "넥타이", "양말"과의 조화도 중요시[3]여겼다. 안경=높은 양반만 쓰는 귀한 물건이었지만 신문물이 일반화되자 동그란 금속재질의 안경태를 쓰고 일반 대중들과 다른 자신의 인테리함을 ᄈᆃᆷ냄
여성 의복의 경우, 1920년대 여학생의 단발, 흰 저고리에 검정 통치마, 굽 높은 구두와 붉은 목도리 등으로 시작된다.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학교를 벗어나 양장, 실크스타킹, 벨벳치마, 양산 등으로 치장하고 치맛단이 무릎 라인까지 오는 짧은 통치마에 긴 서양식 부츠를 신은 젊은 여성 삽화가 등장했다고 한다.[4] 여성 의류 역시 옷감의 색감과 디자인 뿐 아니라, 스커트의 길이, 네크라인의 종류, 깃의 장식 등 유행하는 스타일이 다양하였다. 인텔리 여성, 가정 부인, 여급 등 직업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도 달랐다. 남녀 공통적으로 하이킹, 수영 등과 같은 스포츠용, 내지 여행용 등 상황에 맞게, '스판'같은 소재의 옷들을 입었다.
부속품인 ‘양말’, ‘실크스타킹’, ‘핸드백’과의 매치 뿐 아니라 화장법에 따라서도 옷차림을 다르게 하였다.(붉은 색의 ‘베니’(화장품)이 유행하기 때문에 붉은 계열의 옷을 피해야 한다는 기사.) 스포츠용, 내지 여행용 등 상황별 옷 역시 다양해졌다.
유행을 소개하는 글에선, 일본보다는 ‘런던’, ‘뉴욕’, ‘파리’가 많이 언급되었다.[5] 이는 일본으로부터의 영향보다는 서구의 대중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행 아이템들을 소개하며 할리우드 배우들의 사진을 싣는 경우가 많았다. .[6]
참고문헌
주석
- ↑ 박혜원,「한국 근대 문화 소비 주체로서 모던 신세대의 가치관, 소비문화, 의복 태도 특성: 1920년대∼1930년대를 중심으로」,『대한가족학회지』49(9), 대한가족학회, 2011, 99-109.
- ↑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3090200209106003&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33-09-02&officeId=00020&pageNo=6&printNo=4570&publishType=00010 패슌 쇼오(2)가을철 유행될 남자양복]」, 『동아일보』, 1933.09.02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online , 네이버. - ↑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4022200209106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34-02-22&officeId=00020&pageNo=6&printNo=4743&publishType=00010 삼사년 봄이가져올 유행의신사숙녀복]」, 『동아일보』, 1934.02.22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online , 네이버. - ↑ 김은정·윤태영·고수진·고애란,「한국 근대 소비문화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특성에 관한 연구 -복식과 관련된 소비를 중심으로-」,『한국의류학회지』34(11), 한국의류학회, 2010, 1786-1797.
- ↑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4010700209106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34-01-07&officeId=00020&pageNo=6&printNo=4697&publishType=00010 의상의 철학(끝)]」, 『동아일보』, 1934.01.07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online , 네이버. - ↑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3080100209104004&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33-08-01&officeId=00020&pageNo=4&printNo=4538&publishType=00010 미국의 초가을 유행 두가지]」, 『동아일보』, 1933.08.01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online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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