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호
개요
전공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현재 취업자들의 상당수는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한다. 하지만 우리조의 연구는 평균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것과 패션을 전공하는 것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다시말해 적어도 패션 분야에 있어서는 전공이 중요함을 우리의 연구를 통해서 확인한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복호 디자이너의 브랜드, 최복호는 패션 비전공 디자이너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매출을 거둔 브랜드이다. 디자이너의 어떤 점이 그의 브랜드를 유일한 지위로 이끌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어 디자이너 최복호를 선정하였다.
내용
약력
1973 ~ C&BOKO 대표이사
1980 ~ 2002 패션아카데미 코리아 회장
1989 ~ 1992 대구패션협회 회장
1998 한국섬유대상 패션디자인 개발부문
1999 산업자원부 장관표창 모범패션디자이너부문
2002 ~ 2003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2003 황금골무상
2011 섬유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11 한국패션협회 이사
2014 제7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
디자이너 최복호
최복호 디자이너 | |
이름 | 최복호 |
---|---|
학력 | 경일대학교 섬유공학과 |
경력 | 패션아카데미, 대구패션협회, 한국패션협회, 씨앤보코 |
브랜드 | 씨앤보코, 최복호 |
원래 기독교 신자로서의 신념을 가지고 철학과에 진학하였으나, 목사님의 권유로 이후 패션디자인에 관심을 가졌고 휴학 후 패션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1973년 국제복장학원(현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진행하였다. 이후 섬유공학과에 입학, 1992년 졸업하였다.
[1] 섬유공학은 섬유를 다루는 학문으로, 의류소재 개발이 핵심이며 의류의 디자인 및 미학과 관련된 것은 따로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최복호 디자이너는 패션과 관련된 전공을 하지는 않았다.
브랜드 최복호
서울 패션위크 홈페이지 브랜드 소개글
[2]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인 최복호에 의해
1975년 설립된 브랜드 ‘CHOIBOKO’는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패치워크로
구조적이지만 편안한 실루엣을 선보이는 여성복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볼드한 실루엣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동시에
다른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성을 주며,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출발한 컬렉션은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출처 :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소개 페이지』
한국섬유신문은 “최복호는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로 1975년 설립된 브랜드 ‘CHOIBOKO’는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패치워크로 구조적이지만 편안한 실루엣을 선보이는 여성복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볼드한 실루엣은 브랜드 시그니처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 기사』
브랜드에 대한 디자이너의 말
최복호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성공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수십번의 실패 끝에 나도 성공할 수 있었다”, “끝장을 본다는 각오로 꿈을 내려 놓지 않고 끊임없이 트렌드를 읽어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출처 : 『서울경제 기사』
결론
우선, 브랜드 최복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디자이너 최복호가 패션에 대해 전혀 교육을 받지 않았던 문외한이 아니라, 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던 점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패션 관련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국제복장학원에서 패션에 대해 배웠다.
이는 지난 연구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연구에서 매출이 평균 이상인 브랜드의 디자이너들 중 패션을 전공하지 않은 디자이너는 오직 최복호와 크레용 리 뿐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최복호 디자이너가 패션을 전공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디자이너가 패션 전공을 하지 않았음이 그 디자이너가 패션 관련 교육을 받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철학과 중퇴, 섬유공학 학사, 석사 졸업을 하였지만 패션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이력이 있다. 우리 조는 이런 경우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다. 패션에 대해 교육을 받은 것과 패션을 전공한 것을 동일시하였고, 이런 생각으로 온톨로지를 설계하여서 전공만을 조사하였다. 때문에 최복호가 패션에 대해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다만 그렇다고 이것이 패션 전공의 여부가 의미 없는 지표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교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에, 대학이 아닌 곳에서 교육을 받은 것과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어떤 분야를 전공한 것이 그 분야에 대해 교육을 받은 것과 동치가 아님을 상기시키거나, 대학 이외의 곳에서 받은 교육에 관해서도 조사하는 등의 방향으로 개선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이너의 성격이 그의 브랜드의 성공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1973년부터 50년에 이르는 매우 긴 디자이너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착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실패해도 이십년간 재도전할 정도로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 역시 브랜드의 성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대구패션협회의 협회장과 한국패션협회의 이사를 역임하였다. 패션협회는 디자인, 소재, 제조, 수출 등 패션 관련 여러 기업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패션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므로 그 최전선에 있던 경험과 오랜 경력으로 인한 경험은 브랜드의 성공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문헌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소개 페이지』
『나무위키-섬유공학』
『한국섬유신문 기사』
『서울경제 기사』
『중앙일보 기사』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졸업생 소개』
주석
- ↑
"[기자가 만난 사람, 패션디자이너 최복호씨]",
『https://www.joongang.co.kr/article/4156990#home』online , 중앙일보, 작성일 : 2001년 10월 25일. - ↑
"[[최복호]",
『https://www.seoulfashionweek.org/designers/view/54/2016SS/CHOIBOKO』online , 서울패션위크. - ↑
"[2022SS 컬렉션, 대구패션페어 테파쇼 CHOIBOKO - 최복호 디자이너가 패션 오브제로 확장한 회화]",
『https://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855』online , 한국섬유신문, 작성일 : 2021년 9월 10일. - ↑
"[데뷔 45주년 맞이한 1세대 디자이너 최복호]",
『https://m.sedaily.com/NewsView/1S5ZZNAY1N#cb』online , 서울경제, 작성일 : 2018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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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HU22KU: 최초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