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회 서울연극제 대상

DH Edu
JSH22KU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26일 (일) 17:07 판 (총평)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2015년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연되었던 제 36회 서울연극제에 이어, 2016년 제 37회 서울연극제가 개최되었다. 이전 해 심사평을 개편했던 흐름에 맞게 다음 해 대상을 수여받은 작품이 무엇인지, 심사평은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내용

대상 수여작

햄릿아비 포스터
공연 정보 내용
공연명 햄릿아비
공연일시 2016.4.8~4.17
공연장소 SH아트홀
작/연출 이상열
출연 박윤정, 유성진, 민병욱, 린다전, 이태형
제작 극단 백수광부

줄거리 : 열차 안에 취해 잠들어 있는 햄릿. 운행 종료 안내멘트와 동시에 의문의 남자가 들어와 인형극 햄릿을 시작한다. 그러자 진짜 유령이 나타나 잠든 햄릿을 깨우며 억울한 죽음과 복수를 이야기 하고 사라진다. 햄릿이 어리둥절한 사이 분명 막차였던 열차의 문이 닫히고 햄릿은 갇힌 채로 어두운 터널로 사라지는데… [1]
데이터 시트 작성 당시 mtype은 창작, ptype은 초연으로 분류하였던 대상의 영예를 안은 '햄릿아비'는 극단 백수광부의 창단 20주년 기념 공동창작극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빗대 현재 우리 시대를 조감한 작품이다. 서울연극제 심사위원진은 "계몽적인 상투성이나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냉정한 시선으로 현실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호평할만큼 대상에 걸맞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

총평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총평

Quote-left.png

후보작은 총 35편이었다. 시대적 상황 탓인지 4.3사태부터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현실 역사를 다룬 작품이 다수였고 체홉을 비롯하여 기존 작품을 각색하거나 번안한 시도들도 제법 많았다. 그러나 심시위원들이 공통으로 인정할만한 빼어난 수작은 드물었는데 시의성이 있되 거칠거나 반대로 극작술상 안정감은 있지만 구태의연한 경우들, 연극 대본이라기보다는 시나리오에 가까운 작품들도 있었다. 기존 작품의 설정이나 대사까지 차용하고 있어 표절리 의심되는 작품, 문법을 무시한 부적절한 표현도 더러 눈에 띄었다.
극단 백수광부의 <햄릿아비>는 이 시대를 바라보는 준열함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직접적인 정서와 풍자의 수위가 거칠어 관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한 번 더 정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린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극제에 선정된 작품은 모두 초연 작품이다. 재공연작들도 희곡상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연극제 참가작으로 또다시 공연할만한지 그 시의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우리는 지금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고, 예술적으로도 검열이라는 시대착오적 발상과 싸우고 있다. 그것은 단지 검열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양심과 도덕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싸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싸움은 당연히 예술가 자신에게도 돌려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이 시대에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그것을 얼마나 예술적 형식으로 치열하기 빚어낼 것인가.

Quote-right.png
출처: 2016 제37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발표안내, 『서울연극협회』


공식참가작 총평에서 알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는 시대를 바라보는 준열함이었다.
1. 시대를 바라보는 준열함
2.
3. 인물의 생생함 구연 실패
4. 창작희곡의 한계
총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를 연극 '청춘, 간다'에 대입시켜 생각해 본 결과 4가지에 모두 해당하기 때문에 대상을 수여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1번의 경우, 자본주의적 자생력을 상실한 청년이 존재한다는 사회 문제를

참고문헌

주석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