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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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2001년에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건축된 경기장이다. 이 건축물은 단순히 축구 경기장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알린 뒤 21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월드컵을 최초로 아시아에서 개최하게 되며 희망찬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 건축물은 축구 경기장의 의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한국을 선보이는 장소로써의 상징성이 있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라고고 볼 수 있다. 즉, 당시에 경기장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과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고 오늘날에는 과거를 뒤돌아보고 현재를 맞이할 수 있으며 희망이 있는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다.

내용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축되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40 (성산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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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002월드컵의 유치가 결정된 이후 기존의 서울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과 인천 문학경기장을 사용하는 방안을 두고 월드컵 주경기장을 정하려는 시도 중에 개최국 수도에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성과 리모델링 비용보다 신축 경기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싸다는 분석에 따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건축되었다[2]. 건축 당시 216.712m²의 대지면적을 부지로 가지고 있었고 2,648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 공간과 64,6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축구 전용 구장이라는 이름과 함께 화려한 등장을 하였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내부

이후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으로써 개막전을 개최하고 2004년부터 FC서울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U-17 월드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을 개최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시설로 발돋움하였다.

상징성과 의미

역사적으로 스포츠 시설이나 공공행사를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시설물들은 그 도시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나 누군가의 업적을 기리는 등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되어 상징성을 가지게 되어왔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한국적인 멋, 장소적 의미, 우리의 기술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지어졌다. 먼저 세계속에 표현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우리세움"이라 명명하여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편하게 하고 한국적인 멋과 장소적인 의미인 세움(Seum)을 전달하였다.

당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설계를 담당하였던 류춘수 건축가의 말에 따르면 이 경기장은 담음, 소반, 띄움, 황포돛배, 사신이라는 다섯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 관중들 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의 성원과 염원을 담고 우리 한국 문화의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담아 보여주는 그릇임을 뜻하는 담음, 관객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한 넉넉하고 푸근한 심성과 풍요가 담겨있고 21세기를 여는 축제의 장으로 희망을 담고 있는 소반, 방패연 모양을 하고 있는 지붕에 새로운 세기를 살아갈 모든 이의 성원과 희망을 담아 보내는 띄움, 한반도 역사의 산증인인 한강을 드나들던 황포돛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장의 모습, 상징적 측면 뿐 아니라 효율적 개념전개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로 이루어진 사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이 다섯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다.
위와 같은 상징적인, 비가시적인 의미 말고도 월드컵 경기장은 1998년 건축 당시, 단순히 FIFA에서 정한 건축적 규정을 지킨 것 뿐만 아니라, 당시 낙후되어 있던 서울 서부를 재개발하기 위한 핵의 역할을 하기 위해 단지 축구전용 경기장이 아닌, 롯데월드처럼 거대한 도시 건축물로서 다목적 기능을 가진 복합건물로 지어졌다. 또한 쓰레기장으로 쓰였던 난지도[3]를 그 부지로 사용해 지역을 거대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구조시스템

지붕 구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지붕구조물은 반투명의 테프론 막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람석에 그늘과 함께 자연광을 제공해 관중들이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또한 경기장 안쪽을 향한 천창 부분은 안전강화유리를 이용해 관람석을 풍우로부터 보호하고자 하였다. 지붕은 길이 40~90m로 된 44개의 Radial 트러스[4]와 16개의 마스트[5]로 이루어진 트러스 돔 구조물로 지붕구조물의 전체 면적은 41,000m²에 이른다. 개개의 Radial 트러스는 내측의 Ring 트러스와 외측의 Perimeter 트러스로 연결되어 수평강성이 증대되도록 하였고 Radial 트러스를 둥글게 만들어 테프론 막을 설치하고 중앙에 케이블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골이 형성되도록 만들었다. 지붕트러스 전체의 무게는 케이블을 이용해 마스트로 지지하게 만들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이 확보되게 하였다.

하부 구조

하부는 철근 콘크리트, 철골ㆍ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다. 하부는 지붕을 지지하는 각 마스트마다 800mm 두께의 전단벽 16개를 설치해 트러스에서 발생하는 횡력을 지지해 지붕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버티게 하였고 기둥은 철골ㆍ철근 콘크리트조로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풍동 실험과 설동 실험, 100차의 동적 해석 등의 실험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중진 지역의 내진 상세 규정을 적용해 지진의 위험성으로부터도 안정성을 일부 확보하였다.[6]

설계 당시의 도면




참고문헌

논문

김상식. "서울 2002 월드컵 경기장 구조해석 및 구조설계 ." 한국강구조학회 학술발표대회 설계사례집, . (2002): 26-42.

웹 사이트

  • 서울 월드컵 경기장」 , '위키백과'
  • 서울월드컵경기장, 월간 건축문화(200112)
  • [특집] 프로젝트1/ 삼성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월간 건축문화(199811)

주석

  1.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성산동에 위치
  2. 1998년 11월 6일 착공, 2001년 11월 10일 개장
  3. 국유지였기에 보상금액이 없었던 것도 지역 설정, 신축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4. Radial, Sub, Center Ring, Perimeter 등으로 나뉘며 각각 연결된 곳을 지지하는 역할
  5. 모든 하중을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재
  6. 지진 하중 작용시 층간 변위량을 층고의 0.015배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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