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리 문화재마을
일선리 문화재마을 Ilseon-ri Cultural Heritage Vill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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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일선리 문화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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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Ilseon-ri Cultural Heritage Village |
한자 | 一善里 文化財마을 |
해설문
국문
이 마을은 고려 말의 완산백 류습(完山伯 柳濕)을 시조로 하는 전주 류씨의 집성촌(集姓村: 같은 성씨의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본래 전주 류씨는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정착하여 400여 년간 살고 있었는데, 1987년에 임하댐을 건설하면서 마을들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이에 수곡리에 살고 있던 전주 류씨 집안 70여 호가 이곳으로 집단 이주하여 새로 마을을 이루었다.
수곡리에 있던 집과 누정(樓亭: 누각과 정자)을 그대로 옮겨 지었기 때문에 이곳을 일선리 문화재 마을이라고 하였다. 마을 안에는 수남위종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만령초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삼가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용와종택 및 침간정(경상북도 민속문화재), 동암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대야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호고와종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근암고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임하댁(경상북도 문화재자료), 망천동 임당댁(경상북도 민속문화재) 등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열 점이 모여 있다.
이곳의 살림집들과 정자들은 조선시대 영남 북부 지역 양반가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영문
Ilseon-ri Cultural Heritage Village
This is a clan village of the Jeonju Ryu Clan. The history of this village goes back to the mid-16th century when Ryu Seong settled in Sugok-ri, Andong. Since then, many generations of the Jeonju Ryu Clan lived in Sugok-ri and its neighboring villages, including Bakgok-ri. However, due to the construction of Imha Dam in the late 1980s, the villages were in danger of being submerged in water. So, in 1987, about 70 of the villages’ buildings were dismantled and then reassembled about 60 km to the southwest in Ilseon-ri, Gumi.
The houses and pavilions of the Jeonju Ryu Clan are considered to be fine examples of the upper-class residential architecture of the northern Gyeongsang-do region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village is home to ten designated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s, including two Folklore Cultural Heritages (Yongwa Head House and Chimganjeong Pavilion, and Imdangdaek House from Mangcheon-dong) and eight Cultural Heritage Materials (Sunamwi Head House, Mallyeongchodang Pavilion, Samgajeong Pavilion, Dongamjeong Pavilion, Daeyajeong Pavilion, Hogowa Head House, Geunam House, and Imhadaek House).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을은 전주류씨가 모여사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역사는 류성이 안동 수곡리 지역에 정착한 16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전주류씨 후손들은 수곡리와 박곡리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세거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전주류씨 마을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되었고, 1987년 전주류씨 집안 70여 호가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구미 일선리로 이주하게 되었다.
전주류씨 집안의 집과 누정들은 조선시대 경상도 북부 지역 양반가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현재 이 마을에는 2점의 민속문화재(용와종택 및 침간정, 망천동 임당댁)와 8점의 문화재자료(수남위종택, 만령초당, 삼가정, 동암정, 대야정, 호고와종택, 근암고택, 임하댁) 등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10점이 있다.
갤러리
관계망
전주류씨 계보
개별안내판
- 수남위 종택 - 박곡리 입향조 류원의 종택
- 삼가정 - 박곡리 입향조 류성의 5대손 류봉시가 아들 류승현, 류관현을 위해 지은 서재
- 용와종택 및 침간정 - 박곡리 입향조 류성의 6대손 류승현의 종택
- 만령초당 - 류익휘
- 동암정 - 류장원
- 임하댁 - 류정호
- 대야정 - 류건휴
- 근암고택 - 류치덕
- 호고와 종택 - 류휘문
- 망천동 임당댁 - 김규진 / 나중에 전주류씨 가문에서 매입함.
참고자료
- 일선리 문화재마을, 디지털구미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gumi.grandculture.net/gumi/toc/GC01230018
- 선산 땅에 자리잡은 안동 양반마을 일선리, 디지털구미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gumi.grandculture.net/gumi/toc/GC01202959
- “‘학문으로 대를 잇다’ 전주류씨 형제 가족 이야기 특별전”, 연합뉴스, 2018.05.15. https://www.yna.co.kr/view/AKR20180515078300053
- “기획전시 - 학문으로 대를 잇다”, 『민속소식』, 국립민속박물관, 2022.03. https://webzine.nfm.go.kr/2018/08/09/%ED%95%99%EB%AC%B8%EC%9C%BC%EB%A1%9C-%EB%8C%80%EB%A5%BC-%EC%9E%87%EB%8B%A4/
- “안동 산골 양반 가문이 구미로 집단 이주한 까닭”, 한국일보, 2020.08.2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82509040003827
- 전주 류씨가 무실마을에 처음 자리 잡은 것은 1500년대 초 류성이라는 사람이 안동의 명문가 의성 김씨 사위로 들어오면서부터다. 류성의 두 아들은 외삼촌인 학봉 김성일 밑에서 자라고 공부했다. 장남 기봉 류복기는 임진왜란 때 학봉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영남 일대에서 큰 공을 세웠고, 차남 복립은 진주성이 함락되자 의병장 김천일 등과 함께 자결했다. 살아남은 류성의 장남은 무실에 뿌리를 내리고, 류성의 동생은 인근 박실에서 종파를 이뤄 일대가 전주 류씨 세거지가 된 것이다.
- “우리동네 이야기 속으로 - 36. 구미 해평면 일선문화재마을”, 경북일보, 2021.05.30.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7008&sc_sub_section_code=S2N142